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김은중 100호골 경쟁…팀 400승 고지 선점 다툼
2011년 프로축구 K리그에서도 선수들이 땀과 열정을 밑거름 삼아 프로축구의 새 역사를 써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변함없이 건재한 베테랑들은 최다 출장과 최다 득점 기록을 계속 경신할 태세고 최다승을 둘러싼 구단들의 경쟁도 이어진다.
또 '16구단 시대'를 열어젖힌 광주FC의 가세도 시즌 전체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록 행진은 계속된다 = 올 시즌 K리그에서는 서른둘 동갑내기 이동국(전북.사진 오른쪽)과 김은중(제주.사진 왼쪽)의 '100호 골' 경쟁이 가장 먼저 팬들의 시선을 잡아끌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은 지난 시즌까지 K-리그 통산 249경기에 출전해 99골, 김은중은 334경기에서 97골을 넣었다.
1골만 더 넣으면 되는 이동국이 유리하긴 하지만 지난해 4차례나 멀티 골을 몰아친 김은중의 폭발력도 무시할 수 없다.
역대 K-리그에서는 우성용(116골), 김도훈(114골), 김현석(110골), 샤샤(104골), 윤상철(101골)이 100골 고지를 밟았다.
두 선수가 지난 시즌 보여준 절정의 득점력을 이어간다면 통산 여섯 번째 100호 골 주인공은 물론 새로운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까지 탄생할 수도 있다.
김은중은 도움도 44개나 올려 에닝요(전북·51득점 40도움)와 함께 역대 4번째 '50득점-50도움'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프로 정신의 척도인 개인 최다 출장 부문에서는 최고령 선수인 골키퍼 김병지(41·경남)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새 기록을 이어갈 참이다.
1992년 데뷔 후 개인 통산 K리그 535경기에 출전해 이 부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에 나설 때마다 새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2위는 468경기를 뛴 미드필더 김기동(40·포항)으로 필드 플레이어로는 최다 출장을 기록 중이다.
김병지는 지난해까지 183경기 무실점으로 K리그 골키퍼로 개인 통산 최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기록을 어디까지 이어갈지도 관심거리다.
어느 구단이 통산 400승 고지에 먼저 오르느냐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최다승 기록은 구단의 전통과 실력을 대변하게 마련인데 울산이 지난 시즌까지 386승을 쌓아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14승만 채우면 K리그 최초 400승 달성의 대업을 이루게 된다.
이 부문 2위인 포항도 378승으로 400승까지 22승을 남겨두고 있어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다.
최초는 아니지만 189승을 기록한 전남도 11승을 더하면 K-리그 통산 아홉 번째로 200승을 채우게 된다.
◇올 시즌 이렇게 달라진다 =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광주FC 창단으로 16개 구단 시대가 막을 올리면서 늘어난 경기 수다.
지난해까지는 전체 구단 수가 홀수(15개 팀)여서 라운드마다 한 팀이 쉬면서 30라운드에 걸쳐 팀당 28경기씩 모두 210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올해는 16개 팀이 되면서 라운드마다 휴식을 취하는 팀 없이 모두 240경기를 채운다.
축구 팬들로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국제 대회 일정과 정규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팀들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행히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수원 삼성 등 4개 팀은 리그컵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조별 예선을 건너뛰고 8강으로 직행할 수 있게 됐다.
페어플레이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심판 판정은 더 엄격해질 전망이다.
경고누적 퇴장이나 레드카드가 바로 나올 때 물리는 제재금을 인상했던 지난 시즌처럼 직접적인 벌칙이 새로 추가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심판진은 판정 시의 경기 지연행위나 거친 언행, 심한 반칙, 지능적인 팔꿈치 사용 등에는 카드를 아끼지 않겠다는 지침을 세웠다.
2011년 프로축구 K리그에서도 선수들이 땀과 열정을 밑거름 삼아 프로축구의 새 역사를 써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변함없이 건재한 베테랑들은 최다 출장과 최다 득점 기록을 계속 경신할 태세고 최다승을 둘러싼 구단들의 경쟁도 이어진다.
또 '16구단 시대'를 열어젖힌 광주FC의 가세도 시즌 전체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록 행진은 계속된다 = 올 시즌 K리그에서는 서른둘 동갑내기 이동국(전북.사진 오른쪽)과 김은중(제주.사진 왼쪽)의 '100호 골' 경쟁이 가장 먼저 팬들의 시선을 잡아끌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은 지난 시즌까지 K-리그 통산 249경기에 출전해 99골, 김은중은 334경기에서 97골을 넣었다.
1골만 더 넣으면 되는 이동국이 유리하긴 하지만 지난해 4차례나 멀티 골을 몰아친 김은중의 폭발력도 무시할 수 없다.
역대 K-리그에서는 우성용(116골), 김도훈(114골), 김현석(110골), 샤샤(104골), 윤상철(101골)이 100골 고지를 밟았다.
두 선수가 지난 시즌 보여준 절정의 득점력을 이어간다면 통산 여섯 번째 100호 골 주인공은 물론 새로운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까지 탄생할 수도 있다.
김은중은 도움도 44개나 올려 에닝요(전북·51득점 40도움)와 함께 역대 4번째 '50득점-50도움'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프로 정신의 척도인 개인 최다 출장 부문에서는 최고령 선수인 골키퍼 김병지(41·경남)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새 기록을 이어갈 참이다.
1992년 데뷔 후 개인 통산 K리그 535경기에 출전해 이 부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에 나설 때마다 새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2위는 468경기를 뛴 미드필더 김기동(40·포항)으로 필드 플레이어로는 최다 출장을 기록 중이다.
