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개구단 240경기 통해 6강 확정…12월4일 K리그 챔프 결정전
16개 구단 체제로 재편한 2011년 프로축구 K리그가 오는 5, 6일 주말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여의 그라운드 전쟁에 돌입한다.
출범 29년째를 맞은 프로축구는 광주 FC가 ’제16구단’으로 창단하면서 재도약 기회를 맞은 데다가 어느 해보다 많은 대어급 선수들의 ’도미노식 이동’으로 올해는 관중의 보는 재미가 더할 것으로 보인다.
16개 구단이 30라운드에 걸쳐 팀당 30경기씩 총 240경기를 치러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12월4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까지 아홉 달여의 레이스가 이어진다.
특히 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올해 개막전은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인 FC서울과 FA컵 챔피언인 수원 삼성 간의 빅매치로 치러진다.
지난해 정규리그 1∼3위(서울, 제주, 전북)와 FA컵 우승팀(수원) 등 네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도 1일 시작되고 컵대회는 주중에 진행된다.
축구 전문가들은 올해 정규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서울과 3년 만의 K리그 정상 탈환에 나선 수원이 선두를 다툴 것으로 판도를 분석하고 있다.
또 지난해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갔던 제주, 전북, 울산, 경남과 비시즌에 전력을 보강한 포항, 전남, 부산, 인천 등도 중위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고도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간 성남과 상주로 연고지를 옮긴 상무, 시민구단인 대전·강원·대구, 신생팀인 광주FC는 6강권 전력으로 보기에는 다소 미흡한 상황이다.
16개 구단 중 7개 구단이 새 사령탑을 맞은 가운데 디펜딩챔피언 서울과 FA컵 챔피언 수원이 정규리그 우승컵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
서울과 수원은 각각 최고의 외국인선수 진용을 구축하고 거물급 선수들을 대폭 수혈해 ’빅2’ 전력으로 손색이 없다.
서울은 지난해 우승 멤버였던 최효진과 김치우, 이종민이 상무에 입대하고 정조국(프랑스 오세르)과 김진규(중국 다롄 스더), 이현승(전남)이 둥지를 옮겼다.
그럼에도 우승을 합작했던 이승렬, 최태욱, 하대성, 현영민, 박용호가 건재하고 울산에서 뛰었던 오른쪽 풀백 김동진을 보강했다.
여기에 성남에서 뛰었던 몰리나를 영입하는 한편 우승 주역인 제파로프를 완전히 이적시켜 공격수 데얀, 수비수 아디와 함께 최강의 ’용병 4총사’를 보유했다.
우승하고도 재계약에 실패한 넬로 빙가다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황보관 감독은 정규리그 2연패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거물급 이적생들을 앞세워 2008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K리그 정상 탈환을 노린다.
수원은 지난해 차범근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낙마한 뒤 윤성효 감독이 7위로 시즌을 마쳤고 FA컵을 제패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따내 체면치레를 했다.
지난 시즌 후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인 정성룡을 거액의 몸값에 영입하며 ’레알 삼성’ 재건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운 수원은 ’조광래의 황태자’ 이용래와 대표팀에서 뛰었던 오범석, 오장은, 최성국 등을 데려왔다.
또 일본으로 떠났던 마토와 삼바 공격수인 베르손, 반도와 계약하고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공격수인 게인리히를 아시아쿼터로 확보했다.
베스트 11 중 절반이 넘는 7명이 뉴페이스로 채워진 것이다.
윤성효 감독으로선 이들 이적생과 염기훈, 황재원, 양상민 등 기존 멤버들을 조화시켜 조직력을 극대화한다면 우승도 넘볼 만 하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제주와 공격력을 강화한 전북, 국가대표급 수비라인으로 견고한 방패를 구축한 울산, 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던 포항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들이다.
제주는 중원사령관이었던 구자철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 진출한 공백이 커 보이지만 공격수 신영록과 강수일이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해 최고 감독상을 받은 박경훈 감독의 지도력과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김은중도 제주의 숨은 저력이다.
전북 역시 공격수 김동찬과 정성훈이 가세하면서 기존 이동국에 ’외국인 트리오’ 에닝요·로브렉·루이스와 함께 공격의 파괴력이 배가됐다.
상무에 입대한 골키퍼 권순태를 대신해 전남에서 데려온 염동균이 골문을 지킨다.
김호곤 감독이 취임 3년째를 맞는 울산과 황선홍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포항도 변화를 줬다.
