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식품위, 농협법 개정안 가결

<앵커 멘트>

국회는 9개 상임위원회를 열어 현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선 농협법 개정안을 의결했고 기획재정위원회는 이슬람채권법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농식품위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1년 3개월을 끌어왔던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농협법 개정안을 가결했습니다.

농식품위는 또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상대로 미숙한 구제역 관련 정부 대응을 질타했습니다.

유정복 장관은 오는 7일까지 구제역 감염 가축 매몰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고, 지금까지 침출수가 지하수나 상수원으로 유출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에서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북한 후계체제와 관련해 김정은이 김정일의 현지지도 수행을 단독 시찰로 북한 언론이 발표하고 있다며 김정은 우상화 작업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청소년들의 심야 게임 시간을 제한하는 셧다운제 도입과 관련해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며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슬람채권법에 대한 비공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오늘 공청회에서 외화 차입선 다변화 등을 주장하는 찬성측과 특정종교의 채권에 특혜를 주는 법안이라는 반대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