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구단 연고 ‘비운의 도시’ 1위

입력 2011.03.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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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이 북미 4대 프로 스포츠 연고지 가운데 ’비운의 도시’ 1위로 선정됐다.



미국 포브스는 1일 인터넷판에 야구와 농구, 풋볼, 아이스하키 등 4대 프로스포츠 연고지 가운데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실패를 맛본 도시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시애틀에는 현재 NFL의 시호크스와 메이저리그 매리너스가 있고 2008년까지 NBA 슈퍼소닉스가 둥지를 튼 곳이다.



이 가운데 슈퍼소닉스가 22차례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시호크스 역시 1976년 이후 11번이나 플레이오프에 나갔다.



또 매리너스도 1995년부터 2001년 사이에 세 번이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 올랐던 팀이다.



4개 프로스포츠를 합쳐 최근 111차례 시즌 가운데 37번이나 플레이오프에 나갔던 시애틀 연고팀이 우승까지 차지한 예는 1979년 NBA의 소닉스가 유일했다.



1978년에는 소닉스가 챔피언결정전 홈 7차전을 워싱턴에 패하며 우승 기회를 놓쳤고 1994년에는 1번 시드를 받고도 8번 시드의 덴버에 무너졌다.



또 2001년 매리너스는 정규리그에서 116승46패의 엄청난 승률을 기록하고도 플레이오프에서 뉴욕 양키스에 패하는 등 큰 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시애틀 다음으로는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선정됐다.



메이저리그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991년부터 2004년 사이에 해마다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우승은 1995년 한 차례가 유일했다.



또 1999년에는 NFL 팰컨스가 슈퍼볼에서 패했고 NBA 호크스는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지는 등 주요 고비마다 패배의 멍에를 벗지 못한 도시가 됐다.



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농구 피닉스 선스, 풋볼 애리조나 카디널스 등이 번번이 플레이오프 패배를 맛본 애리조나주 피닉스가 3위에 불명예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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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애틀, 구단 연고 ‘비운의 도시’ 1위
    • 입력 2011-03-01 10:21:29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이 북미 4대 프로 스포츠 연고지 가운데 ’비운의 도시’ 1위로 선정됐다.

미국 포브스는 1일 인터넷판에 야구와 농구, 풋볼, 아이스하키 등 4대 프로스포츠 연고지 가운데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실패를 맛본 도시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시애틀에는 현재 NFL의 시호크스와 메이저리그 매리너스가 있고 2008년까지 NBA 슈퍼소닉스가 둥지를 튼 곳이다.

이 가운데 슈퍼소닉스가 22차례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시호크스 역시 1976년 이후 11번이나 플레이오프에 나갔다.

또 매리너스도 1995년부터 2001년 사이에 세 번이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 올랐던 팀이다.

4개 프로스포츠를 합쳐 최근 111차례 시즌 가운데 37번이나 플레이오프에 나갔던 시애틀 연고팀이 우승까지 차지한 예는 1979년 NBA의 소닉스가 유일했다.

1978년에는 소닉스가 챔피언결정전 홈 7차전을 워싱턴에 패하며 우승 기회를 놓쳤고 1994년에는 1번 시드를 받고도 8번 시드의 덴버에 무너졌다.

또 2001년 매리너스는 정규리그에서 116승46패의 엄청난 승률을 기록하고도 플레이오프에서 뉴욕 양키스에 패하는 등 큰 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시애틀 다음으로는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선정됐다.

메이저리그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991년부터 2004년 사이에 해마다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우승은 1995년 한 차례가 유일했다.

또 1999년에는 NFL 팰컨스가 슈퍼볼에서 패했고 NBA 호크스는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지는 등 주요 고비마다 패배의 멍에를 벗지 못한 도시가 됐다.

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농구 피닉스 선스, 풋볼 애리조나 카디널스 등이 번번이 플레이오프 패배를 맛본 애리조나주 피닉스가 3위에 불명예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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