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 개입 수위 고심…각국 이견 노출

입력 2011.03.0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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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정말로 리비아에 '무력'이 개입될까요?

미국은 수위를 고심하고 있는데 문제는 국제사회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 하는 겁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카다피 정권 돈줄죄기에 이어 무력개입을 본격 검토하고있습니다.

미 중부군 사령관은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선제공습을 전제로 한다며 압박강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매티스(美 중부군 사령관) :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려면 리비아군의 대공 방어 능력을 무력화시켜야 합니다. 이것은 명백한 군사작전입니다."

이를 위해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 호는 물론 대규모 탈출과 인도적 지원작전을 위한 수송함 2척을 지중해로 이동시켰습니다.

문제는 국제사회의 합의 여부입니다.

영국은 과거 이라크 사례를 들어 유엔 결의 없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프랑스와 러시아는 코소보 사례를 들어 명확한 유엔 결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프랑스와 러시아가 리비아와의 무기거래 때문에 소극적이란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무력 개입시 아프간과 이라크에서의 전력 공백은 물론 민주화 바람이 불고 있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 정서에 미칠 영향 때문에 최종선택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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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력 개입 수위 고심…각국 이견 노출
    • 입력 2011-03-02 22: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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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정말로 리비아에 '무력'이 개입될까요? 미국은 수위를 고심하고 있는데 문제는 국제사회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 하는 겁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카다피 정권 돈줄죄기에 이어 무력개입을 본격 검토하고있습니다. 미 중부군 사령관은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선제공습을 전제로 한다며 압박강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매티스(美 중부군 사령관) :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려면 리비아군의 대공 방어 능력을 무력화시켜야 합니다. 이것은 명백한 군사작전입니다." 이를 위해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 호는 물론 대규모 탈출과 인도적 지원작전을 위한 수송함 2척을 지중해로 이동시켰습니다. 문제는 국제사회의 합의 여부입니다. 영국은 과거 이라크 사례를 들어 유엔 결의 없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프랑스와 러시아는 코소보 사례를 들어 명확한 유엔 결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프랑스와 러시아가 리비아와의 무기거래 때문에 소극적이란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무력 개입시 아프간과 이라크에서의 전력 공백은 물론 민주화 바람이 불고 있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 정서에 미칠 영향 때문에 최종선택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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