김병지는 지난해까지 183경기 무실점으로 K리그 골키퍼로 개인 통산 최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기록을 어디까지 이어갈지도 관심거리다.
어느 구단이 통산 400승 고지에 먼저 오르느냐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최다승 기록은 구단의 전통과 실력을 대변하게 마련인데 울산이 지난 시즌까지 386승을 쌓아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14승만 채우면 K리그 최초 400승 달성의 대업을 이루게 된다.
이 부문 2위인 포항도 378승으로 400승까지 22승을 남겨두고 있어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다.
최초는 아니지만 189승을 기록한 전남도 11승을 더하면 K-리그 통산 아홉 번째로 200승을 채우게 된다.
◇올 시즌 이렇게 달라진다 =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광주FC 창단으로 16개 구단 시대가 막을 올리면서 늘어난 경기 수다.
지난해까지는 전체 구단 수가 홀수(15개 팀)여서 라운드마다 한 팀이 쉬면서 30라운드에 걸쳐 팀당 28경기씩 모두 210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올해는 16개 팀이 되면서 라운드마다 휴식을 취하는 팀 없이 모두 240경기를 채운다.
축구 팬들로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국제 대회 일정과 정규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팀들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행히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수원 삼성 등 4개 팀은 리그컵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조별 예선을 건너뛰고 8강으로 직행할 수 있게 됐다.
페어플레이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심판 판정은 더 엄격해질 전망이다.
경고누적 퇴장이나 레드카드가 바로 나올 때 물리는 제재금을 인상했던 지난 시즌처럼 직접적인 벌칙이 새로 추가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심판진은 판정 시의 경기 지연행위나 거친 언행, 심한 반칙, 지능적인 팔꿈치 사용 등에는 카드를 아끼지 않겠다는 지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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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록 행진 기대 ‘변수는 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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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01 07:53:28

이동국·김은중 100호골 경쟁…팀 400승 고지 선점 다툼
2011년 프로축구 K리그에서도 선수들이 땀과 열정을 밑거름 삼아 프로축구의 새 역사를 써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변함없이 건재한 베테랑들은 최다 출장과 최다 득점 기록을 계속 경신할 태세고 최다승을 둘러싼 구단들의 경쟁도 이어진다.
또 '16구단 시대'를 열어젖힌 광주FC의 가세도 시즌 전체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록 행진은 계속된다 = 올 시즌 K리그에서는 서른둘 동갑내기 이동국(전북.사진 오른쪽)과 김은중(제주.사진 왼쪽)의 '100호 골' 경쟁이 가장 먼저 팬들의 시선을 잡아끌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은 지난 시즌까지 K-리그 통산 249경기에 출전해 99골, 김은중은 334경기에서 97골을 넣었다.
1골만 더 넣으면 되는 이동국이 유리하긴 하지만 지난해 4차례나 멀티 골을 몰아친 김은중의 폭발력도 무시할 수 없다.
역대 K-리그에서는 우성용(116골), 김도훈(114골), 김현석(110골), 샤샤(104골), 윤상철(101골)이 100골 고지를 밟았다.
두 선수가 지난 시즌 보여준 절정의 득점력을 이어간다면 통산 여섯 번째 100호 골 주인공은 물론 새로운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까지 탄생할 수도 있다.
김은중은 도움도 44개나 올려 에닝요(전북·51득점 40도움)와 함께 역대 4번째 '50득점-50도움'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프로 정신의 척도인 개인 최다 출장 부문에서는 최고령 선수인 골키퍼 김병지(41·경남)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새 기록을 이어갈 참이다.
1992년 데뷔 후 개인 통산 K리그 535경기에 출전해 이 부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에 나설 때마다 새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2위는 468경기를 뛴 미드필더 김기동(40·포항)으로 필드 플레이어로는 최다 출장을 기록 중이다.
김병지는 지난해까지 183경기 무실점으로 K리그 골키퍼로 개인 통산 최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기록을 어디까지 이어갈지도 관심거리다.
어느 구단이 통산 400승 고지에 먼저 오르느냐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최다승 기록은 구단의 전통과 실력을 대변하게 마련인데 울산이 지난 시즌까지 386승을 쌓아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14승만 채우면 K리그 최초 400승 달성의 대업을 이루게 된다.
이 부문 2위인 포항도 378승으로 400승까지 22승을 남겨두고 있어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다.
최초는 아니지만 189승을 기록한 전남도 11승을 더하면 K-리그 통산 아홉 번째로 200승을 채우게 된다.
◇올 시즌 이렇게 달라진다 =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광주FC 창단으로 16개 구단 시대가 막을 올리면서 늘어난 경기 수다.
지난해까지는 전체 구단 수가 홀수(15개 팀)여서 라운드마다 한 팀이 쉬면서 30라운드에 걸쳐 팀당 28경기씩 모두 210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올해는 16개 팀이 되면서 라운드마다 휴식을 취하는 팀 없이 모두 240경기를 채운다.
축구 팬들로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국제 대회 일정과 정규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팀들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행히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수원 삼성 등 4개 팀은 리그컵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조별 예선을 건너뛰고 8강으로 직행할 수 있게 됐다.
페어플레이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심판 판정은 더 엄격해질 전망이다.
경고누적 퇴장이나 레드카드가 바로 나올 때 물리는 제재금을 인상했던 지난 시즌처럼 직접적인 벌칙이 새로 추가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심판진은 판정 시의 경기 지연행위나 거친 언행, 심한 반칙, 지능적인 팔꿈치 사용 등에는 카드를 아끼지 않겠다는 지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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