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육아 우울증에 시달리는 주부들

<앵커 멘트>

육아에 시달리다 우울증에 빠지는 주부들이 많은데요.

주변 가족들의 관심과 도움이 주부들에게 가장 힘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리포트>

세 아이 엄마인 스테파니 씨는 어린 자녀들과 산책을 나왔다가 갑자기 아이들을 떼어 놓고 달아나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힘든 육아에 시달리던 그녀는 그저 혼자 쉬고 싶은 생각 뿐이었습니다.

일을 중단하고 몇 년간 육아에 전념한 그녀는 심신이 지쳐 결국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녹취> 스테파니 : "아이들을 돌보기도 싫고 남편과 말하기도 싫고 조용히 쉬고만 싶었습니다."

남편과 주변 가족들은 그녀의 고충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자신과 같이 육아 우울증을 경험한 주부들과 만나고 우울증을 극복했는데요.

직업 활동을 그만두고 육아에만 전념하게 되는 경우, 또 만능 엄마가 되려는 욕심이 강한 엄마들의 경우 육아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