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2차 재스민 집회’는 사실상 무산

입력 2011.02.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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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로 예정됐던 중국판 '재스민 혁명'을 촉구하는 2차 집회가 중국 공안당국의 원천 봉쇄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중국어 인터넷사이트 '보쉰'에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내 27개 도시에서 두번째 집회를 열자는 내용이 게재됐지만, 집회 예상지역을 중국 공안이 원천 차단하면서 집회가 한 곳도 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일 1차 집회가 열렸던 베이징 왕푸징 거리는 오늘 오전부터 사복 차림의 공안병력이 깔려 집회 개최를 차단했으며, 카메라 등으로 거리 상황을 촬영하던 취재진 수십여 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또 반체제 인사와 인권운동가 최소 7-80명에 대해 가택연금이나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대화에서 "보다 공정한 소득 재분배와 인플레이션 억제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히는 등 민심 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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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제2차 재스민 집회’는 사실상 무산
    • 입력 2011-02-27 18:55:42
    국제
오늘 오후로 예정됐던 중국판 '재스민 혁명'을 촉구하는 2차 집회가 중국 공안당국의 원천 봉쇄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중국어 인터넷사이트 '보쉰'에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내 27개 도시에서 두번째 집회를 열자는 내용이 게재됐지만, 집회 예상지역을 중국 공안이 원천 차단하면서 집회가 한 곳도 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일 1차 집회가 열렸던 베이징 왕푸징 거리는 오늘 오전부터 사복 차림의 공안병력이 깔려 집회 개최를 차단했으며, 카메라 등으로 거리 상황을 촬영하던 취재진 수십여 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또 반체제 인사와 인권운동가 최소 7-80명에 대해 가택연금이나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대화에서 "보다 공정한 소득 재분배와 인플레이션 억제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히는 등 민심 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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