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신인’ 맹활약 예고…관심 집중

입력 2011.03.0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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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제파로프·모따·슈바·마토 등 주목

프로축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및 신인 선수들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FC서울의 우승에 큰 몫을 해낸 아디가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김은중(제주)과 경합했고, 신인왕 경쟁을 벌인 지동원(전남), 윤빛가람(경남)은 국가대표에서도 자기 자리를 굳혔을 만큼 한국 축구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을 앞두고 올 시즌에는 어떤 선수들이 지난 시즌에 돋보였던 선수들의 활약을 능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특급 용병 4명…2연패 간다" = 서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층을 크게 보강하며 2년 연속 K리그 정상 정복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2007년부터 4년간 K리그에서 활약하며 129경기에서 67골을 몰아친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30)과 수비에서 충실히 제 몫을 하는 아디(35)만 있던 지난 시즌에도 '외국인 선수 기량은 리그 정상'이라는 평을 들었던 서울은 올해 몰리나(31.사진 왼쪽)와 제파로프(29)를 영입했다.

몰리나는 최근 2년간 한국에서 뛰며 50경기에서 22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제파로프는 지난해 7월 서울과 6개월 임대 계약을 맺고 나서 18경기에 출전, 1골을 넣고 어시스트 7개를 기록했다.

올해 서울과 정식 계약을 체결한 제파로프는 1월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아시안컵에서도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로 나와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서울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 소속 외국인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지난 시즌 9골, 7도움을 기록한 모따(31)와 전남 드래곤즈에서 영입한 슈바(32), 가나 국가대표 출신 아사모아(30)는 새로 부임한 황선홍 감독과 함께 부진했던 지난해의 기억을 날려버릴 태세다.

수원 삼성은 '통곡의 벽'으로 불리던 수비수 마토(32)를 2년 만에 다시 데려왔고 브라질 20세 이하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베르손(20)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고 이다.

◇김동섭·이종호 '주목할 신인 1순위' = 김동섭(22.사진 오른쪽)과 이종호(19)는 이번 시즌에 가장 돋보이는 신인이 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

먼저 올해 프로축구에 처음 출전하는 광주FC로부터 신생팀 우선지명을 받은 김동섭은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장훈고에 다니던 2007년 8월 일본프로축구 시미즈 S펄스와 3년 계약을 맺어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김동섭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다 2009년 8월 2부 리그 인 도쿠시마로 임대됐다.

187㎝의 큰 키에 스피드까지 겸비한 김동섭은 일본에서 못 이룬 성공을 한국 진출 첫해에 이뤄낼 태세다.

'광양 루니'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이종호는 지난해 11월 K리그 신인 드래프트 클럽 우선 지명 선수로 전남에 뽑혀 최근 3년 계약을 맺었다.

2009년 청소년 대표로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2골을 넣으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던 이종호는 광양제철고 1년 선배인 지동원(20)과 호흡을 맞춰 전남의 공격을 이끌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신생팀 및 클럽 우선 지명 선수를 제외하고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강원FC에서 선발된 김오규(22)도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올림픽 대표팀 중앙 수비수로 뛰는 김오규는 2009년 춘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관동대를 정상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던 선수다.

이밖에 '조광래 유치원'으로 불리며 유망주를 많이 키워내는 것으로 이름을 날린 경남FC의 윤일록(19)과 고래세(19)도 '최진한 원장'이 새로 취임한 '경남 유치원'의 신입생다운 모습을 보일 선수로 지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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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인·신인’ 맹활약 예고…관심 집중
    • 입력 2011-03-01 07:29:22
    연합뉴스
몰리나·제파로프·모따·슈바·마토 등 주목 프로축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및 신인 선수들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FC서울의 우승에 큰 몫을 해낸 아디가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김은중(제주)과 경합했고, 신인왕 경쟁을 벌인 지동원(전남), 윤빛가람(경남)은 국가대표에서도 자기 자리를 굳혔을 만큼 한국 축구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을 앞두고 올 시즌에는 어떤 선수들이 지난 시즌에 돋보였던 선수들의 활약을 능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특급 용병 4명…2연패 간다" = 서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층을 크게 보강하며 2년 연속 K리그 정상 정복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2007년부터 4년간 K리그에서 활약하며 129경기에서 67골을 몰아친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30)과 수비에서 충실히 제 몫을 하는 아디(35)만 있던 지난 시즌에도 '외국인 선수 기량은 리그 정상'이라는 평을 들었던 서울은 올해 몰리나(31.사진 왼쪽)와 제파로프(29)를 영입했다. 몰리나는 최근 2년간 한국에서 뛰며 50경기에서 22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제파로프는 지난해 7월 서울과 6개월 임대 계약을 맺고 나서 18경기에 출전, 1골을 넣고 어시스트 7개를 기록했다. 올해 서울과 정식 계약을 체결한 제파로프는 1월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아시안컵에서도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로 나와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서울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 소속 외국인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지난 시즌 9골, 7도움을 기록한 모따(31)와 전남 드래곤즈에서 영입한 슈바(32), 가나 국가대표 출신 아사모아(30)는 새로 부임한 황선홍 감독과 함께 부진했던 지난해의 기억을 날려버릴 태세다. 수원 삼성은 '통곡의 벽'으로 불리던 수비수 마토(32)를 2년 만에 다시 데려왔고 브라질 20세 이하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베르손(20)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고 이다. ◇김동섭·이종호 '주목할 신인 1순위' = 김동섭(22.사진 오른쪽)과 이종호(19)는 이번 시즌에 가장 돋보이는 신인이 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 먼저 올해 프로축구에 처음 출전하는 광주FC로부터 신생팀 우선지명을 받은 김동섭은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장훈고에 다니던 2007년 8월 일본프로축구 시미즈 S펄스와 3년 계약을 맺어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김동섭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다 2009년 8월 2부 리그 인 도쿠시마로 임대됐다. 187㎝의 큰 키에 스피드까지 겸비한 김동섭은 일본에서 못 이룬 성공을 한국 진출 첫해에 이뤄낼 태세다. '광양 루니'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이종호는 지난해 11월 K리그 신인 드래프트 클럽 우선 지명 선수로 전남에 뽑혀 최근 3년 계약을 맺었다. 2009년 청소년 대표로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2골을 넣으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던 이종호는 광양제철고 1년 선배인 지동원(20)과 호흡을 맞춰 전남의 공격을 이끌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신생팀 및 클럽 우선 지명 선수를 제외하고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강원FC에서 선발된 김오규(22)도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올림픽 대표팀 중앙 수비수로 뛰는 김오규는 2009년 춘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관동대를 정상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던 선수다. 이밖에 '조광래 유치원'으로 불리며 유망주를 많이 키워내는 것으로 이름을 날린 경남FC의 윤일록(19)과 고래세(19)도 '최진한 원장'이 새로 취임한 '경남 유치원'의 신입생다운 모습을 보일 선수로 지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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