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비군 선발전서 태극마크 달아..쟁쟁한 선배들 완파
"동갑내기 친구들이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부러웠는데 저도 이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어요. 젊은 패기를 앞세워 대표팀 안 경쟁에서도 이겨야죠."
세대교체라는 큰 숙제를 눈앞에 둔 한국 여자 탁구에 또 다른 기대주가 나타났다.
지난 1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1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여자부 대표로 선발된 유은총(18·군산중앙여고)이 주인공이다.
B조에서 박미영(삼성생명), 윤선애(포스코파워) 등 쟁쟁한 선배들과 똑같이 11승3패(승점 25)의 성적을 기록한 유은총은 맞대결 승자가 우선하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동안 청소년 대표로 2009-2010년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준우승과 동메달 획득에 일조했지만 일반부 대표팀에 승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탁구선수 출신인 아버지 유성한 씨의 영향으로 일곱 살 때 처음 라켓을 잡은 그는 그동안 여자 탁구의 ’차세대 주자’를 꼽을 때마다 양하은(흥진고)이나 중국 동포출신 강미순(대우증권) 등 동갑내기 친구들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고교 1학년 때인 2009년 이일여고에서 군산 중앙여고로 전학하는 바람에 1년간 국내경기를 뛰지 못하게 되면서 자신을 알릴 기회를 얻지 못했고, 졸업 후 입단할 실업팀도 쉽사리 찾지 못했다.
양하은과 강미순이 일찌감치 일반부에서 활약하며 세계랭킹 3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동안 200위 안에도 들지 못했던 유은총은 지난해 신생 실업팀 포스코파워 입단이 결정되면서 안정을 찾았다.
이번 선발전을 앞두고는 두 달여 동안 포스코파워 탁구단에서 함께 연습하면서 기량을 끌어올렸고 결국 31위인 이은희(단양군청)와 67위 송마음(대우증권) 등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3-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당당히 대표팀에 배를 탔다.
오른손 셰이크핸드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전형인 유은총은 백핸드 드라이브가 강하고 나이에 비해 다양한 공격패턴을 구사한다는 평이다. 위기에 몰려도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는 근성도 강점이다.
김형석 포스코파워 감독은 "유은총의 기량이 최근 부쩍 향상돼 조 5위 안에만 들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잘해줬다"며 "배우는 속도가 빠르고 집중력은 톱클래스 대표선수 수준에 근접해 잘 다듬으면 대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총은 "아직 대표팀에 뽑힌 게 실감나지 않는다"며 "내가 제일 후배라 언니들보다 부담없이 ’열심히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양하은과 강미순이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부러웠다는 유은총은 "아직은 실력이 많이 모자라지만 리시브나 포어핸드 등을 더 보완해 5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동갑내기 친구들이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부러웠는데 저도 이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어요. 젊은 패기를 앞세워 대표팀 안 경쟁에서도 이겨야죠."
세대교체라는 큰 숙제를 눈앞에 둔 한국 여자 탁구에 또 다른 기대주가 나타났다.
지난 1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1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여자부 대표로 선발된 유은총(18·군산중앙여고)이 주인공이다.
B조에서 박미영(삼성생명), 윤선애(포스코파워) 등 쟁쟁한 선배들과 똑같이 11승3패(승점 25)의 성적을 기록한 유은총은 맞대결 승자가 우선하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동안 청소년 대표로 2009-2010년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준우승과 동메달 획득에 일조했지만 일반부 대표팀에 승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탁구선수 출신인 아버지 유성한 씨의 영향으로 일곱 살 때 처음 라켓을 잡은 그는 그동안 여자 탁구의 ’차세대 주자’를 꼽을 때마다 양하은(흥진고)이나 중국 동포출신 강미순(대우증권) 등 동갑내기 친구들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고교 1학년 때인 2009년 이일여고에서 군산 중앙여고로 전학하는 바람에 1년간 국내경기를 뛰지 못하게 되면서 자신을 알릴 기회를 얻지 못했고, 졸업 후 입단할 실업팀도 쉽사리 찾지 못했다.
양하은과 강미순이 일찌감치 일반부에서 활약하며 세계랭킹 3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동안 200위 안에도 들지 못했던 유은총은 지난해 신생 실업팀 포스코파워 입단이 결정되면서 안정을 찾았다.
이번 선발전을 앞두고는 두 달여 동안 포스코파워 탁구단에서 함께 연습하면서 기량을 끌어올렸고 결국 31위인 이은희(단양군청)와 67위 송마음(대우증권) 등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3-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당당히 대표팀에 배를 탔다.
오른손 셰이크핸드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전형인 유은총은 백핸드 드라이브가 강하고 나이에 비해 다양한 공격패턴을 구사한다는 평이다. 위기에 몰려도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는 근성도 강점이다.
김형석 포스코파워 감독은 "유은총의 기량이 최근 부쩍 향상돼 조 5위 안에만 들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잘해줬다"며 "배우는 속도가 빠르고 집중력은 톱클래스 대표선수 수준에 근접해 잘 다듬으면 대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총은 "아직 대표팀에 뽑힌 게 실감나지 않는다"며 "내가 제일 후배라 언니들보다 부담없이 ’열심히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양하은과 강미순이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부러웠다는 유은총은 "아직은 실력이 많이 모자라지만 리시브나 포어핸드 등을 더 보완해 5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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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탁구대표 유은총 “선수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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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3 14:47:30
상비군 선발전서 태극마크 달아..쟁쟁한 선배들 완파
"동갑내기 친구들이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부러웠는데 저도 이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어요. 젊은 패기를 앞세워 대표팀 안 경쟁에서도 이겨야죠."
