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모 8.8 강진…日 열도 ‘초토화’

입력 2011.03.11 (22:33) 수정 2011.03.1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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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규모 8.8의 초대형 지진과 10m 높이의 해일이 일본 열도를 강타했습니다.

오늘 뉴스는 이웃나라 일본을 강타한 재난 소식을 중심으로 특보로 진행해 드립니다.

강진이 일어난 직후 바닷물이 육지를 삼키면서 공항이 폐쇄되고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등 일본 동북 지방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먼저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지진해일이 맹렬한 기세로 전진합니다.

육지에 도착한 해일은 거칠것 없이 자동차든 건물이든 모든 것을 집어삼킵니다.

규모 8.8의 대지진이 발생한 건 오늘 오후 2시 46분,

진앙지는 일본 동북지방의 센다이에서 동쪽으로 135km 떨어진 태평양 해저 땅속 13.5km였습니다.

대지진은 곧 일본 동부해안에 최고 높이 10m의 지진해일을 일으켰습니다.

센다이 공항 활주로는 순식간에 바닷물에 잠겼고, 도쿄의 관문인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도 잠정 폐쇄됐습니다.

내륙 곳곳은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지바현의 이치하라 정유시설엔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도쿄에서도 아파트를 비롯한 여러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동북지방 대부분 지역에 규모 6에서 7의 지진이 발생하고, 도쿄에서도 규모 5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산사태와 고속도로 파괴, 정전, 통신망 두절... 일본 역사상 최악의 지진이 열도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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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규모 8.8 강진…日 열도 ‘초토화’
    • 입력 2011-03-11 22:33:44
    • 수정2011-03-11 22: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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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규모 8.8의 초대형 지진과 10m 높이의 해일이 일본 열도를 강타했습니다. 오늘 뉴스는 이웃나라 일본을 강타한 재난 소식을 중심으로 특보로 진행해 드립니다. 강진이 일어난 직후 바닷물이 육지를 삼키면서 공항이 폐쇄되고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등 일본 동북 지방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먼저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지진해일이 맹렬한 기세로 전진합니다. 육지에 도착한 해일은 거칠것 없이 자동차든 건물이든 모든 것을 집어삼킵니다. 규모 8.8의 대지진이 발생한 건 오늘 오후 2시 46분, 진앙지는 일본 동북지방의 센다이에서 동쪽으로 135km 떨어진 태평양 해저 땅속 13.5km였습니다. 대지진은 곧 일본 동부해안에 최고 높이 10m의 지진해일을 일으켰습니다. 센다이 공항 활주로는 순식간에 바닷물에 잠겼고, 도쿄의 관문인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도 잠정 폐쇄됐습니다. 내륙 곳곳은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지바현의 이치하라 정유시설엔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도쿄에서도 아파트를 비롯한 여러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동북지방 대부분 지역에 규모 6에서 7의 지진이 발생하고, 도쿄에서도 규모 5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산사태와 고속도로 파괴, 정전, 통신망 두절... 일본 역사상 최악의 지진이 열도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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