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시가 지난달 7일 심야 택시 승차거부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었는데요.
그 후로 밤에 택시 잡기가 좀 쉬워졌을까요?
박석호 기자가 밤거리에 나가봤습니다.
<리포트>
버스도 지하철도 끊긴 늦은 밤.
승차거부 단속반이 택시기사와 승강이를 벌입니다.
<녹취> 택시기사 : "유턴해야 됩니다, 그랬더니 뒷차로 가는 걸 어쩌라고, 그럼. 이게 어떻게 승차거부냐고?
<녹취> 서울시 단속반 : "기사님 얘기는 그런데, 우리가 또 손님한테 얘기를 들어보니까 목동 갑시다, 그러니까 안 갔다고."
덕분에 택시 승차거부는 예전보다 줄었지만, 강남역 부근은 예욉니다.
목적지를 말하면 매정하게 뿌리치고 가는 택시들.
일단 타고 보자고 손잡이를 당기지만 문은 잠겨있습니다.
심야시간에는 서울 택시보다 경기도 택시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수원 택시는 수원 손님만 태우고 성남 택시는 성남 손님만 태우기 때문에 다른 지역을 가려는 손님들 입장에선 속이 터지지만 현재로선 이런 경우는 단속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이재민(경기도 성남시 성남동) : "작년 12월에 영하 15도 떨어졌을 때 한 시간 조금 넘게 기다려 봤어요."
서울시가 승차거부 단속에 투입한 인원은 하루에 140여 명.
하지만, 늦은 밤 수도권으로 귀가해야 하는 시민들에겐 피부에 와닿지 않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서울시가 지난달 7일 심야 택시 승차거부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었는데요.
그 후로 밤에 택시 잡기가 좀 쉬워졌을까요?
박석호 기자가 밤거리에 나가봤습니다.
<리포트>
버스도 지하철도 끊긴 늦은 밤.
승차거부 단속반이 택시기사와 승강이를 벌입니다.
<녹취> 택시기사 : "유턴해야 됩니다, 그랬더니 뒷차로 가는 걸 어쩌라고, 그럼. 이게 어떻게 승차거부냐고?
<녹취> 서울시 단속반 : "기사님 얘기는 그런데, 우리가 또 손님한테 얘기를 들어보니까 목동 갑시다, 그러니까 안 갔다고."
덕분에 택시 승차거부는 예전보다 줄었지만, 강남역 부근은 예욉니다.
목적지를 말하면 매정하게 뿌리치고 가는 택시들.
일단 타고 보자고 손잡이를 당기지만 문은 잠겨있습니다.
심야시간에는 서울 택시보다 경기도 택시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수원 택시는 수원 손님만 태우고 성남 택시는 성남 손님만 태우기 때문에 다른 지역을 가려는 손님들 입장에선 속이 터지지만 현재로선 이런 경우는 단속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이재민(경기도 성남시 성남동) : "작년 12월에 영하 15도 떨어졌을 때 한 시간 조금 넘게 기다려 봤어요."
서울시가 승차거부 단속에 투입한 인원은 하루에 140여 명.
하지만, 늦은 밤 수도권으로 귀가해야 하는 시민들에겐 피부에 와닿지 않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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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 택시 승차거부 단속, 효과는?
-
- 입력 2011-03-02 19:31:47
<앵커 멘트>
서울시가 지난달 7일 심야 택시 승차거부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었는데요.
그 후로 밤에 택시 잡기가 좀 쉬워졌을까요?
박석호 기자가 밤거리에 나가봤습니다.
<리포트>
버스도 지하철도 끊긴 늦은 밤.
승차거부 단속반이 택시기사와 승강이를 벌입니다.
<녹취> 택시기사 : "유턴해야 됩니다, 그랬더니 뒷차로 가는 걸 어쩌라고, 그럼. 이게 어떻게 승차거부냐고?
<녹취> 서울시 단속반 : "기사님 얘기는 그런데, 우리가 또 손님한테 얘기를 들어보니까 목동 갑시다, 그러니까 안 갔다고."
덕분에 택시 승차거부는 예전보다 줄었지만, 강남역 부근은 예욉니다.
목적지를 말하면 매정하게 뿌리치고 가는 택시들.
일단 타고 보자고 손잡이를 당기지만 문은 잠겨있습니다.
심야시간에는 서울 택시보다 경기도 택시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수원 택시는 수원 손님만 태우고 성남 택시는 성남 손님만 태우기 때문에 다른 지역을 가려는 손님들 입장에선 속이 터지지만 현재로선 이런 경우는 단속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이재민(경기도 성남시 성남동) : "작년 12월에 영하 15도 떨어졌을 때 한 시간 조금 넘게 기다려 봤어요."
서울시가 승차거부 단속에 투입한 인원은 하루에 140여 명.
하지만, 늦은 밤 수도권으로 귀가해야 하는 시민들에겐 피부에 와닿지 않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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