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창업자 “소셜 혁명은 인류애의 승리”

입력 2011.03.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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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태인 비하 발언'으로 해고된 천재 디자이너부터 30년 철권통치까지 무너뜨린 이집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는 트위터를 매개로 한 '소셜혁명' 열풍이 뜨겁습니다.

한국을 찾은 트위터 창업자는 이런 현상을 어떻게 분석했을까요,

남승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의 한 카페, 유명 패션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가 유태인 비하 발언을 쏟아냅니다.

<녹취> 존 갈리아노(전 크리스찬 디올 수석디자이너)

'망언 영상'이 트위터를 타고 전세계로 확산되자 전격 해고됐습니다.

이달 초 민주화 시위가 한창이던 이집트 카이로의 광장.

손에 손에 스마트폰을 든 시위대들이 전 세계로 보낸 동영상은 이집트의 30년 철권통치를 무너뜨리는 한 계기가 돼 이른바 '소셜혁명'의 위력을 실감케 했습니다.

<인터뷰> 아흐메드 네글라(시위 참가자)

이 같은 '소셜혁명'은 기술이 아닌 인류애의 승리란 게, 한국을 찾은 트위터 공동 창업자 비즈 스톤의 평갑니다.

트위터 같은 기술은 인류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수단일 뿐, 기술을 이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건 바로 인류의 몫이란 겁니다.

<녹취> 비즈 스톤(트위터 공동 창업자) : "사람들이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간단한 도구만 주면 됩니다."

경제 미래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함께 방한한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과 인텔의 미래학자 브라이언 존슨도 '인본주의적' 기술 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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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터 창업자 “소셜 혁명은 인류애의 승리”
    • 입력 2011-03-04 08: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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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태인 비하 발언'으로 해고된 천재 디자이너부터 30년 철권통치까지 무너뜨린 이집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는 트위터를 매개로 한 '소셜혁명' 열풍이 뜨겁습니다. 한국을 찾은 트위터 창업자는 이런 현상을 어떻게 분석했을까요, 남승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의 한 카페, 유명 패션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가 유태인 비하 발언을 쏟아냅니다. <녹취> 존 갈리아노(전 크리스찬 디올 수석디자이너) '망언 영상'이 트위터를 타고 전세계로 확산되자 전격 해고됐습니다. 이달 초 민주화 시위가 한창이던 이집트 카이로의 광장. 손에 손에 스마트폰을 든 시위대들이 전 세계로 보낸 동영상은 이집트의 30년 철권통치를 무너뜨리는 한 계기가 돼 이른바 '소셜혁명'의 위력을 실감케 했습니다. <인터뷰> 아흐메드 네글라(시위 참가자) 이 같은 '소셜혁명'은 기술이 아닌 인류애의 승리란 게, 한국을 찾은 트위터 공동 창업자 비즈 스톤의 평갑니다. 트위터 같은 기술은 인류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수단일 뿐, 기술을 이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건 바로 인류의 몫이란 겁니다. <녹취> 비즈 스톤(트위터 공동 창업자) : "사람들이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간단한 도구만 주면 됩니다." 경제 미래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함께 방한한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과 인텔의 미래학자 브라이언 존슨도 '인본주의적' 기술 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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