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충전] 봄 바다 별미, 맛보러 가요!
입력 2011.03.04 (08:59)
수정 2011.03.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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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이 오면 새싹 채소 같은 신선한 제철 농산물이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죠.
맛도 좋고 영양에도 좋고요, 봄철 해산물 역시 빼놓으면 섭섭하죠.
특히 지금 3월에 한창 산란기를 맞은 제철생선들이 바다에 가득하다는데요.
심연희 기자, 어디로 가면 맛볼 수 있는 거죠?
네, 봄엔 '도다리'라는 말이 있죠.
거제에선 요즘 이 봄철 별미 도다리가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봄 기운 가득한 쑥을 더해 만든 도다리 쑥국은 지금 맛볼 수 있는 제철 음식인데요.
울산에서는 참가자미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지금 알이 꽉 차서 맛도 영양도 최고라고 하는데요.
그럼, 싱싱한 봄 바다 별미 맛보러 가보실까요?
<리포트>
‘참가자미의 고향’으로 불리는 여기는 울산 정자항인데요.
제철 맞은 참가자미가 그야말로 풍년을 맞았습니다.
<녹취> "참가자미가 나풀나풀 춤을 춥니다."
조업을 마친 어선들 하나, 둘 들어오는데요.
<녹취> "오늘도 만선입니다."
전국 각지로 팔려나가는 참가자미의 70%가 바로 이곳에서 잡힌다는데요.
<녹취> "지금 산란 전이라 알도 꽉 차고 제일 맛있을 때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 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까다롭고 예민하다는 군요.
<녹취> "(수온을) 5~7도에 맞춰주지 않으면 3일 이상 살지 못합니다."
이렇게 잡은 참가자미는 음식점으로 직행하는데요.
<녹취> "사장님, 아침에 잡아서 진짜 싱싱합니다."
<녹취> "그래요. 안 싱싱하면 우리가 안 받지."
음식점은 제철 참가자미 맛보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데요.
계속되는 주문 행렬에 주방장 손놀림은 더 빨라집니다.
<인터뷰> 박춘태(참가자미 전문점 주방장) : "가시까지 먹어야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포를 뜨면 싱거워요."
자, 방금 잡아 올린 참가자미 회로 먹으면 그 맛 어떨까요?
<인터뷰> 김영관(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 "가시가 아주 연해서 잘 씹힙니다. 고소한 맛이 더 나네요."
<녹취> "비린내가 안 나죠. 담백하죠. 상당히 맛있어요."
이 회를 더 맛있게 먹는 법~ 있는데요.
<녹취> "신 김치를 밑에 깔고 가자미를 된장에 찍어서 올려 마늘하고 먹어보세요."
<녹취> "신 김치가 아삭아삭한 게 맛있어요."
참가자미는 울산의 또 다른 명물, 미역과도 환상 궁합입니다.
참가자미 육수로 끓인 미역국에 고기 두 덩이 올리고 참기름 몇 방울 떨어뜨리면 완성!
<녹취> "이 미역국이 하이라이트입니다. 참가자미 미역국."
<녹취> "고소하고요. 담백하고 하얀 속살이 정말 맛있어요."
매콤한 육수에 각종 채소, 소면 얹은 참가자미 물회!
맵싸한 청량고추로 맛을 낸 조림도 별미입니다.
<녹취> "봄 바다의 내음이 입안에 확 퍼지는 느낌."
<녹취> "참가자미 먹으러 울산으로 오세요."
또 다른 봄 바다 별미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이곳은요.
지난 해 최우수 어촌마을로 선정된 거제시 계도마을입니다.
일 년 내내 볼락,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이 풍성하게 잡히는데요.
요즘 가장 많이 잡히는 건~ 바로 이 녀석!!
<녹취> "자, 왔구나. 도다리가 왔어."
바로 봄 바다의 전령사, 도다리입니다.
<인터뷰> 양희섭(경상남도 거제시 옥포동) : "도다리입니다. 집 나간 남편 돌아오게 한다는 도다리입니다."
도다리는요. 봄이 되면 산란을 끝내고 살이 토실토실 차오르면서 맛도 최곤데요.
