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대형병원 ‘쏠림’ 현상 해마다 심화

입력 2011.03.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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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원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작은 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간단한 병에 걸린 환자도 대형병원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9 년 44 개 주요 대형병원의 진료비는 6조 2 천억여 원으로, 2004년에 비해 2 조 7천억 원이상 늘었습니다.

전체 진료비 가운데 대형병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19.8 % 에서 21.8%로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전체 진료비 가운데 소규모 의원들의 몫은 2005년 37.3%에서 2009년 31.3%로 계속 줄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 급여비 심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특히 대형병원으로 외래 환자가 몰리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전체 외래진료비 가운데 대형 병원의 점유율은 2005년 10.7 %에서 2009년 14.1%로 높아졌습니다.

소규모 의원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52.5%에서 47.5%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또, 상기도 감염과 하기도 감염, 즉 감기 진료비의 15 %가 병원급 이상에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기는 의원에서 진료가 가능한 대표적 질병입니다.

또, 대형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 열 명 중 한 명은 의원에서 진료가 가능한 질병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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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대형병원 ‘쏠림’ 현상 해마다 심화
    • 입력 2011-03-15 12:36:27
    뉴스 12
<앵커 멘트> 병원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작은 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간단한 병에 걸린 환자도 대형병원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9 년 44 개 주요 대형병원의 진료비는 6조 2 천억여 원으로, 2004년에 비해 2 조 7천억 원이상 늘었습니다. 전체 진료비 가운데 대형병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19.8 % 에서 21.8%로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전체 진료비 가운데 소규모 의원들의 몫은 2005년 37.3%에서 2009년 31.3%로 계속 줄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 급여비 심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특히 대형병원으로 외래 환자가 몰리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전체 외래진료비 가운데 대형 병원의 점유율은 2005년 10.7 %에서 2009년 14.1%로 높아졌습니다. 소규모 의원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52.5%에서 47.5%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또, 상기도 감염과 하기도 감염, 즉 감기 진료비의 15 %가 병원급 이상에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기는 의원에서 진료가 가능한 대표적 질병입니다. 또, 대형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 열 명 중 한 명은 의원에서 진료가 가능한 질병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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