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야 대정부질문…기름값 등 물가 공방

입력 2011.02.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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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김황식 국무총리 등을 상대로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기름값과 물가, 전월세 난 등 민생 현안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기름값과 통신 요금 등 물가가 최대 쟁점이 됐습니다.

첫 질문자로 나선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은 기름값은 연일 오르는데 정부와 업체는 서로 상대방 탓만 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황식 국무총리는 기름값의 불합리성은 민관 합동 TF에서 심도있게 검토중이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심이 돼 독과점에 따른 담합 구조를 엄정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통신 요금이 OECD 평균에 비해 비싸다는 지적에 김황식 총리는 이동통신회사들의 이득이 통신요금 인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대기업 친화 정책에 치중하다 보니 고환율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왔고 이는 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황식 총리는 환율은 경제 구조와 시장 수급 상황에 결정되는 것이라며 정부가 일부러 고환율 정책을 쓰는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대정부 질문에 앞서 비교섭 단체 대표 발언을 통해 최저 임금을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 수준까지 올릴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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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분야 대정부질문…기름값 등 물가 공방
    • 입력 2011-02-28 14: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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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김황식 국무총리 등을 상대로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기름값과 물가, 전월세 난 등 민생 현안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기름값과 통신 요금 등 물가가 최대 쟁점이 됐습니다. 첫 질문자로 나선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은 기름값은 연일 오르는데 정부와 업체는 서로 상대방 탓만 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황식 국무총리는 기름값의 불합리성은 민관 합동 TF에서 심도있게 검토중이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심이 돼 독과점에 따른 담합 구조를 엄정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통신 요금이 OECD 평균에 비해 비싸다는 지적에 김황식 총리는 이동통신회사들의 이득이 통신요금 인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대기업 친화 정책에 치중하다 보니 고환율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왔고 이는 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황식 총리는 환율은 경제 구조와 시장 수급 상황에 결정되는 것이라며 정부가 일부러 고환율 정책을 쓰는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대정부 질문에 앞서 비교섭 단체 대표 발언을 통해 최저 임금을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 수준까지 올릴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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