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근로자 수송용 선박, 그리스 출발

입력 2011.03.02 (10:54) 수정 2011.03.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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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리비아 건설 근로자를 수송하기 위해 투입된 그리스 선박 한 척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젯밤 10시 반 그리스를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박은 리비아 미수라타와 수르테에서 우리 근로자 163명을 포함해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근로자 천6백여 명을 태운 뒤 오는 6일 오전 그리스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그리스 선박 한 척을 추가로 빌려 리비아 트리폴리와 벵가지에 남아있는 근로자들을 실어나를 예정이었지만, 두 도시를 한꺼번에 경유할 경우 운항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점을 감안해 선박 2척을 빌려 두 도시에 각각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트리폴리행 선박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저녁 5시쯤 그리스를 출발해 우리 근로자 42명 등 대우건설 근로자 천2백여 명을 태우고 오는 6일 오전 복귀할 예정입니다.

벵가지행 선박은 내일 밤 9시 출발해 우리 근로자 39명을 포함해 대우건설 근로자 6백여 명을 태운 뒤 오는 6일 오후 그리스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정부가 빌린 선박과 별도로 선박을 자체 임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73명의 우리 근로자가 육로를 통해 리비아 국경을 넘어 이집트나 튀니지로 빠져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제 새벽 0시를 기준으로 리비아에 남아있는 근로자는 37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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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근로자 수송용 선박, 그리스 출발
    • 입력 2011-03-02 10:54:42
    • 수정2011-03-02 13:34:02
    경제
국토해양부는 리비아 건설 근로자를 수송하기 위해 투입된 그리스 선박 한 척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젯밤 10시 반 그리스를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박은 리비아 미수라타와 수르테에서 우리 근로자 163명을 포함해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근로자 천6백여 명을 태운 뒤 오는 6일 오전 그리스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그리스 선박 한 척을 추가로 빌려 리비아 트리폴리와 벵가지에 남아있는 근로자들을 실어나를 예정이었지만, 두 도시를 한꺼번에 경유할 경우 운항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점을 감안해 선박 2척을 빌려 두 도시에 각각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트리폴리행 선박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저녁 5시쯤 그리스를 출발해 우리 근로자 42명 등 대우건설 근로자 천2백여 명을 태우고 오는 6일 오전 복귀할 예정입니다. 벵가지행 선박은 내일 밤 9시 출발해 우리 근로자 39명을 포함해 대우건설 근로자 6백여 명을 태운 뒤 오는 6일 오후 그리스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정부가 빌린 선박과 별도로 선박을 자체 임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73명의 우리 근로자가 육로를 통해 리비아 국경을 넘어 이집트나 튀니지로 빠져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제 새벽 0시를 기준으로 리비아에 남아있는 근로자는 37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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