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럼 일본을 연결해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는데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김대홍 특파원, 밤새 여진이 계속됐다는 데요?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도 여진이 있었습니다.
진도 6 정도인데요.
오늘 아침만도 5차례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NHK 등 일본의 방송국들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밤새 지진 속보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강진이 일본 동북부 태평양 쪽에에서 발생한데 비해 오늘 새벽 지진은 정반대인 우리 동해쪽에서 발생했습니다.
나가노와 군마 지역인데요.
또 조금전 7시쯤에는 도쿄 남부 치바에서도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사람들은 일본 열도 전체가 지진피해를 입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주민 불편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와데 등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는 어젯밤 10시부터 440만 세대에 정전이 발생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밤새 여진의 여파로 도쿄 등 대도시의 기능도 마비됐습니다.
전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집에 돌아가지 못한 시민들이 역 대합실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새우는 등 대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구간이 정상을 되찾았다고 하지만 아직도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에는 승객 2만 6천여명이 발이 묶여 대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토요일 주말이어서 더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요. 일본하면 그래도 지진 방제 대국이라고 불려왔는데, 왜 이렇게 피해가 큰 거죠?
<답변>
네, 무엇보다 이번 지진이 너무 강했습니다.
여기에다 지진 발생 뒤 10분, 20분만에 높이 10미터에 이르는 지진해일이 덮친 것도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또 가벼운 목재로 만들어진 일본의 건물의 특성도 문제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단단한 콘크리트로 집을 지었다면 그렇게 쉽게 지진해일에 휩쓸려 내려가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자연의 힘 앞에 인간의 능력은 미약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지진 교육을 아무리 잘 받고 예방을 한다 하더라도 어제와 같은 규모 8.8의 강진 앞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안전한 곳이라고 대피했던 곳에서 한꺼번에 수 십명, 수 백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 이런 사실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 정부와 지진 전문가들도 피난 정보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갈수록 위력이 더해지는 지진과 지진해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좀 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지금 일본은 열도 전체가 지진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그럼 일본을 연결해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는데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김대홍 특파원, 밤새 여진이 계속됐다는 데요?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도 여진이 있었습니다.
진도 6 정도인데요.
오늘 아침만도 5차례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NHK 등 일본의 방송국들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밤새 지진 속보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강진이 일본 동북부 태평양 쪽에에서 발생한데 비해 오늘 새벽 지진은 정반대인 우리 동해쪽에서 발생했습니다.
나가노와 군마 지역인데요.
또 조금전 7시쯤에는 도쿄 남부 치바에서도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사람들은 일본 열도 전체가 지진피해를 입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주민 불편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와데 등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는 어젯밤 10시부터 440만 세대에 정전이 발생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밤새 여진의 여파로 도쿄 등 대도시의 기능도 마비됐습니다.
전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집에 돌아가지 못한 시민들이 역 대합실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새우는 등 대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구간이 정상을 되찾았다고 하지만 아직도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에는 승객 2만 6천여명이 발이 묶여 대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토요일 주말이어서 더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요. 일본하면 그래도 지진 방제 대국이라고 불려왔는데, 왜 이렇게 피해가 큰 거죠?
<답변>
네, 무엇보다 이번 지진이 너무 강했습니다.
여기에다 지진 발생 뒤 10분, 20분만에 높이 10미터에 이르는 지진해일이 덮친 것도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또 가벼운 목재로 만들어진 일본의 건물의 특성도 문제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단단한 콘크리트로 집을 지었다면 그렇게 쉽게 지진해일에 휩쓸려 내려가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자연의 힘 앞에 인간의 능력은 미약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지진 교육을 아무리 잘 받고 예방을 한다 하더라도 어제와 같은 규모 8.8의 강진 앞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안전한 곳이라고 대피했던 곳에서 한꺼번에 수 십명, 수 백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 이런 사실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 정부와 지진 전문가들도 피난 정보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갈수록 위력이 더해지는 지진과 지진해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좀 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지금 일본은 열도 전체가 지진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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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열도 ‘공포·경악’…밤새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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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2 08:17:21
<앵커 멘트>
그럼 일본을 연결해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는데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김대홍 특파원, 밤새 여진이 계속됐다는 데요?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도 여진이 있었습니다.
진도 6 정도인데요.
오늘 아침만도 5차례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NHK 등 일본의 방송국들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밤새 지진 속보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강진이 일본 동북부 태평양 쪽에에서 발생한데 비해 오늘 새벽 지진은 정반대인 우리 동해쪽에서 발생했습니다.
나가노와 군마 지역인데요.
또 조금전 7시쯤에는 도쿄 남부 치바에서도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사람들은 일본 열도 전체가 지진피해를 입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주민 불편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와데 등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는 어젯밤 10시부터 440만 세대에 정전이 발생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밤새 여진의 여파로 도쿄 등 대도시의 기능도 마비됐습니다.
전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집에 돌아가지 못한 시민들이 역 대합실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새우는 등 대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구간이 정상을 되찾았다고 하지만 아직도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에는 승객 2만 6천여명이 발이 묶여 대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토요일 주말이어서 더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요. 일본하면 그래도 지진 방제 대국이라고 불려왔는데, 왜 이렇게 피해가 큰 거죠?
<답변>
네, 무엇보다 이번 지진이 너무 강했습니다.
여기에다 지진 발생 뒤 10분, 20분만에 높이 10미터에 이르는 지진해일이 덮친 것도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또 가벼운 목재로 만들어진 일본의 건물의 특성도 문제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단단한 콘크리트로 집을 지었다면 그렇게 쉽게 지진해일에 휩쓸려 내려가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자연의 힘 앞에 인간의 능력은 미약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지진 교육을 아무리 잘 받고 예방을 한다 하더라도 어제와 같은 규모 8.8의 강진 앞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안전한 곳이라고 대피했던 곳에서 한꺼번에 수 십명, 수 백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 이런 사실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 정부와 지진 전문가들도 피난 정보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갈수록 위력이 더해지는 지진과 지진해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좀 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지금 일본은 열도 전체가 지진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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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기자 kd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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