봄 바다 맛 제대로 느끼기에 '도다리'만한 게 없습니다.
와~ 정말 군침이 절로 돌죠?
<녹취> "살도 많이 오르고 맛도 아주 제 맛입니다.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녹취>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도다리. 옆에서 물에 빠져도 못 건져줍니다. 그 정도로 맛있습니다."
이 마을에선 도다리 낚시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봄철 해산물도 채취할 수 있는데요.
<녹취> "안녕하세요. 고기 많이 잡았어요?"
요즘은 톳 나물과 홍합 채취가 인기라고 합니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죠?
<인터뷰> 윤대근(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 "자연을 체험하니까 좋네요. 새로운 것을 체험할 수 있어 신기하고 좋습니다."
이렇게 잡은 푸짐한 해산물 맛 안볼 수 없겠죠?
<녹취> "안녕하세요. 이거 맛있게 요리 좀 해주세요."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홍합탕! 두부로 무친 고소한 톳나물 무침! 금세 만들어졌습니다.
여기 절대 빠지면 안 되는 주인공! 바로 봄기운 후끈~ 불어 넣는 도다리쑥국입니다.
이렇게 봄 바다의 별미란 별미 다 모였는데요. 그 맛 어떨까요?
<인터뷰> 이진희(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 "쑥 향기가 상큼해서 봄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고 맛있네요. 도다리 맛이 부드럽게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입맛 잃기 쉬운 봄철, 싱싱한 봄 바다 별미로 입맛은 물론 영양까지 확~ 잡아보세요!
봄이 오면 새싹 채소 같은 신선한 제철 농산물이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죠.
맛도 좋고 영양에도 좋고요, 봄철 해산물 역시 빼놓으면 섭섭하죠.
특히 지금 3월에 한창 산란기를 맞은 제철생선들이 바다에 가득하다는데요.
심연희 기자, 어디로 가면 맛볼 수 있는 거죠?
네, 봄엔 '도다리'라는 말이 있죠.
거제에선 요즘 이 봄철 별미 도다리가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봄 기운 가득한 쑥을 더해 만든 도다리 쑥국은 지금 맛볼 수 있는 제철 음식인데요.
울산에서는 참가자미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지금 알이 꽉 차서 맛도 영양도 최고라고 하는데요.
그럼, 싱싱한 봄 바다 별미 맛보러 가보실까요?
<리포트>
‘참가자미의 고향’으로 불리는 여기는 울산 정자항인데요.
제철 맞은 참가자미가 그야말로 풍년을 맞았습니다.
<녹취> "참가자미가 나풀나풀 춤을 춥니다."
조업을 마친 어선들 하나, 둘 들어오는데요.
<녹취> "오늘도 만선입니다."
전국 각지로 팔려나가는 참가자미의 70%가 바로 이곳에서 잡힌다는데요.
<녹취> "지금 산란 전이라 알도 꽉 차고 제일 맛있을 때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 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까다롭고 예민하다는 군요.
<녹취> "(수온을) 5~7도에 맞춰주지 않으면 3일 이상 살지 못합니다."
이렇게 잡은 참가자미는 음식점으로 직행하는데요.
<녹취> "사장님, 아침에 잡아서 진짜 싱싱합니다."
<녹취> "그래요. 안 싱싱하면 우리가 안 받지."
음식점은 제철 참가자미 맛보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데요.
계속되는 주문 행렬에 주방장 손놀림은 더 빨라집니다.
<인터뷰> 박춘태(참가자미 전문점 주방장) : "가시까지 먹어야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포를 뜨면 싱거워요."
자, 방금 잡아 올린 참가자미 회로 먹으면 그 맛 어떨까요?
<인터뷰> 김영관(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 "가시가 아주 연해서 잘 씹힙니다. 고소한 맛이 더 나네요."
<녹취> "비린내가 안 나죠. 담백하죠. 상당히 맛있어요."
이 회를 더 맛있게 먹는 법~ 있는데요.
<녹취> "신 김치를 밑에 깔고 가자미를 된장에 찍어서 올려 마늘하고 먹어보세요."
<녹취> "신 김치가 아삭아삭한 게 맛있어요."
참가자미는 울산의 또 다른 명물, 미역과도 환상 궁합입니다.
