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진, 세계 경제 회복세에 불확실성 커져

입력 2011.03.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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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진으로 세계 경제의 회복세에도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이 크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재건 작업의 속도가 변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피해 직후 뉴욕 증시의 주가가 올랐습니다.

엔화 가치도 반등했고, 고공행진을 하던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일단 국제 금융시장은 충격을 딛고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깁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분석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이번 지진이 일본이나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일본의 GDP가 1% 안팎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이른바 '재건 효과'로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일본의 재정 적자가 심각해 막대한 재건 비용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재건 작업이 늦어질 경우, 고유가와 인플레, 유럽발 재정 위기 등과 맞물려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국내 경제도 당장은 일본 관광객 감소 등을 제외하곤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 정부는 내다봤지만, 일본산 부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재건 작업이 늦어지면 일부 업종의 생산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 때문에, 세계 주요 국가들이 일본의 재건 작업을 돕기 위한 공조 방안을 적극 모색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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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강진, 세계 경제 회복세에 불확실성 커져
    • 입력 2011-03-13 07: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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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진으로 세계 경제의 회복세에도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이 크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재건 작업의 속도가 변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피해 직후 뉴욕 증시의 주가가 올랐습니다. 엔화 가치도 반등했고, 고공행진을 하던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일단 국제 금융시장은 충격을 딛고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깁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분석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이번 지진이 일본이나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일본의 GDP가 1% 안팎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이른바 '재건 효과'로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일본의 재정 적자가 심각해 막대한 재건 비용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재건 작업이 늦어질 경우, 고유가와 인플레, 유럽발 재정 위기 등과 맞물려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국내 경제도 당장은 일본 관광객 감소 등을 제외하곤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 정부는 내다봤지만, 일본산 부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재건 작업이 늦어지면 일부 업종의 생산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 때문에, 세계 주요 국가들이 일본의 재건 작업을 돕기 위한 공조 방안을 적극 모색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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