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BBK 의혹’ 에리카 김 재소환

입력 2011.03.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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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의혹'을 폭로한 에리카 김 씨의 횡령과 주가조작 혐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김 씨를 조만간 다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과 27일 김 씨를 조사했던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김 씨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할 부분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주말 검찰 조사에서, 지난 2007년 BBK의 실제 소유주가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라고 주장한 것은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또 동생 김경준 씨가 대표로 있던 '옵셔널벤처스'의 횡령과 주가 조작은 모두 동생이 한 일이며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리카 김 씨는 동생 김경준 씨와 공모해 지난 2001년 창업투자회사 '옵셔널벤처스'의 자금 319억 원을 해외로 빼돌리고, 해외자본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처럼 허위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대선을 앞둔 지난 2007년 11월 김경준 씨가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자,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가 BBK의 실제 소유주라며 위조된 이면 계약서를 검찰에 제출하고 이를 언론에 폭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경준 씨는 횡령과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지난 2009년 대법원에서 징역 8년과 벌금 백억 원의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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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BBK 의혹’ 에리카 김 재소환
    • 입력 2011-03-01 15:20:38
    사회
'BBK 의혹'을 폭로한 에리카 김 씨의 횡령과 주가조작 혐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김 씨를 조만간 다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과 27일 김 씨를 조사했던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김 씨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할 부분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주말 검찰 조사에서, 지난 2007년 BBK의 실제 소유주가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라고 주장한 것은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또 동생 김경준 씨가 대표로 있던 '옵셔널벤처스'의 횡령과 주가 조작은 모두 동생이 한 일이며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리카 김 씨는 동생 김경준 씨와 공모해 지난 2001년 창업투자회사 '옵셔널벤처스'의 자금 319억 원을 해외로 빼돌리고, 해외자본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처럼 허위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대선을 앞둔 지난 2007년 11월 김경준 씨가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자,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가 BBK의 실제 소유주라며 위조된 이면 계약서를 검찰에 제출하고 이를 언론에 폭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경준 씨는 횡령과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지난 2009년 대법원에서 징역 8년과 벌금 백억 원의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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