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조단, 구조작업 시작…교민 피해 우려

입력 2011.03.15 (09:57) 수정 2011.03.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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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지진 피해 현장에서 우리나라 긴급 구조단도 오늘부터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지진 피해가 갈수록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질문>

서지영 기자!

우리 긴급구조단의 수색 활동이 조금전부터 시작됐다면서요?

<답변>

네, 조금전 오전 7시부터 구조단의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수색 장소는 이번 지진으로 가장 피해가 컸던 센다이시의 가모지구입니다.

우리 구조단이 활동중인 가모 지구는 센다이시 중에서도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곳입니다.

때문에 일본 경찰도 그동안 수색 작업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는데, 우리 구조단 도착과 함께 비로소 생존자에 대한 수색에 들어간 것입니다.

중앙119 구조단 등 102명으로 구성된 구조단은 어제 일본에 도착해 미야기현에 근거지를 마련한 뒤 오늘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또, 먼저 파견된 구조대원 5명과 구조견 2마리도 여기에 합류해 함께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질문>

우리 교민 피해 상황, 더 들어온 소식이 있나요?

<답변>

네, 어제 처음으로 한국인 사망자 소식이 전해진 뒤 추가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인명 피해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제 일본 동북부 지방의 미야기현에서 시신 2천여 구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 지역은 현재 연락이 끊긴 상태인 교민 수십 명이 거주하던 곳입니다.

워낙 현지 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접근 자체가 어려운 지역이라서 구체적인 교민 피해를 확인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피해를 파악하기 가장 어려운 경우가 바로 여행객들입니다.

그나마 단체 여행객이 아닌 개별 여행자들 같은 경우는 동선 파악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일본 동북부 이바라키현 화력 발전소 현장에서 한국인 첫 사망자가 확인됐습니다.

40대 건설회사 직원이 작업 도중 추락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는데, 정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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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구조단, 구조작업 시작…교민 피해 우려
    • 입력 2011-03-15 09:57:41
    • 수정2011-03-15 1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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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지진 피해 현장에서 우리나라 긴급 구조단도 오늘부터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지진 피해가 갈수록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질문> 서지영 기자! 우리 긴급구조단의 수색 활동이 조금전부터 시작됐다면서요? <답변> 네, 조금전 오전 7시부터 구조단의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수색 장소는 이번 지진으로 가장 피해가 컸던 센다이시의 가모지구입니다. 우리 구조단이 활동중인 가모 지구는 센다이시 중에서도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곳입니다. 때문에 일본 경찰도 그동안 수색 작업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는데, 우리 구조단 도착과 함께 비로소 생존자에 대한 수색에 들어간 것입니다. 중앙119 구조단 등 102명으로 구성된 구조단은 어제 일본에 도착해 미야기현에 근거지를 마련한 뒤 오늘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또, 먼저 파견된 구조대원 5명과 구조견 2마리도 여기에 합류해 함께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질문> 우리 교민 피해 상황, 더 들어온 소식이 있나요? <답변> 네, 어제 처음으로 한국인 사망자 소식이 전해진 뒤 추가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인명 피해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제 일본 동북부 지방의 미야기현에서 시신 2천여 구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 지역은 현재 연락이 끊긴 상태인 교민 수십 명이 거주하던 곳입니다. 워낙 현지 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접근 자체가 어려운 지역이라서 구체적인 교민 피해를 확인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피해를 파악하기 가장 어려운 경우가 바로 여행객들입니다. 그나마 단체 여행객이 아닌 개별 여행자들 같은 경우는 동선 파악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일본 동북부 이바라키현 화력 발전소 현장에서 한국인 첫 사망자가 확인됐습니다. 40대 건설회사 직원이 작업 도중 추락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는데, 정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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