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5만 원…농업인 자녀 전용 기숙사 인기

입력 2011.03.01 (11:20) 수정 2011.03.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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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솟는 자취·하숙비 때문에 대학생들이 주거난까지 겪고 있는데요.

한 달에 15만 원만 내면 숙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농업인 자녀 전용 기숙사가 생겨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대학가 주변 원룸촌.

개강이 코앞에 닥쳤지만, 아직도 자취방을 구하지 못한 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이정미(연세대 3학년) : "보증금보다는 월세를 올리시려는 경향이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갈수록 좀 많이 비싸지는 것 같은 느낌"

목돈이 없는 학생들이 이용하던 하숙집도 이제는 보증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부동산 주인 : "(보증금)백만 원씩 받는다던데? 14 56 51 한 달도 안 살고 나가고 그러니 주인이 손해가 얼마야.."

대학생 신은정 씨도 한 달에 4~50만 원을 내고 방을 얻어야 할 형편이었지만, 농업인 자녀 전용 기숙사가 생겨 걱정을 덜었습니다.

대학 기숙사비의 절반 수준인 월 15만 원만 내면, 화장실이 딸린 방과 하루 세 끼 식사도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신은정 : "구제역 때문에 소를 다 살처분돼서... 시기가 부담스러우실 때라서..부모님 부담 덜어드리고.."

또 세탁실과 독서실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깁니다.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기숙사는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농업인 자녀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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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15만 원…농업인 자녀 전용 기숙사 인기
    • 입력 2011-03-01 11:20:12
    • 수정2011-03-01 11: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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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솟는 자취·하숙비 때문에 대학생들이 주거난까지 겪고 있는데요. 한 달에 15만 원만 내면 숙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농업인 자녀 전용 기숙사가 생겨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대학가 주변 원룸촌. 개강이 코앞에 닥쳤지만, 아직도 자취방을 구하지 못한 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이정미(연세대 3학년) : "보증금보다는 월세를 올리시려는 경향이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갈수록 좀 많이 비싸지는 것 같은 느낌" 목돈이 없는 학생들이 이용하던 하숙집도 이제는 보증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부동산 주인 : "(보증금)백만 원씩 받는다던데? 14 56 51 한 달도 안 살고 나가고 그러니 주인이 손해가 얼마야.." 대학생 신은정 씨도 한 달에 4~50만 원을 내고 방을 얻어야 할 형편이었지만, 농업인 자녀 전용 기숙사가 생겨 걱정을 덜었습니다. 대학 기숙사비의 절반 수준인 월 15만 원만 내면, 화장실이 딸린 방과 하루 세 끼 식사도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신은정 : "구제역 때문에 소를 다 살처분돼서... 시기가 부담스러우실 때라서..부모님 부담 덜어드리고.." 또 세탁실과 독서실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깁니다.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기숙사는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농업인 자녀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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