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모 8.8 강진…피해 속출

입력 2011.03.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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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바람 잘날 없는 지구촌, 이번에는 규모 8.8의 초대형 지진이 이웃 일본을 강타했습니다.

웬만한 지진에는 단련돼 있는 나라지만 해일까지 덮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집과 공장이 파괴되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3월 둘째주 특파원 현장보고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도 이번 지진은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합니다. 거대한 파도가 육지를 집어삼키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공항이 폐쇄되고 큰 화재가 발생하는 등 일본 동북 지방은 온통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진앙에서 멀리 떨어진 도쿄도 피해가 적지 않았습니다.

男> 대지진의 충격에 빠진 일본 열도 상황...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지진해일이 맹렬한 기세로 전진합니다. 육지에 도착한 해일은 모든 것을 집어삼킵니다. 해안지역에 있던 모든 것들이 엄청난 기세에 맥없이 떠내려갑니다. 항구에 있어야 할 선박은 도로를 점령했고, 도로에 있어야 할 자동차들은 물에 둥둥 떠다닙니다.

건물 3층 높이의 지진 해일은 해안선에서 1.6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의 마을까지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해일이 삼켜버린 집은 선박과 부딪쳐 불바다로 변하고

대피하던 차들은 해일의 기세에 놀라 황급히 속도를 올려보지만 결국 물에 휩쓸리고 맙니다. 고립된 주민들은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거센 물살에 전신주가 부러지고, 3층짜리 건물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작은 선박들은 뒤집히고 부딪쳐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해일이 빠져나가면서 만든 소용돌이는 무서운 속도로 도시를 파괴했습니다. 아파트 5층 높이의 해일은 일본 동부 내륙을 순식간에 삼켰습니다.

<인터뷰> 대피소 주민:"남편보다 한발 먼저 제가 와서 기다리고 있어요. 저는 시각장애인입니다. 아슬아슬했어요. 파도가 발밑까지 왔어요."

일본 기상청은 지진 직후 최고 6미터 높이의 지진 해일을 경고 했지만, 10미터에 이르는 지진 해일이 일본 태평양 연안 쪽 대부분 해안에 몰아닥쳤습니다.

<녹취> NHK 방송:"넓은 범위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해안이나 하구 지역엔 접근하지 마십시오."

강력한 진동은 이내 수도권까지 전해져 도쿄에도 진도 5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방송국 건물 안에 걸려 있던 팻말이 갑자기 흔들리고 서류 더미들이 책상에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혼비백산한 사람들이 뛰쳐나가고 여기저기서 다급한 목소리들이 들립니다. 잠시 후 건물 안은 암흑에 휩싸입니다. 또 다른 건물, 건물 내부가 진동하더니 집기와 그릇이 깨지면서 건물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슈퍼마켓의 음료수, 주류 들도 모두 바닥에 떨어질 정도로 위협적이었습니다. 오다이바의 한 건물은 옥상이 불탔고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뛰쳐나와 도심 곳곳은 인파로 넘쳐났습니다.

신간센은 물론 JR 철도와 사철 등도 모두 멈춰섰습니다. 도심 열차 운행도 중지습니다. 중단된 전철역에서 사람들은 우왕좌왕 갈 곳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일본시민:"죽는 줄 알았어요. 굉장했어요."

지진은 대형 화재도 불렀습니다. 도쿄 인근의 정유공장에서 거대한 폭발이 연달아 일어납니다. 공장 한쪽에서 시작된 불은 바람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갑니다.

시커먼 연기와 거센 불길, 연이은 폭발에 불을 끌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피해 지역은 점점 커져 공장 지역은 불바다로 변합니다. 지진 충격에 가스 저장 탱크가 갈라지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가도 곳곳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해일이 휩쓸고 간 뒤 섬처럼 남은 주택가에서는 희뿌연 연기가 구름처럼 솟아오릅니다. 공터에 수십 명이 모여있지만 화염이 집을 연달아 삼키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봅니다.

밀려든 해일은 길을 끊었고 통신 두절도 잇따랐습니다.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도쿄 2백만 가구를 포함해 6개 현에서 440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또 통신망이 파손되고 안전을 확인하는 국제전화까지 폭주하면서 전화 등 일부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인터뷰> 대피한 주민:"전화해도 연결이 안 되요. 수도와 가스도 끊긴 것 같아 걱정이에요. 지진이 어떤지, 지금 어떻게 됐다, 이런 얘기는 거의 없고 저쪽 tv로 간신히 보고 있습니다. 내일 여기서 나갈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어요."

교통과 전기, 통신까지 모두 끊어지면서 피해 상황 집계와 구조 활동도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하늘길도 끊겼습니다. 밀려든 해일이 활주로를 덮쳐 공항은 마치 섬처럼 변했습니다.

비행기들은 온데 간데 없고 자동차들만 흙탕물 속에 엉켜있습니다. 바다에 있던 배는 해일에 떠밀려 비행기가 뜨고 내려야 할 활주로 위에 떠있습니다.

