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 2천만 원 가로챈 中사기단

입력 2011.03.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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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메신저나 전화로 경찰 등을 사칭해 수천만 원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중국인 `보이스 피싱' 사기단의 일원인 조선족 진모(35)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메신저나 전화를 통해 경찰관인 척 하며 "금융정보가 유출돼 다른 사람이 통장과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서 정한 안전계좌로 돈을 송금해 달라"고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송모씨 등 5명에게서 총 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 결과 사기단에서 현금인출책을 맡은 진씨 등은 거액의 대출을 해주겠다며 일용직 노동일을 하는 박모(51)씨를 속여 통장 계좌번호와 현금카드를 넘겨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저지른 보이스 피싱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공범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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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스 피싱’ 2천만 원 가로챈 中사기단
    • 입력 2011-03-02 16:03:20
    연합뉴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메신저나 전화로 경찰 등을 사칭해 수천만 원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중국인 `보이스 피싱' 사기단의 일원인 조선족 진모(35)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메신저나 전화를 통해 경찰관인 척 하며 "금융정보가 유출돼 다른 사람이 통장과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서 정한 안전계좌로 돈을 송금해 달라"고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송모씨 등 5명에게서 총 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 결과 사기단에서 현금인출책을 맡은 진씨 등은 거액의 대출을 해주겠다며 일용직 노동일을 하는 박모(51)씨를 속여 통장 계좌번호와 현금카드를 넘겨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저지른 보이스 피싱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공범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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