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재고량 150만 톤 넘어서…94년 이후 최대

입력 2011.03.01 (07:21) 수정 2011.03.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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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가격 급등으로 밀·옥수수·콩 등의 수급에 비상이 걸린 것과 대조적으로 국내 쌀 재고량이 계속 늘어 150만톤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쌀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쌀 수입량도 크게 늘어 지난해 기준 재고량이 150만 9천톤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재고량은 지난 1994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쌀 재고량은 지난 2002년 144만 7천톤이었지만 대북지원 등으로 소비가 늘어나 2005년 83만 2천톤, 2007년 69만 5천톤 등 해마다 줄었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서 대북 쌀 지원이 끊기며 쌀 재고량은 지난 2009년 99만 3천톤으로 늘었고 지난해 150만톤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쌀 소비량이 계속 줄어드는 데다 국내에 들어오는 수입쌀의 양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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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3-01 07:21:27
    • 수정2011-03-01 09:22:43
    경제
곡물가격 급등으로 밀·옥수수·콩 등의 수급에 비상이 걸린 것과 대조적으로 국내 쌀 재고량이 계속 늘어 150만톤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쌀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쌀 수입량도 크게 늘어 지난해 기준 재고량이 150만 9천톤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재고량은 지난 1994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쌀 재고량은 지난 2002년 144만 7천톤이었지만 대북지원 등으로 소비가 늘어나 2005년 83만 2천톤, 2007년 69만 5천톤 등 해마다 줄었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서 대북 쌀 지원이 끊기며 쌀 재고량은 지난 2009년 99만 3천톤으로 늘었고 지난해 150만톤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쌀 소비량이 계속 줄어드는 데다 국내에 들어오는 수입쌀의 양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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