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편지’ 전모 씨 친분 관계 집중 조사

입력 2011.03.1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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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故 장자연 씨의 자필 편지 진위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문서감식과 함께 이 편지를 받았다는 전 모 씨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전 씨의 주장이 믿을만 한가가 수사의 초점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의 초점은 숨진 장 씨와 교도소에 있는 전 씨가 과연 수십 통의 편지를 주고받을 정도로 친한 사이였느냐는 것입니다.

전 씨는 지난 1995년부터 장자연 씨와 친분을 맺어왔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입증할만한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출신학교와 고향, 살아온 배경 등이 전혀 다르고, 가족이나 주변인, 교도소 수감 동료들에 대한 조사에서도 두 사람의 친분 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 심리분석관을 동원해 전 씨 주장의 신뢰성 여부와 심리 상태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반진석(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제보자의 심리상태를 정확히 파악 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했습니다. 정확한 면담결과를 얻기 위해 심리학자들의 고견을 듣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전 씨가 받았다는 편지 50통 가운데 일부는 우체국 소인이 없는 것도 있다며, 편지 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국과수는 장 씨가 생전에 쓴 글과 교도소에서 압수한 편지 원본을 대조하며, 필적 감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편지의 진위 여부를 최종 판가름할 국과수의 감식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쯤 나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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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자연 편지’ 전모 씨 친분 관계 집중 조사
    • 입력 2011-03-11 22: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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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故 장자연 씨의 자필 편지 진위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문서감식과 함께 이 편지를 받았다는 전 모 씨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전 씨의 주장이 믿을만 한가가 수사의 초점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의 초점은 숨진 장 씨와 교도소에 있는 전 씨가 과연 수십 통의 편지를 주고받을 정도로 친한 사이였느냐는 것입니다. 전 씨는 지난 1995년부터 장자연 씨와 친분을 맺어왔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입증할만한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출신학교와 고향, 살아온 배경 등이 전혀 다르고, 가족이나 주변인, 교도소 수감 동료들에 대한 조사에서도 두 사람의 친분 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 심리분석관을 동원해 전 씨 주장의 신뢰성 여부와 심리 상태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반진석(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제보자의 심리상태를 정확히 파악 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했습니다. 정확한 면담결과를 얻기 위해 심리학자들의 고견을 듣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전 씨가 받았다는 편지 50통 가운데 일부는 우체국 소인이 없는 것도 있다며, 편지 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국과수는 장 씨가 생전에 쓴 글과 교도소에서 압수한 편지 원본을 대조하며, 필적 감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편지의 진위 여부를 최종 판가름할 국과수의 감식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쯤 나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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