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민생 현안 본격 논의…일부 고성 정회

입력 2011.03.04 (06: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3월 임시국회 상임위가 본격 가동되면서 구제역 등 시급한 민생 현안들이 다뤄졌습니다.

일부 상임위에선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 받으며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해양위원회는 여야 간에 드센 공방으로 오전회의가 겉돌았습니다.

<현장음>"마이크를 왜 이렇게 꺼? 차별을 이렇게 해도 되느냐 이 말입니다. (왜 협박합니까? 날치기 하세요) 무슨 얘기를 하고 있어?"

오후 들어 속개된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상대로 전세대란의 원인과 대책을 캐물었습니다.

<녹취>정희수(한나라당 의원): "(아파트)공급에는 문제없는데, 가격이 떨어지니까 매매 가격 더 떨어질 것 기대하게 돼 (전세난이 일어났다?)"

<녹취>김진애(민주당 의원): "4조 2천억 분양분을 임대분으로 돌리고 전세주택으로 돌리면 (전세난을 완화할 수 있다)"

논란 끝에 한·EU FTA 비준 동의안을 여야 합의로 상정한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최근 리비아 유혈 사태와 관련한 결의안도 상정했습니다.

국방위원회에서는 방위력 강화와 대북 심리전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녹취>김동성(한나라당 의원): "서북도서방위사령부, 호랑이 그리려다 고양이 그리고, 용 그리려다 뱀 그린 거다. 기능 축소됐다."

<녹취>신학용(민주당 의원): "군사기밀보호법 시행령 만든다는데, 왜 갑자기 그랬나 했는데, 대북심리전 보도 때문에 청와대에서 많이질책받아 그런다 생각..."

국회는 오늘도 정무위원회 등 9개 상임위원회를 열어 각종 민생 법안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민생 현안 본격 논의…일부 고성 정회
    • 입력 2011-03-04 06:26:5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3월 임시국회 상임위가 본격 가동되면서 구제역 등 시급한 민생 현안들이 다뤄졌습니다. 일부 상임위에선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 받으며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해양위원회는 여야 간에 드센 공방으로 오전회의가 겉돌았습니다. <현장음>"마이크를 왜 이렇게 꺼? 차별을 이렇게 해도 되느냐 이 말입니다. (왜 협박합니까? 날치기 하세요) 무슨 얘기를 하고 있어?" 오후 들어 속개된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상대로 전세대란의 원인과 대책을 캐물었습니다. <녹취>정희수(한나라당 의원): "(아파트)공급에는 문제없는데, 가격이 떨어지니까 매매 가격 더 떨어질 것 기대하게 돼 (전세난이 일어났다?)" <녹취>김진애(민주당 의원): "4조 2천억 분양분을 임대분으로 돌리고 전세주택으로 돌리면 (전세난을 완화할 수 있다)" 논란 끝에 한·EU FTA 비준 동의안을 여야 합의로 상정한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최근 리비아 유혈 사태와 관련한 결의안도 상정했습니다. 국방위원회에서는 방위력 강화와 대북 심리전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녹취>김동성(한나라당 의원): "서북도서방위사령부, 호랑이 그리려다 고양이 그리고, 용 그리려다 뱀 그린 거다. 기능 축소됐다." <녹취>신학용(민주당 의원): "군사기밀보호법 시행령 만든다는데, 왜 갑자기 그랬나 했는데, 대북심리전 보도 때문에 청와대에서 많이질책받아 그런다 생각..." 국회는 오늘도 정무위원회 등 9개 상임위원회를 열어 각종 민생 법안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