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한국 배드민턴 ’복식의 여왕’로 군림했던 길영아(41)가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여자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삼성전기는 13일 "지난 1996년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의 창단 멤버로 활동하며 2006년부터 코치를 맡아왔던 길영아 코치에게 여자팀 사령탑을 맡기기로 했다"며 "국내 기업체가 운영하는 배드민턴단 가운데 여성이 감독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길영아는 2000년대 혼합복식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대표팀 후배이자 지난달 대교눈높이 여자팀 코치로 임명된 라경민(35)과 지도자로서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길영아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라경민 코치의 남편인 김동문(36)과 호흡을 맞춰 결승전에서 박주봉(일본 대표팀 감독)-라경민을 꺾고 금메달을 따내는 등 라경민과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
부산 내성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라켓을 잡은 길영아는 데레사여고 3학년 때 국가대표에 발탁돼 현역 시절 무려 30개의 국제 대회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복식의 여왕’으로 이름을 날렸다.
길영아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심은정과 여자복식조를 이뤄 동메달을 따냈고, 이듬해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 나서 정소영과 함께 금메달을 일궈냈다.
1994년 정소영이 은퇴하면서 당시 여고생이었던 장혜옥과 복식조를 만든 길영아는 1995년 전영오픈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을 모두 휩쓸었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선 혼합복식 금메달과 여자복식 은메달을 목에 걸며 최고의 실력을 과시했다.
1998년 현역에서 물러났던 길영아는 2006년부터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코치를 맡아 오다 이번에 여자팀 지휘봉을 잡았다.
길영아 감독은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열정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선수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기는 13일 "지난 1996년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의 창단 멤버로 활동하며 2006년부터 코치를 맡아왔던 길영아 코치에게 여자팀 사령탑을 맡기기로 했다"며 "국내 기업체가 운영하는 배드민턴단 가운데 여성이 감독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길영아는 2000년대 혼합복식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대표팀 후배이자 지난달 대교눈높이 여자팀 코치로 임명된 라경민(35)과 지도자로서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길영아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라경민 코치의 남편인 김동문(36)과 호흡을 맞춰 결승전에서 박주봉(일본 대표팀 감독)-라경민을 꺾고 금메달을 따내는 등 라경민과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
부산 내성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라켓을 잡은 길영아는 데레사여고 3학년 때 국가대표에 발탁돼 현역 시절 무려 30개의 국제 대회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복식의 여왕’으로 이름을 날렸다.
길영아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심은정과 여자복식조를 이뤄 동메달을 따냈고, 이듬해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 나서 정소영과 함께 금메달을 일궈냈다.
1994년 정소영이 은퇴하면서 당시 여고생이었던 장혜옥과 복식조를 만든 길영아는 1995년 전영오픈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을 모두 휩쓸었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선 혼합복식 금메달과 여자복식 은메달을 목에 걸며 최고의 실력을 과시했다.
1998년 현역에서 물러났던 길영아는 2006년부터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코치를 맡아 오다 이번에 여자팀 지휘봉을 잡았다.
길영아 감독은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열정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선수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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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영아, 셔틀콕 삼성전기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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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3 11:10:13
1990년대 한국 배드민턴 ’복식의 여왕’로 군림했던 길영아(41)가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여자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삼성전기는 13일 "지난 1996년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의 창단 멤버로 활동하며 2006년부터 코치를 맡아왔던 길영아 코치에게 여자팀 사령탑을 맡기기로 했다"며 "국내 기업체가 운영하는 배드민턴단 가운데 여성이 감독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길영아는 2000년대 혼합복식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대표팀 후배이자 지난달 대교눈높이 여자팀 코치로 임명된 라경민(35)과 지도자로서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길영아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라경민 코치의 남편인 김동문(36)과 호흡을 맞춰 결승전에서 박주봉(일본 대표팀 감독)-라경민을 꺾고 금메달을 따내는 등 라경민과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
부산 내성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라켓을 잡은 길영아는 데레사여고 3학년 때 국가대표에 발탁돼 현역 시절 무려 30개의 국제 대회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복식의 여왕’으로 이름을 날렸다.
길영아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심은정과 여자복식조를 이뤄 동메달을 따냈고, 이듬해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 나서 정소영과 함께 금메달을 일궈냈다.
1994년 정소영이 은퇴하면서 당시 여고생이었던 장혜옥과 복식조를 만든 길영아는 1995년 전영오픈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을 모두 휩쓸었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선 혼합복식 금메달과 여자복식 은메달을 목에 걸며 최고의 실력을 과시했다.
1998년 현역에서 물러났던 길영아는 2006년부터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코치를 맡아 오다 이번에 여자팀 지휘봉을 잡았다.
길영아 감독은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열정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선수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기는 13일 "지난 1996년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의 창단 멤버로 활동하며 2006년부터 코치를 맡아왔던 길영아 코치에게 여자팀 사령탑을 맡기기로 했다"며 "국내 기업체가 운영하는 배드민턴단 가운데 여성이 감독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길영아는 2000년대 혼합복식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대표팀 후배이자 지난달 대교눈높이 여자팀 코치로 임명된 라경민(35)과 지도자로서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길영아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라경민 코치의 남편인 김동문(36)과 호흡을 맞춰 결승전에서 박주봉(일본 대표팀 감독)-라경민을 꺾고 금메달을 따내는 등 라경민과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
부산 내성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라켓을 잡은 길영아는 데레사여고 3학년 때 국가대표에 발탁돼 현역 시절 무려 30개의 국제 대회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복식의 여왕’으로 이름을 날렸다.
길영아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심은정과 여자복식조를 이뤄 동메달을 따냈고, 이듬해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 나서 정소영과 함께 금메달을 일궈냈다.
1994년 정소영이 은퇴하면서 당시 여고생이었던 장혜옥과 복식조를 만든 길영아는 1995년 전영오픈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을 모두 휩쓸었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선 혼합복식 금메달과 여자복식 은메달을 목에 걸며 최고의 실력을 과시했다.
1998년 현역에서 물러났던 길영아는 2006년부터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코치를 맡아 오다 이번에 여자팀 지휘봉을 잡았다.
길영아 감독은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열정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선수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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