울산은 일본 J리그에서 복귀한 곽태휘와 수원에서 영입한 강민수에게 ’중앙수비수 듀오’ 임무를 맡겼다. 또 포항에서 뛰었던 공격수 설기현과 외국 생활을 접고 국내로 유턴한 베테랑 미드필더 이호와 송종국도 힘을 보탠다.
포항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자랑하는 모따와 지난해 전남에서 뛰었던 슈바, 가나 출신의 공격수 아사모아가 대표팀 경력의 미드필더 김재성·신형민과 함께 명가 재건의 선봉에 선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조광래 감독의 뒤를 이어 최진한 감독이 지휘하는 경남과 정해성 감독 및 이운재의 가세로 무게감이 커진 전남,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한국의 16강 진출에 앞장섰던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인천, 초보 사령탑 안익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부산도 6강 티켓을 노리는 다크호스들이다.
반면 몰리나, 정성룡 등 주축들이 이탈한 성남을 비롯해 상주 상무, 대전, 대구, 강원, 광주 등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6강 진입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그라운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개인통산 535경기에 출전했던 ’철인’ 골키퍼 김병지(경남)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K리그 통산 99골을 기록 중인 이동국(전북)과 통산 97골을 사냥한 김은중(제주)이 첫 100골을 달성하는 것도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6개 구단 체제로 재편한 2011년 프로축구 K리그가 오는 5, 6일 주말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여의 그라운드 전쟁에 돌입한다.
출범 29년째를 맞은 프로축구는 광주 FC가 ’제16구단’으로 창단하면서 재도약 기회를 맞은 데다가 어느 해보다 많은 대어급 선수들의 ’도미노식 이동’으로 올해는 관중의 보는 재미가 더할 것으로 보인다.
16개 구단이 30라운드에 걸쳐 팀당 30경기씩 총 240경기를 치러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12월4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까지 아홉 달여의 레이스가 이어진다.
특히 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올해 개막전은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인 FC서울과 FA컵 챔피언인 수원 삼성 간의 빅매치로 치러진다.
지난해 정규리그 1∼3위(서울, 제주, 전북)와 FA컵 우승팀(수원) 등 네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도 1일 시작되고 컵대회는 주중에 진행된다.
축구 전문가들은 올해 정규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서울과 3년 만의 K리그 정상 탈환에 나선 수원이 선두를 다툴 것으로 판도를 분석하고 있다.
또 지난해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갔던 제주, 전북, 울산, 경남과 비시즌에 전력을 보강한 포항, 전남, 부산, 인천 등도 중위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고도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간 성남과 상주로 연고지를 옮긴 상무, 시민구단인 대전·강원·대구, 신생팀인 광주FC는 6강권 전력으로 보기에는 다소 미흡한 상황이다.
16개 구단 중 7개 구단이 새 사령탑을 맞은 가운데 디펜딩챔피언 서울과 FA컵 챔피언 수원이 정규리그 우승컵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
서울과 수원은 각각 최고의 외국인선수 진용을 구축하고 거물급 선수들을 대폭 수혈해 ’빅2’ 전력으로 손색이 없다.
서울은 지난해 우승 멤버였던 최효진과 김치우, 이종민이 상무에 입대하고 정조국(프랑스 오세르)과 김진규(중국 다롄 스더), 이현승(전남)이 둥지를 옮겼다.
그럼에도 우승을 합작했던 이승렬, 최태욱, 하대성, 현영민, 박용호가 건재하고 울산에서 뛰었던 오른쪽 풀백 김동진을 보강했다.
여기에 성남에서 뛰었던 몰리나를 영입하는 한편 우승 주역인 제파로프를 완전히 이적시켜 공격수 데얀, 수비수 아디와 함께 최강의 ’용병 4총사’를 보유했다.
우승하고도 재계약에 실패한 넬로 빙가다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황보관 감독은 정규리그 2연패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거물급 이적생들을 앞세워 2008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K리그 정상 탈환을 노린다.
수원은 지난해 차범근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낙마한 뒤 윤성효 감독이 7위로 시즌을 마쳤고 FA컵을 제패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따내 체면치레를 했다.
지난 시즌 후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인 정성룡을 거액의 몸값에 영입하며 ’레알 삼성’ 재건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운 수원은 ’조광래의 황태자’ 이용래와 대표팀에서 뛰었던 오범석, 오장은, 최성국 등을 데려왔다.
또 일본으로 떠났던 마토와 삼바 공격수인 베르손, 반도와 계약하고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공격수인 게인리히를 아시아쿼터로 확보했다.
베스트 11 중 절반이 넘는 7명이 뉴페이스로 채워진 것이다.
