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괴담’ 확산…“근거 없다, 한국은 안전”

입력 2011.03.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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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불안한 때일수록 '확인된 정보'가 중요합니다.

방사능이 우리나라까지 밀려온다는 근거없는 '괴담'이 퍼지면서 주가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와 4호기가 폭발하면서 "오후 4시에 원전 폭발 바람이 한국에 상륙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휴대전화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인터뷰>탁혜인(대학생) : "놀라기도 했고 무섭기도 했고 걱정도 많이 됐어요."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도록 집안에 피해 있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은 인터넷을 통해 확대 재생산됐습니다.

일부 내용은 기상청에서 올린 글처럼 가장해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이재인(대학생) :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블로그... 그런 데서 …"

실시간으로 우리나라의 방사선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국가 환경 방사선 자동감시망은 누리꾼들이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원전 폭발로 유출된 방사능이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녹취>윤철호(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 "어떤 최악의 경우에도 우리 국민들께서는 방사선 피폭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라는 결론이 되겠습니다."

근거 없는 '방사능 괴담'이 증권가 메신저 등을 통해 퍼지면서 오늘 오후 주가가 폭락하는 등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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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괴담’ 확산…“근거 없다, 한국은 안전”
    • 입력 2011-03-15 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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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불안한 때일수록 '확인된 정보'가 중요합니다. 방사능이 우리나라까지 밀려온다는 근거없는 '괴담'이 퍼지면서 주가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와 4호기가 폭발하면서 "오후 4시에 원전 폭발 바람이 한국에 상륙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휴대전화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인터뷰>탁혜인(대학생) : "놀라기도 했고 무섭기도 했고 걱정도 많이 됐어요."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도록 집안에 피해 있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은 인터넷을 통해 확대 재생산됐습니다. 일부 내용은 기상청에서 올린 글처럼 가장해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이재인(대학생) :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블로그... 그런 데서 …" 실시간으로 우리나라의 방사선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국가 환경 방사선 자동감시망은 누리꾼들이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원전 폭발로 유출된 방사능이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녹취>윤철호(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 "어떤 최악의 경우에도 우리 국민들께서는 방사선 피폭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라는 결론이 되겠습니다." 근거 없는 '방사능 괴담'이 증권가 메신저 등을 통해 퍼지면서 오늘 오후 주가가 폭락하는 등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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