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관 감독 “우승할 일만 남았다”

입력 2011.03.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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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의 새 사령탑 황보관(46)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자신했다.

황보관 감독은 1일 AFC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인 알 아인과의 경기를 이틀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몰리나가 우리 팀으로 들어온 데다 기존 선수들 기량도 훌륭해 기대가 크다"며 "우리와 만날 상대팀은 FC서울을 두려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치르는 경기라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황보관 감독은 "부담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하고는 "첫 단추를 잘 끼워서 FC서울이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감독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치러지는 원정경기라 조금은 걱정이 된다면서도 우승이 목표인 만큼 3일 오전(한국시간)의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반드시 획득하겠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일본에서 코치 생활을 한 황보관 감독은 다음 달 치러지는 3차전 상대인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 대해서는 "나고야는 내가 너무나 잘 아는 팀이다. 두렵진 않지만 조심해야 할 팀"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까지 울산 현대에서 뛰다 올 시즌 친정팀 FC서울에 돌아온 김동진은 복귀전을 앞두고 "무척 설렌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왼쪽 풀백 자리를 놓고 선배 현영민과 경쟁해야 하는 김동진은 알 아인과의 첫 경기에 현영민이 부상으로 나설 수 없어 선발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동진은 "알 아인과의 경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먼 이곳까지 온 이유는 승점 3점을 따기 위해서다"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한편, 알 아인의 알렉산드레 갈로(브라질) 감독은 "최근 한국축구가 수준이 높아졌다. 몹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첫 경기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2006년 J리그 코치로 활약해 동아시아축구 사정에 밝은 것으로 알려진 갈로 감독은 "FC서울의 선수 몇 명을 잘 안다. 특히 몰리나는 아주 좋은 선수"라며 "아디와 데얀도 경계해야 할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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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보관 감독 “우승할 일만 남았다”
    • 입력 2011-03-01 20:13:40
    연합뉴스
프로축구 FC서울의 새 사령탑 황보관(46)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자신했다. 황보관 감독은 1일 AFC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인 알 아인과의 경기를 이틀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몰리나가 우리 팀으로 들어온 데다 기존 선수들 기량도 훌륭해 기대가 크다"며 "우리와 만날 상대팀은 FC서울을 두려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치르는 경기라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황보관 감독은 "부담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하고는 "첫 단추를 잘 끼워서 FC서울이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감독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치러지는 원정경기라 조금은 걱정이 된다면서도 우승이 목표인 만큼 3일 오전(한국시간)의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반드시 획득하겠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일본에서 코치 생활을 한 황보관 감독은 다음 달 치러지는 3차전 상대인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 대해서는 "나고야는 내가 너무나 잘 아는 팀이다. 두렵진 않지만 조심해야 할 팀"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까지 울산 현대에서 뛰다 올 시즌 친정팀 FC서울에 돌아온 김동진은 복귀전을 앞두고 "무척 설렌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왼쪽 풀백 자리를 놓고 선배 현영민과 경쟁해야 하는 김동진은 알 아인과의 첫 경기에 현영민이 부상으로 나설 수 없어 선발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동진은 "알 아인과의 경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먼 이곳까지 온 이유는 승점 3점을 따기 위해서다"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한편, 알 아인의 알렉산드레 갈로(브라질) 감독은 "최근 한국축구가 수준이 높아졌다. 몹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첫 경기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2006년 J리그 코치로 활약해 동아시아축구 사정에 밝은 것으로 알려진 갈로 감독은 "FC서울의 선수 몇 명을 잘 안다. 특히 몰리나는 아주 좋은 선수"라며 "아디와 데얀도 경계해야 할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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