순식간에 섬으로 변한 공항에서 공항 직원 등 수십 명은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지만 더 이상 빠져나갈 곳이 없습니다.
지진 직후 도쿄에선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 후쿠시마 공항까지 한때 폐쇄돼 육로와 수로는 물론 항공로까지 완전히 막히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수가 계속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재로선 사망자수가 얼마나 될지 예측조차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지진해일의 엄청난 위력 때문입니다. 지진해일의 평균 파도 높이는 약 15미터. 일단 발생하면 바닷물은 제트기 속도과 맞먹는 시속 600km속도로 이동합니다.

진앙지에서는 파동이 크지 않지만 해안으로 오면서 수심이 얕아져 위력은 더욱 거세집니다. 지난 2004년 12월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의 경우 해안가에서 파도의 높이는 최고 30미터에 달했습니다.

당시 인명 피해는 무려 23만명. 이번 지진도 태평양 연안국가뿐만 아니라 러시아 쿠릴열도에서도 파도가 관측될 만큼 그 위력은 인근국가까지 퍼졌습니다.

지난달 뉴질랜드에서 발생해 3백명이 숨지게한 지진의 규모는 6.3. 이번 일본 지진은 뉴질랜드 지진보다 훨씬 강력했습니다.

지진의 규모가 1 증가할 때마다 파괴력은 32배 증가하기 때문에 일본 지진은 뉴질랜드 지진보다 5천 6백 배 정도나 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진으로 분류하는 규모 7.0 지진이 발생할 경우 허술한 구조물이 연달아 넘어지고 도로도 뒤틀려 붕괴됩니다. 또 진앙이 해상일 경우 거대한 해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규모 8.8의 지진이 육상에 발생할 경우 거의 모든 구조물이 무너집니다.

1900년대 이후 지금까지 가장 강했던 지진은 지난 1960년 칠레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9.5 지진, 오늘 일본 지진은 다섯 번쨉니다. 모두 환태평양지진대에서 일어났습니다.

