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부모 대상 취학 설명회 열려

입력 2011.02.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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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학교에 들어갈 취학연령 아동들이 2 만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학부모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한 분도 많을텐데요, 이들을 위한 취학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선생님에게 학교 생활 요령을 듣는 외국인 부모들 표정이 자못 진지합니다.

설명이 끝나자 궁금했던 질문이 쏟아집니다.

<녹취> 다문화가정 부모 : "어떤 학교는 다문화 이해가 활발하고 있는데 어떤 학교는 하나도 몰라요. 교사들이 우리를 보는 태도도 중요한데 교사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지..."

<녹취> 다문화가정 부모 : "엄마의 모국어를 우리 아이한테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고 싶은데 마땅히 기관이나 그런 데가 없어요..."

이들에게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는 교사 가운데 1 명은 이들과 같은 이방인 출신이어서 더 쉽게 공감이 됩니다.

<인터뷰> 나리따 마미(서울 인헌초등학교 교사) : "엄마끼리 친해지면 아이들도 많이 친해진다는 걸 느꼈거든요. 그런 부분을 무서워하지 말고..."

외국인 종합 지원기관인 서울 글로벌센터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외국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취학 설명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매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외국인 학부모들을 위한 취학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며, 학기 중간에 이주해 오는 외국인을 위해선 글로벌센터 등에서 수시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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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학부모 대상 취학 설명회 열려
    • 입력 2011-02-28 19: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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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학교에 들어갈 취학연령 아동들이 2 만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학부모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한 분도 많을텐데요, 이들을 위한 취학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선생님에게 학교 생활 요령을 듣는 외국인 부모들 표정이 자못 진지합니다. 설명이 끝나자 궁금했던 질문이 쏟아집니다. <녹취> 다문화가정 부모 : "어떤 학교는 다문화 이해가 활발하고 있는데 어떤 학교는 하나도 몰라요. 교사들이 우리를 보는 태도도 중요한데 교사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지..." <녹취> 다문화가정 부모 : "엄마의 모국어를 우리 아이한테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고 싶은데 마땅히 기관이나 그런 데가 없어요..." 이들에게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는 교사 가운데 1 명은 이들과 같은 이방인 출신이어서 더 쉽게 공감이 됩니다. <인터뷰> 나리따 마미(서울 인헌초등학교 교사) : "엄마끼리 친해지면 아이들도 많이 친해진다는 걸 느꼈거든요. 그런 부분을 무서워하지 말고..." 외국인 종합 지원기관인 서울 글로벌센터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외국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취학 설명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매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외국인 학부모들을 위한 취학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며, 학기 중간에 이주해 오는 외국인을 위해선 글로벌센터 등에서 수시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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