참가자미 육수로 끓인 미역국에 고기 두 덩이 올리고 참기름 몇 방울 떨어뜨리면 완성!
<녹취> "이 미역국이 하이라이트입니다. 참가자미 미역국."
<녹취> "고소하고요. 담백하고 하얀 속살이 정말 맛있어요."
매콤한 육수에 각종 채소, 소면 얹은 참가자미 물회!
맵싸한 청량고추로 맛을 낸 조림도 별미입니다.
<녹취> "봄 바다의 내음이 입안에 확 퍼지는 느낌."
<녹취> "참가자미 먹으러 울산으로 오세요."
또 다른 봄 바다 별미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이곳은요.
지난 해 최우수 어촌마을로 선정된 거제시 계도마을입니다.
일 년 내내 볼락,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이 풍성하게 잡히는데요.
요즘 가장 많이 잡히는 건~ 바로 이 녀석!!
<녹취> "자, 왔구나. 도다리가 왔어."
바로 봄 바다의 전령사, 도다리입니다.
<인터뷰> 양희섭(경상남도 거제시 옥포동) : "도다리입니다. 집 나간 남편 돌아오게 한다는 도다리입니다."
도다리는요. 봄이 되면 산란을 끝내고 살이 토실토실 차오르면서 맛도 최곤데요.
봄 바다 맛 제대로 느끼기에 '도다리'만한 게 없습니다.
와~ 정말 군침이 절로 돌죠?
<녹취> "살도 많이 오르고 맛도 아주 제 맛입니다.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녹취>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도다리. 옆에서 물에 빠져도 못 건져줍니다. 그 정도로 맛있습니다."
이 마을에선 도다리 낚시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봄철 해산물도 채취할 수 있는데요.
<녹취> "안녕하세요. 고기 많이 잡았어요?"
요즘은 톳 나물과 홍합 채취가 인기라고 합니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죠?
<인터뷰> 윤대근(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 "자연을 체험하니까 좋네요. 새로운 것을 체험할 수 있어 신기하고 좋습니다."
이렇게 잡은 푸짐한 해산물 맛 안볼 수 없겠죠?
<녹취> "안녕하세요. 이거 맛있게 요리 좀 해주세요."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홍합탕! 두부로 무친 고소한 톳나물 무침! 금세 만들어졌습니다.
여기 절대 빠지면 안 되는 주인공! 바로 봄기운 후끈~ 불어 넣는 도다리쑥국입니다.
이렇게 봄 바다의 별미란 별미 다 모였는데요. 그 맛 어떨까요?
<인터뷰> 이진희(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 "쑥 향기가 상큼해서 봄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고 맛있네요. 도다리 맛이 부드럽게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입맛 잃기 쉬운 봄철, 싱싱한 봄 바다 별미로 입맛은 물론 영양까지 확~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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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새싹 채소 같은 신선한 제철 농산물이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죠.
맛도 좋고 영양에도 좋고요, 봄철 해산물 역시 빼놓으면 섭섭하죠.
특히 지금 3월에 한창 산란기를 맞은 제철생선들이 바다에 가득하다는데요.
심연희 기자, 어디로 가면 맛볼 수 있는 거죠?
네, 봄엔 '도다리'라는 말이 있죠.
거제에선 요즘 이 봄철 별미 도다리가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봄 기운 가득한 쑥을 더해 만든 도다리 쑥국은 지금 맛볼 수 있는 제철 음식인데요.
울산에서는 참가자미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지금 알이 꽉 차서 맛도 영양도 최고라고 하는데요.
그럼, 싱싱한 봄 바다 별미 맛보러 가보실까요?
<리포트>
‘참가자미의 고향’으로 불리는 여기는 울산 정자항인데요.
제철 맞은 참가자미가 그야말로 풍년을 맞았습니다.
<녹취> "참가자미가 나풀나풀 춤을 춥니다."
조업을 마친 어선들 하나, 둘 들어오는데요.
<녹취> "오늘도 만선입니다."
전국 각지로 팔려나가는 참가자미의 70%가 바로 이곳에서 잡힌다는데요.
