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집배원 살해 용의자는 ‘직장 동료’

입력 2011.03.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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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배원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함께 일하던 직장동료였는데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오후,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 34살 김 모씨가 탄 엘리베이터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함께 탑니다.

약 30분 뒤, 이웃 동에서도 이 남성은 김 씨를 따라다닙니다.

마지막으로 이 남성은 19층에서, 김 씨는 16층에서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끝으로 김 씨는 16층과 17층 사이 계단에서 둔기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 발생 열흘 만에 김 씨를 숨지게 한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숨지 김 씨의 동료 집배원, 43살 윤 모씨입니다.

경찰은 윤 씨가 김씨에게 빌린 3-4천만 원을 갚지 못해 빚 독촉을 받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용의자: "(돈 문제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맞습니까?) 네, 정말 죄송하고 죽고 싶습니다."

윤 씨는 지난 10일부터 우체국을 결근하고, 부산과 인천 지역을 돌아다니다 결국,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천명선(인천 남동경찰서 형사과장): "아파트 CCTV와 택시에서 내리는 모습 등이 담긴 CCTV를 확인하고 승차지점 등을 역추적해서 탐문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윤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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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집배원 살해 용의자는 ‘직장 동료’
    • 입력 2011-03-12 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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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배원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함께 일하던 직장동료였는데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오후,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 34살 김 모씨가 탄 엘리베이터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함께 탑니다. 약 30분 뒤, 이웃 동에서도 이 남성은 김 씨를 따라다닙니다. 마지막으로 이 남성은 19층에서, 김 씨는 16층에서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끝으로 김 씨는 16층과 17층 사이 계단에서 둔기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 발생 열흘 만에 김 씨를 숨지게 한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숨지 김 씨의 동료 집배원, 43살 윤 모씨입니다. 경찰은 윤 씨가 김씨에게 빌린 3-4천만 원을 갚지 못해 빚 독촉을 받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용의자: "(돈 문제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맞습니까?) 네, 정말 죄송하고 죽고 싶습니다." 윤 씨는 지난 10일부터 우체국을 결근하고, 부산과 인천 지역을 돌아다니다 결국,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천명선(인천 남동경찰서 형사과장): "아파트 CCTV와 택시에서 내리는 모습 등이 담긴 CCTV를 확인하고 승차지점 등을 역추적해서 탐문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윤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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