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뛰는 日 스타, 지진에 충격
입력 2011.03.13 (10:51)
수정 2011.03.1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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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투수 이가와, 가족 안전 확인차 급거 귀국
MLB 사무국 등 재해 성금 모금에 동참
프로 스포츠의 본고장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스타들이 지난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 발생한 최악의 지진 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에 두고 온 가족, 친지, 친구와 연락이 안 돼 더 노심초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13일 미국에서 뛰는 일본 스포츠 스타들이 이번 지진을 보고 느낀 반응을 자세하게 전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오른팔 강속구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도쿄에 계신 부모님은 안전하지만 할머니와 계속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이런 대형 재난이 생길 때마다 자연의 불가항력적인 힘을 느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시애틀의 타격 기계 이치로 스즈키도 일본 내 휴대 전화망이 끊기면서 가족과 통화를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고 볼티모어 투수 우에하라 고지도 친구들과 연락을 못 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친구로부터 이메일을 받고 엄청난 지진 피해 상황을 접했다던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다테야마 요시노리는 지도를 펴 놓고 진앙과 쓰나미 피해 지역을 동료에게 설명해주기도 했다.
양키스 왼손 투수 이가와 게이는 가족들의 안부를 살피고자 구단의 허락을 받고 일본에 일시귀국한다.
그밖에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에서 진행 중인 미국프로골프투어(PGA) 캐딜락 챔피언십에 참가 중인 이시카와 료는 "가족과 전화통화를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BNP 파리바스 오픈대회에 참가 중인 다테 기미코-크룸도 "도쿄에 계신 엄마와 어렵사리 연락이 닿았고 가족에게서 ’괜찮다’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진 피해가 속속 알려지면서 일본을 돕겠다는 미국 프로구단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양키스는 구세군과 적십자사에 각각 5만달러씩, 총 10만달러를 성금으로 내놨다.
오클랜드와 샌디에이고 구단도 각각 4월4일과 5월21일 일본인의 날에 맞춰 구호 성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미셔너는 "일본을 돕고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메이저리그 차원에서 구호물자 제공과 성금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팀 명에 ’지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이번 사태가 남다른 미국프로축구(MLS)의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 구단도 이날 홈 개막전을 맞아 팬 1명당 1달러씩을 모아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MLB 사무국 등 재해 성금 모금에 동참
프로 스포츠의 본고장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스타들이 지난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 발생한 최악의 지진 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에 두고 온 가족, 친지, 친구와 연락이 안 돼 더 노심초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13일 미국에서 뛰는 일본 스포츠 스타들이 이번 지진을 보고 느낀 반응을 자세하게 전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오른팔 강속구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도쿄에 계신 부모님은 안전하지만 할머니와 계속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이런 대형 재난이 생길 때마다 자연의 불가항력적인 힘을 느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시애틀의 타격 기계 이치로 스즈키도 일본 내 휴대 전화망이 끊기면서 가족과 통화를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고 볼티모어 투수 우에하라 고지도 친구들과 연락을 못 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친구로부터 이메일을 받고 엄청난 지진 피해 상황을 접했다던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다테야마 요시노리는 지도를 펴 놓고 진앙과 쓰나미 피해 지역을 동료에게 설명해주기도 했다.
양키스 왼손 투수 이가와 게이는 가족들의 안부를 살피고자 구단의 허락을 받고 일본에 일시귀국한다.
그밖에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에서 진행 중인 미국프로골프투어(PGA) 캐딜락 챔피언십에 참가 중인 이시카와 료는 "가족과 전화통화를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BNP 파리바스 오픈대회에 참가 중인 다테 기미코-크룸도 "도쿄에 계신 엄마와 어렵사리 연락이 닿았고 가족에게서 ’괜찮다’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진 피해가 속속 알려지면서 일본을 돕겠다는 미국 프로구단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양키스는 구세군과 적십자사에 각각 5만달러씩, 총 10만달러를 성금으로 내놨다.