<녹취> "지금 산란 전이라 알도 꽉 차고 제일 맛있을 때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 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까다롭고 예민하다는 군요.
<녹취> "(수온을) 5~7도에 맞춰주지 않으면 3일 이상 살지 못합니다."
이렇게 잡은 참가자미는 음식점으로 직행하는데요.
<녹취> "사장님, 아침에 잡아서 진짜 싱싱합니다."
<녹취> "그래요. 안 싱싱하면 우리가 안 받지."
음식점은 제철 참가자미 맛보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데요.
계속되는 주문 행렬에 주방장 손놀림은 더 빨라집니다.
<인터뷰> 박춘태(참가자미 전문점 주방장) : "가시까지 먹어야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포를 뜨면 싱거워요."
자, 방금 잡아 올린 참가자미 회로 먹으면 그 맛 어떨까요?
<인터뷰> 김영관(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 "가시가 아주 연해서 잘 씹힙니다. 고소한 맛이 더 나네요."
<녹취> "비린내가 안 나죠. 담백하죠. 상당히 맛있어요."
이 회를 더 맛있게 먹는 법~ 있는데요.
<녹취> "신 김치를 밑에 깔고 가자미를 된장에 찍어서 올려 마늘하고 먹어보세요."
<녹취> "신 김치가 아삭아삭한 게 맛있어요."
참가자미는 울산의 또 다른 명물, 미역과도 환상 궁합입니다.
참가자미 육수로 끓인 미역국에 고기 두 덩이 올리고 참기름 몇 방울 떨어뜨리면 완성!
<녹취> "이 미역국이 하이라이트입니다. 참가자미 미역국."
<녹취> "고소하고요. 담백하고 하얀 속살이 정말 맛있어요."
매콤한 육수에 각종 채소, 소면 얹은 참가자미 물회!
맵싸한 청량고추로 맛을 낸 조림도 별미입니다.
<녹취> "봄 바다의 내음이 입안에 확 퍼지는 느낌."
<녹취> "참가자미 먹으러 울산으로 오세요."
또 다른 봄 바다 별미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이곳은요.
지난 해 최우수 어촌마을로 선정된 거제시 계도마을입니다.
일 년 내내 볼락,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이 풍성하게 잡히는데요.
요즘 가장 많이 잡히는 건~ 바로 이 녀석!!
<녹취> "자, 왔구나. 도다리가 왔어."
바로 봄 바다의 전령사, 도다리입니다.
<인터뷰> 양희섭(경상남도 거제시 옥포동) : "도다리입니다. 집 나간 남편 돌아오게 한다는 도다리입니다."
도다리는요. 봄이 되면 산란을 끝내고 살이 토실토실 차오르면서 맛도 최곤데요.
봄 바다 맛 제대로 느끼기에 '도다리'만한 게 없습니다.
와~ 정말 군침이 절로 돌죠?
<녹취> "살도 많이 오르고 맛도 아주 제 맛입니다.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녹취>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도다리. 옆에서 물에 빠져도 못 건져줍니다. 그 정도로 맛있습니다."
이 마을에선 도다리 낚시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봄철 해산물도 채취할 수 있는데요.
<녹취> "안녕하세요. 고기 많이 잡았어요?"
요즘은 톳 나물과 홍합 채취가 인기라고 합니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죠?
<인터뷰> 윤대근(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 "자연을 체험하니까 좋네요. 새로운 것을 체험할 수 있어 신기하고 좋습니다."
이렇게 잡은 푸짐한 해산물 맛 안볼 수 없겠죠?
<녹취> "안녕하세요. 이거 맛있게 요리 좀 해주세요."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홍합탕! 두부로 무친 고소한 톳나물 무침! 금세 만들어졌습니다.
여기 절대 빠지면 안 되는 주인공! 바로 봄기운 후끈~ 불어 넣는 도다리쑥국입니다.
이렇게 봄 바다의 별미란 별미 다 모였는데요. 그 맛 어떨까요?
<인터뷰> 이진희(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 "쑥 향기가 상큼해서 봄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고 맛있네요. 도다리 맛이 부드럽게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입맛 잃기 쉬운 봄철, 싱싱한 봄 바다 별미로 입맛은 물론 영양까지 확~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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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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