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5분’ 공포의 순간

입력 2011.03.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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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사상 최악의 강진이 엄습한 일본 열도엔 공포와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당시 아찔했던 순간과 지진 해일이 덮치던 순간의 모습들을 양성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축을 흔드는듯한 강한 진동!

혼란과 공포가 사무실을 휘감아 돕니다.

<녹취>중년 여성:"진짜 무서웠습니다. 곧 70살이 되는데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편하고 여유있던 분위기도 순식간에 뒤바뀌었습니다.

<녹취>CNN 리포터:"계속 흔들리고 있어요. 맙소사. 건물이 무너질 것 같아요."

일본 동부 해안 지역엔 거대한 해일이 들이닥칩니다.

차량 한 대가 방향을 바꿔 대피로를 찾아보지만 해일의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곧 자취를 감춥니다.

해일에 놀라 도망치던 강아지는 결국, 물결에 휩싸여 사라졌지만, 한 남성은 떠내려가던 집에서 창문을 통해 간신히 빠져나옵니다.

다리 아래로 차오르는 물결을 따라 자동차와 선박에 이어 건물까지 떠내려갑니다.

물이 다리 입구까지 차오르자 지나던 차량은 해일을 피해 왔던 길을 되돌아갑니다.

바다엔 거대한 소용돌이가 만들어졌고, 이미 물에 잠겨버린 해안으로 파도가 겹겹이 밀려듭니다.

5분 남짓 지속 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강진과 이어진 지진 해일은 일본 열도를 초토화 시켰습니다.

KBS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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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대지진 5분’ 공포의 순간
    • 입력 2011-03-13 07:35:24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역사상 최악의 강진이 엄습한 일본 열도엔 공포와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당시 아찔했던 순간과 지진 해일이 덮치던 순간의 모습들을 양성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축을 흔드는듯한 강한 진동! 혼란과 공포가 사무실을 휘감아 돕니다. <녹취>중년 여성:"진짜 무서웠습니다. 곧 70살이 되는데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편하고 여유있던 분위기도 순식간에 뒤바뀌었습니다. <녹취>CNN 리포터:"계속 흔들리고 있어요. 맙소사. 건물이 무너질 것 같아요." 일본 동부 해안 지역엔 거대한 해일이 들이닥칩니다. 차량 한 대가 방향을 바꿔 대피로를 찾아보지만 해일의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곧 자취를 감춥니다. 해일에 놀라 도망치던 강아지는 결국, 물결에 휩싸여 사라졌지만, 한 남성은 떠내려가던 집에서 창문을 통해 간신히 빠져나옵니다. 다리 아래로 차오르는 물결을 따라 자동차와 선박에 이어 건물까지 떠내려갑니다. 물이 다리 입구까지 차오르자 지나던 차량은 해일을 피해 왔던 길을 되돌아갑니다. 바다엔 거대한 소용돌이가 만들어졌고, 이미 물에 잠겨버린 해안으로 파도가 겹겹이 밀려듭니다. 5분 남짓 지속 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강진과 이어진 지진 해일은 일본 열도를 초토화 시켰습니다. KBS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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