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폭주족 ‘사라졌다’…쌀쌀한 날씨 영향

입력 2011.03.01 (07:54) 수정 2011.03.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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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1절 새벽이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굉음을 내며 대로를 활보하던 오토바이 폭주족들.

이제는 점점 사라지는 추세인가 봅니다.

지난해 3.1절에 이어 오늘 새벽에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떼지어 나타난 폭주 오토바이가 도로를 질주합니다.

굉음을 내며 중앙선을 넘나들고, 역주행도 예사로 이뤄집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모습은 달랐습니다.

<녹취> 경찰관 : "너희들 나오면 전체 다 휴대폰 위치추적해서 가만히 안 둘꺼야..."

1400여명이 동원된 물샐 틈 없는 경찰의 단속에 도로는 굉음 한번 없이 고요합니다.

폭주족으로 추정되는 오토바이 한 대가 도로를 얼씬거리다 내뺐지만, 다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인터뷰>박재학(택시기사) : "여의도에는 3.1절만 되면 굉장했는데 날씨 탓인지 오늘은 별로 없어서 운전 하기 좋았습니다."

결국 단속 인력이 철수된 새벽 3시 반까지 폭주족은 단 한 무리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몇 달 전부터 오토바이 불법 개조와 무면허 운전 등에 대한 사전 단속이 이뤄진 덕입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장흥식(서울경찰청 폭주족수사팀장) : "사전에 계도를 통해 타이르는 등 개선 작업도 해 왔습니다."

경찰은 최근 3.1절과 8.15를 노린 계기성 폭주족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계도, 단속을 통해 오토바이 폭주 행위를 근절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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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 폭주족 ‘사라졌다’…쌀쌀한 날씨 영향
    • 입력 2011-03-01 07:54:33
    • 수정2011-03-01 11: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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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1절 새벽이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굉음을 내며 대로를 활보하던 오토바이 폭주족들. 이제는 점점 사라지는 추세인가 봅니다. 지난해 3.1절에 이어 오늘 새벽에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떼지어 나타난 폭주 오토바이가 도로를 질주합니다. 굉음을 내며 중앙선을 넘나들고, 역주행도 예사로 이뤄집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모습은 달랐습니다. <녹취> 경찰관 : "너희들 나오면 전체 다 휴대폰 위치추적해서 가만히 안 둘꺼야..." 1400여명이 동원된 물샐 틈 없는 경찰의 단속에 도로는 굉음 한번 없이 고요합니다. 폭주족으로 추정되는 오토바이 한 대가 도로를 얼씬거리다 내뺐지만, 다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인터뷰>박재학(택시기사) : "여의도에는 3.1절만 되면 굉장했는데 날씨 탓인지 오늘은 별로 없어서 운전 하기 좋았습니다." 결국 단속 인력이 철수된 새벽 3시 반까지 폭주족은 단 한 무리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몇 달 전부터 오토바이 불법 개조와 무면허 운전 등에 대한 사전 단속이 이뤄진 덕입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장흥식(서울경찰청 폭주족수사팀장) : "사전에 계도를 통해 타이르는 등 개선 작업도 해 왔습니다." 경찰은 최근 3.1절과 8.15를 노린 계기성 폭주족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계도, 단속을 통해 오토바이 폭주 행위를 근절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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