윤성효 감독으로선 이들 이적생과 염기훈, 황재원, 양상민 등 기존 멤버들을 조화시켜 조직력을 극대화한다면 우승도 넘볼 만 하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제주와 공격력을 강화한 전북, 국가대표급 수비라인으로 견고한 방패를 구축한 울산, 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던 포항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들이다.
제주는 중원사령관이었던 구자철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 진출한 공백이 커 보이지만 공격수 신영록과 강수일이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해 최고 감독상을 받은 박경훈 감독의 지도력과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김은중도 제주의 숨은 저력이다.
전북 역시 공격수 김동찬과 정성훈이 가세하면서 기존 이동국에 ’외국인 트리오’ 에닝요·로브렉·루이스와 함께 공격의 파괴력이 배가됐다.
상무에 입대한 골키퍼 권순태를 대신해 전남에서 데려온 염동균이 골문을 지킨다.
김호곤 감독이 취임 3년째를 맞는 울산과 황선홍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포항도 변화를 줬다.
울산은 일본 J리그에서 복귀한 곽태휘와 수원에서 영입한 강민수에게 ’중앙수비수 듀오’ 임무를 맡겼다. 또 포항에서 뛰었던 공격수 설기현과 외국 생활을 접고 국내로 유턴한 베테랑 미드필더 이호와 송종국도 힘을 보탠다.
포항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자랑하는 모따와 지난해 전남에서 뛰었던 슈바, 가나 출신의 공격수 아사모아가 대표팀 경력의 미드필더 김재성·신형민과 함께 명가 재건의 선봉에 선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조광래 감독의 뒤를 이어 최진한 감독이 지휘하는 경남과 정해성 감독 및 이운재의 가세로 무게감이 커진 전남,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한국의 16강 진출에 앞장섰던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인천, 초보 사령탑 안익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부산도 6강 티켓을 노리는 다크호스들이다.
반면 몰리나, 정성룡 등 주축들이 이탈한 성남을 비롯해 상주 상무, 대전, 대구, 강원, 광주 등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6강 진입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그라운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개인통산 535경기에 출전했던 ’철인’ 골키퍼 김병지(경남)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K리그 통산 99골을 기록 중인 이동국(전북)과 통산 97골을 사냥한 김은중(제주)이 첫 100골을 달성하는 것도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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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5일 개막! 9개월 대장정 돌입
-
- 입력 2011-03-01 07:15:53

16개구단 240경기 통해 6강 확정…12월4일 K리그 챔프 결정전
16개 구단 체제로 재편한 2011년 프로축구 K리그가 오는 5, 6일 주말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여의 그라운드 전쟁에 돌입한다.
출범 29년째를 맞은 프로축구는 광주 FC가 ’제16구단’으로 창단하면서 재도약 기회를 맞은 데다가 어느 해보다 많은 대어급 선수들의 ’도미노식 이동’으로 올해는 관중의 보는 재미가 더할 것으로 보인다.
16개 구단이 30라운드에 걸쳐 팀당 30경기씩 총 240경기를 치러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12월4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까지 아홉 달여의 레이스가 이어진다.
특히 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올해 개막전은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인 FC서울과 FA컵 챔피언인 수원 삼성 간의 빅매치로 치러진다.
지난해 정규리그 1∼3위(서울, 제주, 전북)와 FA컵 우승팀(수원) 등 네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도 1일 시작되고 컵대회는 주중에 진행된다.
축구 전문가들은 올해 정규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서울과 3년 만의 K리그 정상 탈환에 나선 수원이 선두를 다툴 것으로 판도를 분석하고 있다.
또 지난해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갔던 제주, 전북, 울산, 경남과 비시즌에 전력을 보강한 포항, 전남, 부산, 인천 등도 중위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고도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간 성남과 상주로 연고지를 옮긴 상무, 시민구단인 대전·강원·대구, 신생팀인 광주FC는 6강권 전력으로 보기에는 다소 미흡한 상황이다.
16개 구단 중 7개 구단이 새 사령탑을 맞은 가운데 디펜딩챔피언 서울과 FA컵 챔피언 수원이 정규리그 우승컵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
서울과 수원은 각각 최고의 외국인선수 진용을 구축하고 거물급 선수들을 대폭 수혈해 ’빅2’ 전력으로 손색이 없다.
서울은 지난해 우승 멤버였던 최효진과 김치우, 이종민이 상무에 입대하고 정조국(프랑스 오세르)과 김진규(중국 다롄 스더), 이현승(전남)이 둥지를 옮겼다.
그럼에도 우승을 합작했던 이승렬, 최태욱, 하대성, 현영민, 박용호가 건재하고 울산에서 뛰었던 오른쪽 풀백 김동진을 보강했다.
