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4호기도 폭발

입력 2011.03.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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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 닷새째, 일본은 지금 연이은 원전 폭발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와 3호기가 폭발한 데 이어 2호기와 4호기마저 폭발했습니다.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 실종자 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후쿠시마 1원전의 4호기까지 폭발했다고요?

<답변>

네, 오늘 새벽 2호기가 폭발한 데 이어 4호기도 폭발했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오전 11시에 대국민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연료봉 자체에 불이 붙지는 않았지만, 수소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반경 20킬로미터 안에 있는 주민은 모두 대피하라고 요청했고 또 20에서 30킬로미터 범위 안에 있는 주민 14만여 명에게 외출을 하지 말고 실내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지에는 오늘 비가 내리고 바람이 세게 불 것이란 예보가 나왔는데요.

주민들은 방사능 물질을 퍼뜨리는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오늘 이번 원전 사태에서 처음으로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치의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밝혔는데요,

주민들의 방사능 피폭 우려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질문>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실종자 수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죠?

<답변>

네 오늘 오후 2시 현재 일본 경찰청이 공식집계한 피해 현황을 보면, 사망이 2478명 실종이 3611명 이재민이 46만 이상이라고 집계했는데요,

아직 이 집계에는 대규모로 발견된 사망자 수천 여명의 수는 포함되지 않은 상탭니다.

그래서 현재 NHK에서는 사망자가 2500명 이상이고 실종자가 만 7천 명 이상이라고 예측 집계하고 있습니다.

또, 주민 만여 명 이상이 실종된 지역들의 실종자 수도 반영이 되지 않은 수치여서 시간이 갈수록 사망실종자 수는 눈덩이처럼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일본 기상청은 피해가 큰 동북부 지역에 내일 눈 또는 비가 예상된다며 추위도 18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측해 구조작업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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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4호기도 폭발
    • 입력 2011-03-15 16:02:40
    오늘의 경제
<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 닷새째, 일본은 지금 연이은 원전 폭발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와 3호기가 폭발한 데 이어 2호기와 4호기마저 폭발했습니다.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 실종자 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후쿠시마 1원전의 4호기까지 폭발했다고요? <답변> 네, 오늘 새벽 2호기가 폭발한 데 이어 4호기도 폭발했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오전 11시에 대국민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연료봉 자체에 불이 붙지는 않았지만, 수소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반경 20킬로미터 안에 있는 주민은 모두 대피하라고 요청했고 또 20에서 30킬로미터 범위 안에 있는 주민 14만여 명에게 외출을 하지 말고 실내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지에는 오늘 비가 내리고 바람이 세게 불 것이란 예보가 나왔는데요. 주민들은 방사능 물질을 퍼뜨리는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오늘 이번 원전 사태에서 처음으로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치의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밝혔는데요, 주민들의 방사능 피폭 우려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질문>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실종자 수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죠? <답변> 네 오늘 오후 2시 현재 일본 경찰청이 공식집계한 피해 현황을 보면, 사망이 2478명 실종이 3611명 이재민이 46만 이상이라고 집계했는데요, 아직 이 집계에는 대규모로 발견된 사망자 수천 여명의 수는 포함되지 않은 상탭니다. 그래서 현재 NHK에서는 사망자가 2500명 이상이고 실종자가 만 7천 명 이상이라고 예측 집계하고 있습니다. 또, 주민 만여 명 이상이 실종된 지역들의 실종자 수도 반영이 되지 않은 수치여서 시간이 갈수록 사망실종자 수는 눈덩이처럼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일본 기상청은 피해가 큰 동북부 지역에 내일 눈 또는 비가 예상된다며 추위도 18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측해 구조작업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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