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민단체 “김정은 3월 14일 중국 방문”

입력 2011.02.2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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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다음달(3월) 중순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북한 관련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밝혔습니다.

권력 승계와 경제 지원 요청이 방문 목적이라고 이 단체는 주장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가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 민중 긴급행동 네트워크', 즉 '렌크'로부터 입수한 문섭니다.

김정은이 3월 중순, 더 정확히 말하면 3월 14일 중국을 방문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중국 전국 인민대표자 회의 폐막 직후입니다.

<인터뷰> 이영화(렌크 대표): " 중국의 지도부를 포함해 시진핑 등 차기 지도부와도 동시에 인사를 할 것입니다."

중국과 북한의 차기 지도자들이 사전에 정세인식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약속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최근 멍젠주 중국공안부장과 장즈쥔 중국외교부상무 부부장이 잇따라 평양을 찾은 것도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영화(렌크 대표): " (멍젠주의) 혁명의 승계가 성공했다는 표현은 김정은을 인정하고 동시에 김정은을 초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중국 지도부는 지난해, 북한의 당 대표자회 이후에 김정은을 초대하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렌크는 이 같은 정보를 중국에 있는 대북 소식통으로부터 얻었다며 김정은은 중국 방문을 통해 북한의 극심한 경제난을 해결하려는 의도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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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시민단체 “김정은 3월 14일 중국 방문”
    • 입력 2011-02-28 23: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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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다음달(3월) 중순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북한 관련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밝혔습니다. 권력 승계와 경제 지원 요청이 방문 목적이라고 이 단체는 주장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가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 민중 긴급행동 네트워크', 즉 '렌크'로부터 입수한 문섭니다. 김정은이 3월 중순, 더 정확히 말하면 3월 14일 중국을 방문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중국 전국 인민대표자 회의 폐막 직후입니다. <인터뷰> 이영화(렌크 대표): " 중국의 지도부를 포함해 시진핑 등 차기 지도부와도 동시에 인사를 할 것입니다." 중국과 북한의 차기 지도자들이 사전에 정세인식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약속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최근 멍젠주 중국공안부장과 장즈쥔 중국외교부상무 부부장이 잇따라 평양을 찾은 것도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영화(렌크 대표): " (멍젠주의) 혁명의 승계가 성공했다는 표현은 김정은을 인정하고 동시에 김정은을 초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중국 지도부는 지난해, 북한의 당 대표자회 이후에 김정은을 초대하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렌크는 이 같은 정보를 중국에 있는 대북 소식통으로부터 얻었다며 김정은은 중국 방문을 통해 북한의 극심한 경제난을 해결하려는 의도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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