여기에 성남에서 뛰었던 몰리나를 영입하는 한편 우승 주역인 제파로프를 완전히 이적시켜 공격수 데얀, 수비수 아디와 함께 최강의 ’용병 4총사’를 보유했다.
우승하고도 재계약에 실패한 넬로 빙가다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황보관 감독은 정규리그 2연패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거물급 이적생들을 앞세워 2008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K리그 정상 탈환을 노린다.
수원은 지난해 차범근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낙마한 뒤 윤성효 감독이 7위로 시즌을 마쳤고 FA컵을 제패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따내 체면치레를 했다.
지난 시즌 후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인 정성룡을 거액의 몸값에 영입하며 ’레알 삼성’ 재건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운 수원은 ’조광래의 황태자’ 이용래와 대표팀에서 뛰었던 오범석, 오장은, 최성국 등을 데려왔다.
또 일본으로 떠났던 마토와 삼바 공격수인 베르손, 반도와 계약하고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공격수인 게인리히를 아시아쿼터로 확보했다.
베스트 11 중 절반이 넘는 7명이 뉴페이스로 채워진 것이다.
윤성효 감독으로선 이들 이적생과 염기훈, 황재원, 양상민 등 기존 멤버들을 조화시켜 조직력을 극대화한다면 우승도 넘볼 만 하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제주와 공격력을 강화한 전북, 국가대표급 수비라인으로 견고한 방패를 구축한 울산, 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던 포항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들이다.
제주는 중원사령관이었던 구자철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 진출한 공백이 커 보이지만 공격수 신영록과 강수일이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해 최고 감독상을 받은 박경훈 감독의 지도력과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김은중도 제주의 숨은 저력이다.
전북 역시 공격수 김동찬과 정성훈이 가세하면서 기존 이동국에 ’외국인 트리오’ 에닝요·로브렉·루이스와 함께 공격의 파괴력이 배가됐다.
상무에 입대한 골키퍼 권순태를 대신해 전남에서 데려온 염동균이 골문을 지킨다.
김호곤 감독이 취임 3년째를 맞는 울산과 황선홍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포항도 변화를 줬다.
울산은 일본 J리그에서 복귀한 곽태휘와 수원에서 영입한 강민수에게 ’중앙수비수 듀오’ 임무를 맡겼다. 또 포항에서 뛰었던 공격수 설기현과 외국 생활을 접고 국내로 유턴한 베테랑 미드필더 이호와 송종국도 힘을 보탠다.
포항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자랑하는 모따와 지난해 전남에서 뛰었던 슈바, 가나 출신의 공격수 아사모아가 대표팀 경력의 미드필더 김재성·신형민과 함께 명가 재건의 선봉에 선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조광래 감독의 뒤를 이어 최진한 감독이 지휘하는 경남과 정해성 감독 및 이운재의 가세로 무게감이 커진 전남,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한국의 16강 진출에 앞장섰던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인천, 초보 사령탑 안익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부산도 6강 티켓을 노리는 다크호스들이다.
반면 몰리나, 정성룡 등 주축들이 이탈한 성남을 비롯해 상주 상무, 대전, 대구, 강원, 광주 등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6강 진입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그라운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개인통산 535경기에 출전했던 ’철인’ 골키퍼 김병지(경남)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K리그 통산 99골을 기록 중인 이동국(전북)과 통산 97골을 사냥한 김은중(제주)이 첫 100골을 달성하는 것도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6개 구단 체제로 재편한 2011년 프로축구 K리그가 오는 5, 6일 주말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여의 그라운드 전쟁에 돌입한다.
출범 29년째를 맞은 프로축구는 광주 FC가 ’제16구단’으로 창단하면서 재도약 기회를 맞은 데다가 어느 해보다 많은 대어급 선수들의 ’도미노식 이동’으로 올해는 관중의 보는 재미가 더할 것으로 보인다.
16개 구단이 30라운드에 걸쳐 팀당 30경기씩 총 240경기를 치러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12월4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까지 아홉 달여의 레이스가 이어진다.
특히 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올해 개막전은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인 FC서울과 FA컵 챔피언인 수원 삼성 간의 빅매치로 치러진다.
지난해 정규리그 1∼3위(서울, 제주, 전북)와 FA컵 우승팀(수원) 등 네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도 1일 시작되고 컵대회는 주중에 진행된다.
축구 전문가들은 올해 정규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서울과 3년 만의 K리그 정상 탈환에 나선 수원이 선두를 다툴 것으로 판도를 분석하고 있다.
