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78% “질병 있다”

입력 2011.03.02 (12:59) 수정 2011.03.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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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혼자 사는 노인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요, 혼자 사는 노인 10명 가운데 8명 정도가 질병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복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혼자 사는 만 65세 이상 노인 8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의 78%, 6만 4천여 명이 한 가지 이상의 질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절염이 가장 많았고, 고혈압과 요통, 골다공증 순이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혼자 사는 노인들의 약 46%가 정기적인 건강체크와 건강보조식품 등 건강분야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혼자 사는 노인들은 소득 수준도 매우 낮았습니다.



평균 월소득이 46만 원으로 전국 1인 가구 월평균 소득의 3분의 1에 불과했고,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가 전세나 월세로 살고 있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혼자 사는 노인의 77%가 여성으로 남성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냐는 질문에는 TV 시청과 라디오 청취가 73%로 가장 많았고, 사교활동과 등산·산책 순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 계획을 수립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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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거노인 78% “질병 있다”
    • 입력 2011-03-02 12:59:43
    • 수정2011-03-02 14: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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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혼자 사는 노인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요, 혼자 사는 노인 10명 가운데 8명 정도가 질병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복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혼자 사는 만 65세 이상 노인 8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의 78%, 6만 4천여 명이 한 가지 이상의 질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절염이 가장 많았고, 고혈압과 요통, 골다공증 순이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혼자 사는 노인들의 약 46%가 정기적인 건강체크와 건강보조식품 등 건강분야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혼자 사는 노인들은 소득 수준도 매우 낮았습니다.

평균 월소득이 46만 원으로 전국 1인 가구 월평균 소득의 3분의 1에 불과했고,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가 전세나 월세로 살고 있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혼자 사는 노인의 77%가 여성으로 남성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냐는 질문에는 TV 시청과 라디오 청취가 73%로 가장 많았고, 사교활동과 등산·산책 순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 계획을 수립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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