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고유가로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호실적을 올린 정유업계가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설 연휴를 전후해 임직원에게 300~1천%의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그동안 임직원 성과급에 가장 인색하던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먼저 최고 1천%에 달하는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이 300~600%, GS칼텍스가 300%의 성과급을 임직원에게 지급했다.
에쓰오일은 500% 안팎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사들이 이처럼 두둑한 성과급을 임직원에게 지급한 것은 지난해 고유가에 따른 정제이윤 증가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이 전년에 비해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조7천억원, GS칼텍스는 1조2천억원, 에쓰오일은 8천3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비상장사여서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현대오일뱅크도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사들은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조용히' 성과급을 지급했으나 예상치도 못했던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확산으로 고유가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생활고가 가중되자 "자기 배만 채운다"는 비판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정유업계는 "다른 대기업에 비하면 성과급이 많은 편도 아닌데, 정유사만 비난받는 것은 억울하다"며 볼멘 표정이다.
더욱이 지난해 이맘때는 전년도 실적이 좋지 않아 성과급을 아예 받지 못했거나 받더라도 미미한 수준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의 성과급은 일종의 보상 차원의 측면도 있다고 정유사들은 강조했다.
한 정유사 임원은 "사업부에 따라 많게는 수천만원씩 성과급을 받는 삼성전자 등에 비하면 정유사들의 성과급은 '준수한' 수준인데도 유독 정유사만 비난을 뒤집어쓰고 있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설 연휴를 전후해 임직원에게 300~1천%의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그동안 임직원 성과급에 가장 인색하던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먼저 최고 1천%에 달하는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이 300~600%, GS칼텍스가 300%의 성과급을 임직원에게 지급했다.
에쓰오일은 500% 안팎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사들이 이처럼 두둑한 성과급을 임직원에게 지급한 것은 지난해 고유가에 따른 정제이윤 증가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이 전년에 비해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조7천억원, GS칼텍스는 1조2천억원, 에쓰오일은 8천3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비상장사여서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현대오일뱅크도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사들은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조용히' 성과급을 지급했으나 예상치도 못했던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확산으로 고유가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생활고가 가중되자 "자기 배만 채운다"는 비판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정유업계는 "다른 대기업에 비하면 성과급이 많은 편도 아닌데, 정유사만 비난받는 것은 억울하다"며 볼멘 표정이다.
더욱이 지난해 이맘때는 전년도 실적이 좋지 않아 성과급을 아예 받지 못했거나 받더라도 미미한 수준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의 성과급은 일종의 보상 차원의 측면도 있다고 정유사들은 강조했다.
한 정유사 임원은 "사업부에 따라 많게는 수천만원씩 성과급을 받는 삼성전자 등에 비하면 정유사들의 성과급은 '준수한' 수준인데도 유독 정유사만 비난을 뒤집어쓰고 있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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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업계 “성과급 잔치 비난에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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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02 12:45:32
지속되는 고유가로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호실적을 올린 정유업계가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설 연휴를 전후해 임직원에게 300~1천%의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그동안 임직원 성과급에 가장 인색하던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먼저 최고 1천%에 달하는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이 300~600%, GS칼텍스가 300%의 성과급을 임직원에게 지급했다.
에쓰오일은 500% 안팎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사들이 이처럼 두둑한 성과급을 임직원에게 지급한 것은 지난해 고유가에 따른 정제이윤 증가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이 전년에 비해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조7천억원, GS칼텍스는 1조2천억원, 에쓰오일은 8천3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비상장사여서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현대오일뱅크도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사들은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조용히' 성과급을 지급했으나 예상치도 못했던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확산으로 고유가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생활고가 가중되자 "자기 배만 채운다"는 비판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정유업계는 "다른 대기업에 비하면 성과급이 많은 편도 아닌데, 정유사만 비난받는 것은 억울하다"며 볼멘 표정이다.
더욱이 지난해 이맘때는 전년도 실적이 좋지 않아 성과급을 아예 받지 못했거나 받더라도 미미한 수준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의 성과급은 일종의 보상 차원의 측면도 있다고 정유사들은 강조했다.
한 정유사 임원은 "사업부에 따라 많게는 수천만원씩 성과급을 받는 삼성전자 등에 비하면 정유사들의 성과급은 '준수한' 수준인데도 유독 정유사만 비난을 뒤집어쓰고 있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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