또 지난해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갔던 제주, 전북, 울산, 경남과 비시즌에 전력을 보강한 포항, 전남, 부산, 인천 등도 중위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고도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간 성남과 상주로 연고지를 옮긴 상무, 시민구단인 대전·강원·대구, 신생팀인 광주FC는 6강권 전력으로 보기에는 다소 미흡한 상황이다.
16개 구단 중 7개 구단이 새 사령탑을 맞은 가운데 디펜딩챔피언 서울과 FA컵 챔피언 수원이 정규리그 우승컵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
서울과 수원은 각각 최고의 외국인선수 진용을 구축하고 거물급 선수들을 대폭 수혈해 ’빅2’ 전력으로 손색이 없다.
서울은 지난해 우승 멤버였던 최효진과 김치우, 이종민이 상무에 입대하고 정조국(프랑스 오세르)과 김진규(중국 다롄 스더), 이현승(전남)이 둥지를 옮겼다.
그럼에도 우승을 합작했던 이승렬, 최태욱, 하대성, 현영민, 박용호가 건재하고 울산에서 뛰었던 오른쪽 풀백 김동진을 보강했다.
여기에 성남에서 뛰었던 몰리나를 영입하는 한편 우승 주역인 제파로프를 완전히 이적시켜 공격수 데얀, 수비수 아디와 함께 최강의 ’용병 4총사’를 보유했다.
우승하고도 재계약에 실패한 넬로 빙가다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황보관 감독은 정규리그 2연패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거물급 이적생들을 앞세워 2008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K리그 정상 탈환을 노린다.
수원은 지난해 차범근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낙마한 뒤 윤성효 감독이 7위로 시즌을 마쳤고 FA컵을 제패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따내 체면치레를 했다.
지난 시즌 후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인 정성룡을 거액의 몸값에 영입하며 ’레알 삼성’ 재건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운 수원은 ’조광래의 황태자’ 이용래와 대표팀에서 뛰었던 오범석, 오장은, 최성국 등을 데려왔다.
또 일본으로 떠났던 마토와 삼바 공격수인 베르손, 반도와 계약하고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공격수인 게인리히를 아시아쿼터로 확보했다.
베스트 11 중 절반이 넘는 7명이 뉴페이스로 채워진 것이다.
윤성효 감독으로선 이들 이적생과 염기훈, 황재원, 양상민 등 기존 멤버들을 조화시켜 조직력을 극대화한다면 우승도 넘볼 만 하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제주와 공격력을 강화한 전북, 국가대표급 수비라인으로 견고한 방패를 구축한 울산, 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던 포항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들이다.
제주는 중원사령관이었던 구자철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 진출한 공백이 커 보이지만 공격수 신영록과 강수일이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해 최고 감독상을 받은 박경훈 감독의 지도력과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김은중도 제주의 숨은 저력이다.
전북 역시 공격수 김동찬과 정성훈이 가세하면서 기존 이동국에 ’외국인 트리오’ 에닝요·로브렉·루이스와 함께 공격의 파괴력이 배가됐다.
상무에 입대한 골키퍼 권순태를 대신해 전남에서 데려온 염동균이 골문을 지킨다.
김호곤 감독이 취임 3년째를 맞는 울산과 황선홍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포항도 변화를 줬다.
울산은 일본 J리그에서 복귀한 곽태휘와 수원에서 영입한 강민수에게 ’중앙수비수 듀오’ 임무를 맡겼다. 또 포항에서 뛰었던 공격수 설기현과 외국 생활을 접고 국내로 유턴한 베테랑 미드필더 이호와 송종국도 힘을 보탠다.
포항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자랑하는 모따와 지난해 전남에서 뛰었던 슈바, 가나 출신의 공격수 아사모아가 대표팀 경력의 미드필더 김재성·신형민과 함께 명가 재건의 선봉에 선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조광래 감독의 뒤를 이어 최진한 감독이 지휘하는 경남과 정해성 감독 및 이운재의 가세로 무게감이 커진 전남,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한국의 16강 진출에 앞장섰던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인천, 초보 사령탑 안익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부산도 6강 티켓을 노리는 다크호스들이다.
반면 몰리나, 정성룡 등 주축들이 이탈한 성남을 비롯해 상주 상무, 대전, 대구, 강원, 광주 등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6강 진입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그라운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개인통산 535경기에 출전했던 ’철인’ 골키퍼 김병지(경남)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K리그 통산 99골을 기록 중인 이동국(전북)과 통산 97골을 사냥한 김은중(제주)이 첫 100골을 달성하는 것도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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