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 열도는…지진 피해 현황

입력 2011.03.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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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일본 동북부의 강진과 해일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상황 알아봅니다.

한보경 기자가 지도를 통해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미야기현 일댑니다.

높이 10미터의 지진해일이 덮친 센다이시 해안가에서는 시신 300여 구가 발견됐고, 센다이 공항은 침수됐습니다.

바로 옆 인구 7만 4천명의 게센누마시는 도시 전체가 불에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위쪽 이와테현에서도 시신 3,4백 구가 발견됐습니다.

후쿠시마현에서는 제1원전이 오늘 오후 여진으로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방사성 물질 유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나미소마시의 1800가구도 붕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바라키현에서도 10미터 높이의 지진해일로 전기 통신이 두절됐고 공항도 폐쇄됐습니다.

지바현에서는 정유시설과 철강공장에 큰 불이 났고, 수도 도쿄에서도 5명이 숨지고 건물 14곳에 불이 나 피해가 큽니다.

나리타, 하네다 공항은 정상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만 천 여명이 고립돼 있고, 사망.실종자 수가 2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인명 피해는 보시다시피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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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일본 열도는…지진 피해 현황
    • 입력 2011-03-12 22:07:17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에는 일본 동북부의 강진과 해일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상황 알아봅니다. 한보경 기자가 지도를 통해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미야기현 일댑니다. 높이 10미터의 지진해일이 덮친 센다이시 해안가에서는 시신 300여 구가 발견됐고, 센다이 공항은 침수됐습니다. 바로 옆 인구 7만 4천명의 게센누마시는 도시 전체가 불에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위쪽 이와테현에서도 시신 3,4백 구가 발견됐습니다. 후쿠시마현에서는 제1원전이 오늘 오후 여진으로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방사성 물질 유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나미소마시의 1800가구도 붕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바라키현에서도 10미터 높이의 지진해일로 전기 통신이 두절됐고 공항도 폐쇄됐습니다. 지바현에서는 정유시설과 철강공장에 큰 불이 났고, 수도 도쿄에서도 5명이 숨지고 건물 14곳에 불이 나 피해가 큽니다. 나리타, 하네다 공항은 정상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만 천 여명이 고립돼 있고, 사망.실종자 수가 2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인명 피해는 보시다시피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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