오클랜드와 샌디에이고 구단도 각각 4월4일과 5월21일 일본인의 날에 맞춰 구호 성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미셔너는 "일본을 돕고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메이저리그 차원에서 구호물자 제공과 성금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팀 명에 ’지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이번 사태가 남다른 미국프로축구(MLS)의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 구단도 이날 홈 개막전을 맞아 팬 1명당 1달러씩을 모아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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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투수 이가와, 가족 안전 확인차 급거 귀국
MLB 사무국 등 재해 성금 모금에 동참
프로 스포츠의 본고장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스타들이 지난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 발생한 최악의 지진 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에 두고 온 가족, 친지, 친구와 연락이 안 돼 더 노심초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13일 미국에서 뛰는 일본 스포츠 스타들이 이번 지진을 보고 느낀 반응을 자세하게 전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오른팔 강속구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도쿄에 계신 부모님은 안전하지만 할머니와 계속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이런 대형 재난이 생길 때마다 자연의 불가항력적인 힘을 느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시애틀의 타격 기계 이치로 스즈키도 일본 내 휴대 전화망이 끊기면서 가족과 통화를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고 볼티모어 투수 우에하라 고지도 친구들과 연락을 못 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친구로부터 이메일을 받고 엄청난 지진 피해 상황을 접했다던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다테야마 요시노리는 지도를 펴 놓고 진앙과 쓰나미 피해 지역을 동료에게 설명해주기도 했다.
양키스 왼손 투수 이가와 게이는 가족들의 안부를 살피고자 구단의 허락을 받고 일본에 일시귀국한다.
그밖에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에서 진행 중인 미국프로골프투어(PGA) 캐딜락 챔피언십에 참가 중인 이시카와 료는 "가족과 전화통화를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BNP 파리바스 오픈대회에 참가 중인 다테 기미코-크룸도 "도쿄에 계신 엄마와 어렵사리 연락이 닿았고 가족에게서 ’괜찮다’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진 피해가 속속 알려지면서 일본을 돕겠다는 미국 프로구단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양키스는 구세군과 적십자사에 각각 5만달러씩, 총 10만달러를 성금으로 내놨다.
오클랜드와 샌디에이고 구단도 각각 4월4일과 5월21일 일본인의 날에 맞춰 구호 성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미셔너는 "일본을 돕고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메이저리그 차원에서 구호물자 제공과 성금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팀 명에 ’지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이번 사태가 남다른 미국프로축구(MLS)의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 구단도 이날 홈 개막전을 맞아 팬 1명당 1달러씩을 모아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MLB 사무국 등 재해 성금 모금에 동참
프로 스포츠의 본고장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스타들이 지난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 발생한 최악의 지진 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에 두고 온 가족, 친지, 친구와 연락이 안 돼 더 노심초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13일 미국에서 뛰는 일본 스포츠 스타들이 이번 지진을 보고 느낀 반응을 자세하게 전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오른팔 강속구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도쿄에 계신 부모님은 안전하지만 할머니와 계속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이런 대형 재난이 생길 때마다 자연의 불가항력적인 힘을 느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시애틀의 타격 기계 이치로 스즈키도 일본 내 휴대 전화망이 끊기면서 가족과 통화를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고 볼티모어 투수 우에하라 고지도 친구들과 연락을 못 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친구로부터 이메일을 받고 엄청난 지진 피해 상황을 접했다던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다테야마 요시노리는 지도를 펴 놓고 진앙과 쓰나미 피해 지역을 동료에게 설명해주기도 했다.
양키스 왼손 투수 이가와 게이는 가족들의 안부를 살피고자 구단의 허락을 받고 일본에 일시귀국한다.
그밖에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에서 진행 중인 미국프로골프투어(PGA) 캐딜락 챔피언십에 참가 중인 이시카와 료는 "가족과 전화통화를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BNP 파리바스 오픈대회에 참가 중인 다테 기미코-크룸도 "도쿄에 계신 엄마와 어렵사리 연락이 닿았고 가족에게서 ’괜찮다’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진 피해가 속속 알려지면서 일본을 돕겠다는 미국 프로구단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양키스는 구세군과 적십자사에 각각 5만달러씩, 총 10만달러를 성금으로 내놨다.
오클랜드와 샌디에이고 구단도 각각 4월4일과 5월21일 일본인의 날에 맞춰 구호 성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미셔너는 "일본을 돕고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메이저리그 차원에서 구호물자 제공과 성금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팀 명에 ’지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이번 사태가 남다른 미국프로축구(MLS)의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 구단도 이날 홈 개막전을 맞아 팬 1명당 1달러씩을 모아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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