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달라이 라마, “티베트 망명정부 수반직 사임” 外

입력 2011.03.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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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가 60년 넘게 지켜온 망명정부 수반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올해 77세로, 지난 1959년부터 인도 다람살라에 설립된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끌어 온 달라이 라마는 최근 심신의 피로를 호소하며 은퇴 의사를 밝혀 왔는데요.. 그는 한 연설에서 자유선거로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며 다음주 망명정부 의회가 소집되면 사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달라이 라마가 퇴임하거나 후계자가 선출되더라도 대화상대로 인정할 뜻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마지막 임무를 마치고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디스커버리호는 지난 27년간 39차례 우주를 왕복해 우주 왕복선 중 가장 오랫동안 운항했는데요.. 디스커버리호는 앞으로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보내져 전시될 예정입니다.

오는 7월 독립을 앞둔 남부 수단에서 교전이 발생해, 90여 명이 숨졌습니다.

남수단군 대변인인 필립 아구에르 중령은 종글레이주에서 남수단 인민해방군과 반군 세력이 충돌해 모두 21명이 숨졌다고 밝혔는데요.. 또 지난 6일부터 상(上) 나일주에서 이어진 교전으로 지금까지 반군 65명을 포함해 모두 72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아구에르 중령은 북수단 정부의 지원을 받은 반군 세력이 남수단 분리독립에 앞서 불안감을 높여 유전지대 통치력을 확보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해 사치와 향락에만 3천4백만 유로, 우리돈 530억여 원을 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씀씀이는 이탈리아의 한 신문사가 공개한 은행 계좌 자료에서 드러났는데요.. 별장으로 사용하는 지중해 연안의 옛 성을 임대하는데만 10억 원, 미술품과 골동품, 그리고 보석을 사들이는 데 11억 원을 썼습니다. 방송사와 출판사, 광고사 등을 아우르는 미디어그룹 총수인 베를루스코니는 재산이 60억 유로, 약 10조 원에 이르러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로 부자입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큰 지진이 닥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오늘날의 과학 기술은 몇 분 후에 닥칠 지진을 예측하지 못합니다. 그저 철저한 대비만이 피해를 줄이는 길이죠.

어디 지진뿐일까요. 홍수나 폭설 같은 기상 이변도 보통 예보를 벗어나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가 많이 아는 것 같아도 실은 잘 모르는 게 자연 현상인 것 같습니다.

일본 강진 피해가 신속하게 복구되기를 바라며,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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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월드] 달라이 라마, “티베트 망명정부 수반직 사임” 外
    • 입력 2011-03-13 09:13:14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가 60년 넘게 지켜온 망명정부 수반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올해 77세로, 지난 1959년부터 인도 다람살라에 설립된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끌어 온 달라이 라마는 최근 심신의 피로를 호소하며 은퇴 의사를 밝혀 왔는데요.. 그는 한 연설에서 자유선거로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며 다음주 망명정부 의회가 소집되면 사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달라이 라마가 퇴임하거나 후계자가 선출되더라도 대화상대로 인정할 뜻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마지막 임무를 마치고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디스커버리호는 지난 27년간 39차례 우주를 왕복해 우주 왕복선 중 가장 오랫동안 운항했는데요.. 디스커버리호는 앞으로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보내져 전시될 예정입니다. 오는 7월 독립을 앞둔 남부 수단에서 교전이 발생해, 90여 명이 숨졌습니다. 남수단군 대변인인 필립 아구에르 중령은 종글레이주에서 남수단 인민해방군과 반군 세력이 충돌해 모두 21명이 숨졌다고 밝혔는데요.. 또 지난 6일부터 상(上) 나일주에서 이어진 교전으로 지금까지 반군 65명을 포함해 모두 72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아구에르 중령은 북수단 정부의 지원을 받은 반군 세력이 남수단 분리독립에 앞서 불안감을 높여 유전지대 통치력을 확보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해 사치와 향락에만 3천4백만 유로, 우리돈 530억여 원을 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씀씀이는 이탈리아의 한 신문사가 공개한 은행 계좌 자료에서 드러났는데요.. 별장으로 사용하는 지중해 연안의 옛 성을 임대하는데만 10억 원, 미술품과 골동품, 그리고 보석을 사들이는 데 11억 원을 썼습니다. 방송사와 출판사, 광고사 등을 아우르는 미디어그룹 총수인 베를루스코니는 재산이 60억 유로, 약 10조 원에 이르러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로 부자입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큰 지진이 닥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오늘날의 과학 기술은 몇 분 후에 닥칠 지진을 예측하지 못합니다. 그저 철저한 대비만이 피해를 줄이는 길이죠. 어디 지진뿐일까요. 홍수나 폭설 같은 기상 이변도 보통 예보를 벗어나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가 많이 아는 것 같아도 실은 잘 모르는 게 자연 현상인 것 같습니다. 일본 강진 피해가 신속하게 복구되기를 바라며,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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