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야권지도자 체포”…시위확산 조짐

입력 2011.03.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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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 온 야권 지도자 2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위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란 개혁진영 웹사이트 '칼레메'는 개혁파 핵심 지도자인 무사비 전 총리와 카루비 전 의회 의장이 보안당국에 체포돼 테헤란의 한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들에 대한 구금이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며 맹비난했고, 가족들은 정부가 이들을 납치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파르스통신은 사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들이 체포되지 않고 여전히 가택연금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개혁파는 무사비와 카루비의 석방을 촉구하며 이들이 석방될 때까지 화요일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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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야권지도자 체포”…시위확산 조짐
    • 입력 2011-03-01 20:12:19
    국제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 온 야권 지도자 2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위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란 개혁진영 웹사이트 '칼레메'는 개혁파 핵심 지도자인 무사비 전 총리와 카루비 전 의회 의장이 보안당국에 체포돼 테헤란의 한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들에 대한 구금이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며 맹비난했고, 가족들은 정부가 이들을 납치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파르스통신은 사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들이 체포되지 않고 여전히 가택연금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개혁파는 무사비와 카루비의 석방을 촉구하며 이들이 석방될 때까지 화요일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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