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열도가 방패막이…“방심 금물”

입력 2011.03.1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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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열도가 방패처럼 지진해일을 막아주면서 한반도는 안전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안심'만 해도 되는 걸까요.

신방실 기상전문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지진의 강력한 지진파는 일본 열도를 지나 우리나라까지 전해졌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동해 울릉도의 지진계에는 불과 4초 만에 강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다행히 지진의 진앙이 일본 동쪽 해상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엔 피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이현(기상청 지진 관리관) : "일본 열도가 방패막이 영향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직간접영향도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는 일본과 달리 한반도는 유라시아 판의 내부에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그러나 올해 1월, 제주 서쪽 해상에선 규모 5.3의 지진이 일어나 무려 400km 떨어진 곳까지 진동이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해 2월엔 규모 3.0의 지진이 수도권지역을 강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978년 속리산 부근에선 규모 5.2의 지진이 일어났고, 충남 홍성과 강원도 평창에도 규모 5 안팎의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1978년 이후 규모 4.0 이상 지진이 38번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에서 최대 규모 6.5의 강진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지진을 일으키는 활성단층 조사와 내진 설계 강화 등 대비가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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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열도가 방패막이…“방심 금물”
    • 입력 2011-03-11 22: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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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열도가 방패처럼 지진해일을 막아주면서 한반도는 안전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안심'만 해도 되는 걸까요. 신방실 기상전문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지진의 강력한 지진파는 일본 열도를 지나 우리나라까지 전해졌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동해 울릉도의 지진계에는 불과 4초 만에 강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다행히 지진의 진앙이 일본 동쪽 해상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엔 피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이현(기상청 지진 관리관) : "일본 열도가 방패막이 영향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직간접영향도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는 일본과 달리 한반도는 유라시아 판의 내부에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그러나 올해 1월, 제주 서쪽 해상에선 규모 5.3의 지진이 일어나 무려 400km 떨어진 곳까지 진동이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해 2월엔 규모 3.0의 지진이 수도권지역을 강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978년 속리산 부근에선 규모 5.2의 지진이 일어났고, 충남 홍성과 강원도 평창에도 규모 5 안팎의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1978년 이후 규모 4.0 이상 지진이 38번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에서 최대 규모 6.5의 강진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지진을 일으키는 활성단층 조사와 내진 설계 강화 등 대비가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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