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아이스하키 한라, 챔프전 1승만 더

입력 2011.02.27 (18:57) 수정 2011.02.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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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가 오지 이글스를 상대로 적진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한·중·일 3국의 아이스하키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한라는 27일 오후 일본 도마코마이에서 열린 2010-2011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혼자 2골을 몰아친 알렉스 김의 활약을 앞세워 오지를 2-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한라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을 챙겨 1승만 더 보태면 챔피언결정전에 나선다.



거센 공격력을 자랑하는 양팀이지만 이날 경기는 지독한 골 가뭄 속에 치열한 수비 전으로 전개됐다.



한라는 전날 1차전처럼 1피리어드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하이원에서 뛰다 올 시즌 한라에 새 둥지를 튼 알렉스 김은 1피리어드 종료 1분47초 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3피리어드 중반 추가 골을 꽂아 승리를 견인했다.



조민호는 지난 시즌 신인왕 출신답게 어시스트 2개를 배달했고, ’골리’ 엄현승도 18세이브를 올리는 철벽 수비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강 전력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오지는 이날따라 슈팅 수가 19개에 그치는 등 한라를 맞아 시종 맥을 못 췄다.



경기 종료 2분여 전 골리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한 끝에 한 골을 넣긴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너무 늦은 만회골이었다.



두 팀은 3월1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플레이오프 3차전을 벌인다.



한라는 3차전에서 패배하더라도 남은 경기를 안양 홈에서 치르기 때문에 오지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일본 쿠시로에서 벌어진 일본제지 크레인스와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홈팀 크레인스가 6-2로 크게 이겼다.



전날 프리블레이즈에 3-7로 대패한 크레인스는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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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아이스하키 한라, 챔프전 1승만 더
    • 입력 2011-02-27 18:57:15
    • 수정2011-02-27 19:01:38
    연합뉴스
안양 한라가 오지 이글스를 상대로 적진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한·중·일 3국의 아이스하키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한라는 27일 오후 일본 도마코마이에서 열린 2010-2011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혼자 2골을 몰아친 알렉스 김의 활약을 앞세워 오지를 2-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한라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을 챙겨 1승만 더 보태면 챔피언결정전에 나선다.

거센 공격력을 자랑하는 양팀이지만 이날 경기는 지독한 골 가뭄 속에 치열한 수비 전으로 전개됐다.

한라는 전날 1차전처럼 1피리어드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하이원에서 뛰다 올 시즌 한라에 새 둥지를 튼 알렉스 김은 1피리어드 종료 1분47초 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3피리어드 중반 추가 골을 꽂아 승리를 견인했다.

조민호는 지난 시즌 신인왕 출신답게 어시스트 2개를 배달했고, ’골리’ 엄현승도 18세이브를 올리는 철벽 수비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강 전력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오지는 이날따라 슈팅 수가 19개에 그치는 등 한라를 맞아 시종 맥을 못 췄다.

경기 종료 2분여 전 골리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한 끝에 한 골을 넣긴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너무 늦은 만회골이었다.

두 팀은 3월1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플레이오프 3차전을 벌인다.

한라는 3차전에서 패배하더라도 남은 경기를 안양 홈에서 치르기 때문에 오지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일본 쿠시로에서 벌어진 일본제지 크레인스와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홈팀 크레인스가 6-2로 크게 이겼다.

전날 프리블레이즈에 3-7로 대패한 크레인스는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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