1위 KT, 인삼공사에 6전 전승 천적

입력 2011.02.27 (17:04) 수정 2011.02.27 (19: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선두 부산 KT가 안양 한국인삼공사를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KT는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80-64로 이겼다.



찰스 로드가 2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조성민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 2도움을 올렸으며 박상오는 13점 5리바운드, 조동현은 11점을 거들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T는 34승 12패가 돼 2위 인천 전자랜드(32승14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고 선두 자리를 굳혔다.



반면 지난 25일 안방에서 KT에 패했던 인삼공사는 이날 경기로 3연패 수렁에 빠져들면서 이번 시즌 KT와 상대전적에서도 6전 전패라는 수모를 당했다.



경기 초반 인삼공사를 좀처럼 압도하지 못하던 KT는 1쿼터 중반 조동현과 표명일의 3점포로 동점과 역전에 성공했다.



20-17 근소한 우세로 2쿼터를 시작하고서는 초반 2분간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며 무득점에 그치는 등 답답한 모습을 보였지만 로드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공격의 날을 세웠다.



전반까지 36-32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KT는 3쿼터 시작 후 5분간 인삼공사를 2득점으로 묶어놓았다.



그 사이 골밑 슛으로 득점에 물꼬를 틔운 로드가 재치있게 가로챈 공을 송영진의 2점슛으로 연결한 데 이어 리바운드와 블록슛까지 만능 활약을 펼치며 3쿼터에만 11점을 올려 경기 흐름을 KT 쪽으로 끌고 왔다.



3쿼터 막판 조성민의 외곽포에 로드의 자유투로 58-46으로 달아난 KT는 4쿼터 시작을 알린 로드의 덩크슛으로 완전히 승리의 분위기로 몰았다.



로드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하고 나서는 송영진과 이상일이 착실하게 득점을 쌓아 14점차로 여유 있게 승리를 안았다.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꼴찌’ 대구 오리온스와 울산 모비스의 최하위 두 팀간 맞대결에서는 모비스가 88-63으로 승리하고 8연패에서 탈출했다.



양동근이 3점포 3개를 포함해 1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송창용은 13점 4리바운드, 노경석은 12점 2도움을 거드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하고 25점차 대승을 완성했다.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이어진 전주 KCC와 창원 LG의 추격을 81-74로 뿌리치고 30승(17패) 고지를 밟으며 원주 동부(29승17패)를 반 경기 차이로 누르고 단독 3위가 됐다.



KCC는 1쿼터 중반 하승진(15점 16리바운드)의 덩크슛으로 10-8로 앞서나가고 나서 줄곧 리드를 유지했지만 LG의 끈질긴 추격에 점수 차를 좀처럼 벌리지 못했다.



3쿼터까지 60-54로 리드한 KCC는 LG가 4쿼터 초반 3분간 무득점에 그치고 문태영의 테크니컬 파울에 항의하던 강을준 감독이 퇴장당하면서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크리스 다니엘스(9점 7리바운드 2도움)가 3점포를 꽂아넣자 골밑에서 하승진이 덩크로 호응했고 여기에 임재현(10점 1리바운드)과 추승균(20점 2리바운드 4도움)이 외곽과 내곽에서 점수를 보태고 강병현(12점 3리바운드 4도움)이 경기 종료 37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문태영이 양팀 선수를 통틀어 최다 득점인 28점(4리바운드)을 몰아넣고 기승호가 3점슛 2개 등 18점 6리바운드로 거들었지만 끝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위 KT, 인삼공사에 6전 전승 천적
    • 입력 2011-02-27 17:04:04
    • 수정2011-02-27 19:03:55
    연합뉴스
선두 부산 KT가 안양 한국인삼공사를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KT는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80-64로 이겼다.

찰스 로드가 2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조성민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 2도움을 올렸으며 박상오는 13점 5리바운드, 조동현은 11점을 거들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T는 34승 12패가 돼 2위 인천 전자랜드(32승14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고 선두 자리를 굳혔다.

반면 지난 25일 안방에서 KT에 패했던 인삼공사는 이날 경기로 3연패 수렁에 빠져들면서 이번 시즌 KT와 상대전적에서도 6전 전패라는 수모를 당했다.

경기 초반 인삼공사를 좀처럼 압도하지 못하던 KT는 1쿼터 중반 조동현과 표명일의 3점포로 동점과 역전에 성공했다.

20-17 근소한 우세로 2쿼터를 시작하고서는 초반 2분간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며 무득점에 그치는 등 답답한 모습을 보였지만 로드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공격의 날을 세웠다.

전반까지 36-32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KT는 3쿼터 시작 후 5분간 인삼공사를 2득점으로 묶어놓았다.

그 사이 골밑 슛으로 득점에 물꼬를 틔운 로드가 재치있게 가로챈 공을 송영진의 2점슛으로 연결한 데 이어 리바운드와 블록슛까지 만능 활약을 펼치며 3쿼터에만 11점을 올려 경기 흐름을 KT 쪽으로 끌고 왔다.

3쿼터 막판 조성민의 외곽포에 로드의 자유투로 58-46으로 달아난 KT는 4쿼터 시작을 알린 로드의 덩크슛으로 완전히 승리의 분위기로 몰았다.

로드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하고 나서는 송영진과 이상일이 착실하게 득점을 쌓아 14점차로 여유 있게 승리를 안았다.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꼴찌’ 대구 오리온스와 울산 모비스의 최하위 두 팀간 맞대결에서는 모비스가 88-63으로 승리하고 8연패에서 탈출했다.

양동근이 3점포 3개를 포함해 1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송창용은 13점 4리바운드, 노경석은 12점 2도움을 거드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하고 25점차 대승을 완성했다.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이어진 전주 KCC와 창원 LG의 추격을 81-74로 뿌리치고 30승(17패) 고지를 밟으며 원주 동부(29승17패)를 반 경기 차이로 누르고 단독 3위가 됐다.

KCC는 1쿼터 중반 하승진(15점 16리바운드)의 덩크슛으로 10-8로 앞서나가고 나서 줄곧 리드를 유지했지만 LG의 끈질긴 추격에 점수 차를 좀처럼 벌리지 못했다.

3쿼터까지 60-54로 리드한 KCC는 LG가 4쿼터 초반 3분간 무득점에 그치고 문태영의 테크니컬 파울에 항의하던 강을준 감독이 퇴장당하면서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크리스 다니엘스(9점 7리바운드 2도움)가 3점포를 꽂아넣자 골밑에서 하승진이 덩크로 호응했고 여기에 임재현(10점 1리바운드)과 추승균(20점 2리바운드 4도움)이 외곽과 내곽에서 점수를 보태고 강병현(12점 3리바운드 4도움)이 경기 종료 37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문태영이 양팀 선수를 통틀어 최다 득점인 28점(4리바운드)을 몰아넣고 기승호가 3점슛 2개 등 18점 6리바운드로 거들었지만 끝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