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상률 前 국세청장 고강도 조사

입력 2011.03.0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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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그림 로비와 연임 로비 등 각종 의혹을 받고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소환해 14시간에 걸쳐 강도높은 조사를 벌인 뒤 오늘 새벽 4시가 넘어 돌려보냈습니다.

한 전 청장은 귀가하면서 성실하고 충실하게 답변하느라 조사가 오래 걸렸으며 의혹은 깨끗하게 해명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한 전 청장을 상대로 그림 로비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9년 핵심 참고인에 대한 조사에서 한 전 청장의 부인이 학동마을이라는 그림을 전군표 당시 국세청장의 부인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전 청장은 문제의 그림을 본 적도 없으며 부인이 자신 몰래 그림을 건넸다 해도 단순한 선물일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한 전 청장을 상대로 정권 실세들과 골프를 치며 연임 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태광실업의 특별세무조사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한 전 청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한 전 청장을 2~3차례 추가 소환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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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한상률 前 국세청장 고강도 조사
    • 입력 2011-03-01 07:09:42
    사회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그림 로비와 연임 로비 등 각종 의혹을 받고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소환해 14시간에 걸쳐 강도높은 조사를 벌인 뒤 오늘 새벽 4시가 넘어 돌려보냈습니다. 한 전 청장은 귀가하면서 성실하고 충실하게 답변하느라 조사가 오래 걸렸으며 의혹은 깨끗하게 해명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한 전 청장을 상대로 그림 로비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9년 핵심 참고인에 대한 조사에서 한 전 청장의 부인이 학동마을이라는 그림을 전군표 당시 국세청장의 부인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전 청장은 문제의 그림을 본 적도 없으며 부인이 자신 몰래 그림을 건넸다 해도 단순한 선물일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한 전 청장을 상대로 정권 실세들과 골프를 치며 연임 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태광실업의 특별세무조사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한 전 청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한 전 청장을 2~3차례 추가 소환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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