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폐허로 변한 현장에는 전기와 수도 공급이 뚝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하루하루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현지에 급파된 양지우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일요일 이른 아침. 슈퍼마켓 앞 주차장에 2천 명 가까운 주민들이 500미터 장사진을 쳤습니다.
<인터뷰>이데노시(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 : "2시간 줄을 서 있습니다."
이렇게 2시간 넘게 줄을 선 끝에 살 수 있는 것은 화장지와 컵라면 등이 고작입니다.
변변찮은 생필품이라도 손에 넣은 주민들은 그나마 행운아들입니다.
거의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았기 때문에 식료품을 얻지 못하는 주민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컵라면 1개로 한나절을 버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다카이(후쿠시마현 오나하마) : "끓는 물도 없습니다. 컵라면 한 개가 식사의 전부입니다."
전기와 수돗물 공급 중단도 배고픔 만큼 주민들을 괴롭힙니다.
제대로 씻지도 못한 채 자동차 안에서 밤을 지새는 주민들도 허다합니다.
<인터뷰>이데노시(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 : "친구들은 밖에서 차에서 잡니다. 난방도 안되고 여진때문에 무섭기도 하니까..."
이 때문에 휘발유와 경유 수요가 급증했지만, 물류 흐름이 붕괴됐기 때문에 기름 대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후지에다(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 : "물도 없고 전기도 없습니다. 구청도 도우러 오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요?"
주민들은 여진의 공포에 시달리며 고생스런 하루하루를 힘겹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폐허로 변한 현장에는 전기와 수도 공급이 뚝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하루하루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현지에 급파된 양지우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일요일 이른 아침. 슈퍼마켓 앞 주차장에 2천 명 가까운 주민들이 500미터 장사진을 쳤습니다.
<인터뷰>이데노시(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 : "2시간 줄을 서 있습니다."
이렇게 2시간 넘게 줄을 선 끝에 살 수 있는 것은 화장지와 컵라면 등이 고작입니다.
변변찮은 생필품이라도 손에 넣은 주민들은 그나마 행운아들입니다.
거의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았기 때문에 식료품을 얻지 못하는 주민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컵라면 1개로 한나절을 버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다카이(후쿠시마현 오나하마) : "끓는 물도 없습니다. 컵라면 한 개가 식사의 전부입니다."
전기와 수돗물 공급 중단도 배고픔 만큼 주민들을 괴롭힙니다.
제대로 씻지도 못한 채 자동차 안에서 밤을 지새는 주민들도 허다합니다.
<인터뷰>이데노시(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 : "친구들은 밖에서 차에서 잡니다. 난방도 안되고 여진때문에 무섭기도 하니까..."
이 때문에 휘발유와 경유 수요가 급증했지만, 물류 흐름이 붕괴됐기 때문에 기름 대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후지에다(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 : "물도 없고 전기도 없습니다. 구청도 도우러 오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요?"
주민들은 여진의 공포에 시달리며 고생스런 하루하루를 힘겹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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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 지역 단전·단수…“컵라면이 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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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3 22:13:08
<앵커 멘트>
폐허로 변한 현장에는 전기와 수도 공급이 뚝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하루하루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현지에 급파된 양지우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일요일 이른 아침. 슈퍼마켓 앞 주차장에 2천 명 가까운 주민들이 500미터 장사진을 쳤습니다.
<인터뷰>이데노시(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 : "2시간 줄을 서 있습니다."
이렇게 2시간 넘게 줄을 선 끝에 살 수 있는 것은 화장지와 컵라면 등이 고작입니다.
변변찮은 생필품이라도 손에 넣은 주민들은 그나마 행운아들입니다.
거의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았기 때문에 식료품을 얻지 못하는 주민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컵라면 1개로 한나절을 버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다카이(후쿠시마현 오나하마) : "끓는 물도 없습니다. 컵라면 한 개가 식사의 전부입니다."
전기와 수돗물 공급 중단도 배고픔 만큼 주민들을 괴롭힙니다.
제대로 씻지도 못한 채 자동차 안에서 밤을 지새는 주민들도 허다합니다.
<인터뷰>이데노시(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 : "친구들은 밖에서 차에서 잡니다. 난방도 안되고 여진때문에 무섭기도 하니까..."
이 때문에 휘발유와 경유 수요가 급증했지만, 물류 흐름이 붕괴됐기 때문에 기름 대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후지에다(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 : "물도 없고 전기도 없습니다. 구청도 도우러 오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요?"
주민들은 여진의 공포에 시달리며 고생스런 하루하루를 힘겹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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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우 기자 yangjiw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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