초대형 강진과 화산 폭발이 빈번한 환태평양지진대에서 발생한 지진. 또 다른 강진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 이시간까지도 일본 열도 곳곳에선 강력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일본 기상청 발표:"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는 토사재해와 가옥 붕괴 등의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여진활동에 충분히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이 지진에 긴급지진속보 경보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진은 최초 발생지와 떨어진 일본 열도 반대편 연안 내륙까지 발생 범위를 넒혀가고 있는 상황. 과연 이 재앙의 끝이 어디일지 가늠하기조차 힘든 일본 열도는 지금 강한 공포와 깊은 시름에 짓눌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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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규모 8.8 강진…피해 속출
    • 입력 2011-03-13 09:13:11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바람 잘날 없는 지구촌, 이번에는 규모 8.8의 초대형 지진이 이웃 일본을 강타했습니다. 웬만한 지진에는 단련돼 있는 나라지만 해일까지 덮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집과 공장이 파괴되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3월 둘째주 특파원 현장보고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도 이번 지진은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합니다. 거대한 파도가 육지를 집어삼키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공항이 폐쇄되고 큰 화재가 발생하는 등 일본 동북 지방은 온통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진앙에서 멀리 떨어진 도쿄도 피해가 적지 않았습니다. 男> 대지진의 충격에 빠진 일본 열도 상황...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지진해일이 맹렬한 기세로 전진합니다. 육지에 도착한 해일은 모든 것을 집어삼킵니다. 해안지역에 있던 모든 것들이 엄청난 기세에 맥없이 떠내려갑니다. 항구에 있어야 할 선박은 도로를 점령했고, 도로에 있어야 할 자동차들은 물에 둥둥 떠다닙니다. 건물 3층 높이의 지진 해일은 해안선에서 1.6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의 마을까지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해일이 삼켜버린 집은 선박과 부딪쳐 불바다로 변하고 대피하던 차들은 해일의 기세에 놀라 황급히 속도를 올려보지만 결국 물에 휩쓸리고 맙니다. 고립된 주민들은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거센 물살에 전신주가 부러지고, 3층짜리 건물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작은 선박들은 뒤집히고 부딪쳐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해일이 빠져나가면서 만든 소용돌이는 무서운 속도로 도시를 파괴했습니다. 아파트 5층 높이의 해일은 일본 동부 내륙을 순식간에 삼켰습니다. <인터뷰> 대피소 주민:"남편보다 한발 먼저 제가 와서 기다리고 있어요. 저는 시각장애인입니다. 아슬아슬했어요. 파도가 발밑까지 왔어요." 일본 기상청은 지진 직후 최고 6미터 높이의 지진 해일을 경고 했지만, 10미터에 이르는 지진 해일이 일본 태평양 연안 쪽 대부분 해안에 몰아닥쳤습니다. <녹취> NHK 방송:"넓은 범위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해안이나 하구 지역엔 접근하지 마십시오." 강력한 진동은 이내 수도권까지 전해져 도쿄에도 진도 5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방송국 건물 안에 걸려 있던 팻말이 갑자기 흔들리고 서류 더미들이 책상에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혼비백산한 사람들이 뛰쳐나가고 여기저기서 다급한 목소리들이 들립니다. 잠시 후 건물 안은 암흑에 휩싸입니다. 또 다른 건물, 건물 내부가 진동하더니 집기와 그릇이 깨지면서 건물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슈퍼마켓의 음료수, 주류 들도 모두 바닥에 떨어질 정도로 위협적이었습니다. 오다이바의 한 건물은 옥상이 불탔고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뛰쳐나와 도심 곳곳은 인파로 넘쳐났습니다. 신간센은 물론 JR 철도와 사철 등도 모두 멈춰섰습니다. 도심 열차 운행도 중지습니다. 중단된 전철역에서 사람들은 우왕좌왕 갈 곳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일본시민:"죽는 줄 알았어요. 굉장했어요." 지진은 대형 화재도 불렀습니다. 도쿄 인근의 정유공장에서 거대한 폭발이 연달아 일어납니다. 공장 한쪽에서 시작된 불은 바람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갑니다. 시커먼 연기와 거센 불길, 연이은 폭발에 불을 끌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피해 지역은 점점 커져 공장 지역은 불바다로 변합니다. 지진 충격에 가스 저장 탱크가 갈라지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가도 곳곳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해일이 휩쓸고 간 뒤 섬처럼 남은 주택가에서는 희뿌연 연기가 구름처럼 솟아오릅니다. 공터에 수십 명이 모여있지만 화염이 집을 연달아 삼키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봅니다. 밀려든 해일은 길을 끊었고 통신 두절도 잇따랐습니다.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도쿄 2백만 가구를 포함해 6개 현에서 440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또 통신망이 파손되고 안전을 확인하는 국제전화까지 폭주하면서 전화 등 일부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인터뷰> 대피한 주민:"전화해도 연결이 안 되요. 수도와 가스도 끊긴 것 같아 걱정이에요. 지진이 어떤지, 지금 어떻게 됐다, 이런 얘기는 거의 없고 저쪽 tv로 간신히 보고 있습니다. 내일 여기서 나갈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어요." 교통과 전기, 통신까지 모두 끊어지면서 피해 상황 집계와 구조 활동도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하늘길도 끊겼습니다. 밀려든 해일이 활주로를 덮쳐 공항은 마치 섬처럼 변했습니다. 비행기들은 온데 간데 없고 자동차들만 흙탕물 속에 엉켜있습니다. 바다에 있던 배는 해일에 떠밀려 비행기가 뜨고 내려야 할 활주로 위에 떠있습니다. 순식간에 섬으로 변한 공항에서 공항 직원 등 수십 명은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지만 더 이상 빠져나갈 곳이 없습니다. 지진 직후 도쿄에선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 후쿠시마 공항까지 한때 폐쇄돼 육로와 수로는 물론 항공로까지 완전히 막히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수가 계속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재로선 사망자수가 얼마나 될지 예측조차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지진해일의 엄청난 위력 때문입니다. 지진해일의 평균 파도 높이는 약 15미터. 일단 발생하면 바닷물은 제트기 속도과 맞먹는 시속 600km속도로 이동합니다. 진앙지에서는 파동이 크지 않지만 해안으로 오면서 수심이 얕아져 위력은 더욱 거세집니다. 지난 2004년 12월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의 경우 해안가에서 파도의 높이는 최고 30미터에 달했습니다. 당시 인명 피해는 무려 23만명. 이번 지진도 태평양 연안국가뿐만 아니라 러시아 쿠릴열도에서도 파도가 관측될 만큼 그 위력은 인근국가까지 퍼졌습니다. 지난달 뉴질랜드에서 발생해 3백명이 숨지게한 지진의 규모는 6.3. 이번 일본 지진은 뉴질랜드 지진보다 훨씬 강력했습니다. 지진의 규모가 1 증가할 때마다 파괴력은 32배 증가하기 때문에 일본 지진은 뉴질랜드 지진보다 5천 6백 배 정도나 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진으로 분류하는 규모 7.0 지진이 발생할 경우 허술한 구조물이 연달아 넘어지고 도로도 뒤틀려 붕괴됩니다. 또 진앙이 해상일 경우 거대한 해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규모 8.8의 지진이 육상에 발생할 경우 거의 모든 구조물이 무너집니다. 1900년대 이후 지금까지 가장 강했던 지진은 지난 1960년 칠레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9.5 지진, 오늘 일본 지진은 다섯 번쨉니다. 모두 환태평양지진대에서 일어났습니다. 초대형 강진과 화산 폭발이 빈번한 환태평양지진대에서 발생한 지진. 또 다른 강진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 이시간까지도 일본 열도 곳곳에선 강력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일본 기상청 발표:"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는 토사재해와 가옥 붕괴 등의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여진활동에 충분히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이 지진에 긴급지진속보 경보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진은 최초 발생지와 떨어진 일본 열도 반대편 연안 내륙까지 발생 범위를 넒혀가고 있는 상황. 과연 이 재앙의 끝이 어디일지 가늠하기조차 힘든 일본 열도는 지금 강한 공포와 깊은 시름에 짓눌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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