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함, 내일 리비아 벵가지 입항”

입력 2011.03.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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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에 있는 우리 교민들의 철수를 위해 최영함이 내일 리비아 벵가지에 입항할 예정입니다.

리비아가 입항을 허가하지 않을 경우 보트를 이용해 교민들을 최영함에 승선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해부대 최영함이 내일 리비아 벵가지에 입항해 우리 교민들의 철수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늘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리비아 사태 관련 장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리비아 정부가 입항을 허가하지 않을 경우 보트를 통해 교민들이 최영함에 승선하는 방안도 검토했습니다.

청해부대 최영함은 내일 벵가지를 시작으로 트리폴리와 시르트, 이스라타에 입항할 방침입니다.

현재 리비아에 남아 있는 근로자와 교민은 46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직원 253명은 그리스 선박을 빌려 철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상 이외에 육로를 통해 이집트나 튀니지로 철수하는 인원이 100명가량으로 집계된 만큼 나머지 100명가량이 리비아 잔류를 계획하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교민들의 철수가 완료될 때까지 리비아 대사관을 철수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총리는 대기업에 비해 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 직원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상황을 파악해 지원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리비아 사태에 따른 유가 급등이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국민 참여 방안을 포함해 보다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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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함, 내일 리비아 벵가지 입항”
    • 입력 2011-03-01 17: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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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에 있는 우리 교민들의 철수를 위해 최영함이 내일 리비아 벵가지에 입항할 예정입니다. 리비아가 입항을 허가하지 않을 경우 보트를 이용해 교민들을 최영함에 승선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해부대 최영함이 내일 리비아 벵가지에 입항해 우리 교민들의 철수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늘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리비아 사태 관련 장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리비아 정부가 입항을 허가하지 않을 경우 보트를 통해 교민들이 최영함에 승선하는 방안도 검토했습니다. 청해부대 최영함은 내일 벵가지를 시작으로 트리폴리와 시르트, 이스라타에 입항할 방침입니다. 현재 리비아에 남아 있는 근로자와 교민은 46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직원 253명은 그리스 선박을 빌려 철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상 이외에 육로를 통해 이집트나 튀니지로 철수하는 인원이 100명가량으로 집계된 만큼 나머지 100명가량이 리비아 잔류를 계획하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교민들의 철수가 완료될 때까지 리비아 대사관을 철수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총리는 대기업에 비해 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 직원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상황을 파악해 지원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리비아 사태에 따른 유가 급등이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국민 참여 방안을 포함해 보다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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