세대교체라는 큰 숙제를 눈앞에 둔 한국 여자 탁구에 또 다른 기대주가 나타났다.
지난 1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1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여자부 대표로 선발된 유은총(18·군산중앙여고)이 주인공이다.
B조에서 박미영(삼성생명), 윤선애(포스코파워) 등 쟁쟁한 선배들과 똑같이 11승3패(승점 25)의 성적을 기록한 유은총은 맞대결 승자가 우선하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동안 청소년 대표로 2009-2010년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준우승과 동메달 획득에 일조했지만 일반부 대표팀에 승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탁구선수 출신인 아버지 유성한 씨의 영향으로 일곱 살 때 처음 라켓을 잡은 그는 그동안 여자 탁구의 ’차세대 주자’를 꼽을 때마다 양하은(흥진고)이나 중국 동포출신 강미순(대우증권) 등 동갑내기 친구들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고교 1학년 때인 2009년 이일여고에서 군산 중앙여고로 전학하는 바람에 1년간 국내경기를 뛰지 못하게 되면서 자신을 알릴 기회를 얻지 못했고, 졸업 후 입단할 실업팀도 쉽사리 찾지 못했다.
양하은과 강미순이 일찌감치 일반부에서 활약하며 세계랭킹 3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동안 200위 안에도 들지 못했던 유은총은 지난해 신생 실업팀 포스코파워 입단이 결정되면서 안정을 찾았다.
이번 선발전을 앞두고는 두 달여 동안 포스코파워 탁구단에서 함께 연습하면서 기량을 끌어올렸고 결국 31위인 이은희(단양군청)와 67위 송마음(대우증권) 등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3-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당당히 대표팀에 배를 탔다.
오른손 셰이크핸드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전형인 유은총은 백핸드 드라이브가 강하고 나이에 비해 다양한 공격패턴을 구사한다는 평이다. 위기에 몰려도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는 근성도 강점이다.
김형석 포스코파워 감독은 "유은총의 기량이 최근 부쩍 향상돼 조 5위 안에만 들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잘해줬다"며 "배우는 속도가 빠르고 집중력은 톱클래스 대표선수 수준에 근접해 잘 다듬으면 대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총은 "아직 대표팀에 뽑힌 게 실감나지 않는다"며 "내가 제일 후배라 언니들보다 부담없이 ’열심히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양하은과 강미순이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부러웠다는 유은총은 "아직은 실력이 많이 모자라지만 리시브나 포어핸드 등을 더 보완해 5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동갑내기 친구들이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부러웠는데 저도 이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어요. 젊은 패기를 앞세워 대표팀 안 경쟁에서도 이겨야죠."
세대교체라는 큰 숙제를 눈앞에 둔 한국 여자 탁구에 또 다른 기대주가 나타났다.
지난 1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1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여자부 대표로 선발된 유은총(18·군산중앙여고)이 주인공이다.
B조에서 박미영(삼성생명), 윤선애(포스코파워) 등 쟁쟁한 선배들과 똑같이 11승3패(승점 25)의 성적을 기록한 유은총은 맞대결 승자가 우선하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동안 청소년 대표로 2009-2010년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준우승과 동메달 획득에 일조했지만 일반부 대표팀에 승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탁구선수 출신인 아버지 유성한 씨의 영향으로 일곱 살 때 처음 라켓을 잡은 그는 그동안 여자 탁구의 ’차세대 주자’를 꼽을 때마다 양하은(흥진고)이나 중국 동포출신 강미순(대우증권) 등 동갑내기 친구들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고교 1학년 때인 2009년 이일여고에서 군산 중앙여고로 전학하는 바람에 1년간 국내경기를 뛰지 못하게 되면서 자신을 알릴 기회를 얻지 못했고, 졸업 후 입단할 실업팀도 쉽사리 찾지 못했다.
양하은과 강미순이 일찌감치 일반부에서 활약하며 세계랭킹 3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동안 200위 안에도 들지 못했던 유은총은 지난해 신생 실업팀 포스코파워 입단이 결정되면서 안정을 찾았다.
이번 선발전을 앞두고는 두 달여 동안 포스코파워 탁구단에서 함께 연습하면서 기량을 끌어올렸고 결국 31위인 이은희(단양군청)와 67위 송마음(대우증권) 등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3-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당당히 대표팀에 배를 탔다.
오른손 셰이크핸드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전형인 유은총은 백핸드 드라이브가 강하고 나이에 비해 다양한 공격패턴을 구사한다는 평이다. 위기에 몰려도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는 근성도 강점이다.
김형석 포스코파워 감독은 "유은총의 기량이 최근 부쩍 향상돼 조 5위 안에만 들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잘해줬다"며 "배우는 속도가 빠르고 집중력은 톱클래스 대표선수 수준에 근접해 잘 다듬으면 대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총은 "아직 대표팀에 뽑힌 게 실감나지 않는다"며 "내가 제일 후배라 언니들보다 부담없이 ’열심히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양하은과 강미순이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부러웠다는 유은총은 "아직은 실력이 많이 모자라지만 리시브나 포어핸드 등을 더 보완해 5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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