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에르난데스 2골…챔스 8강행

입력 2011.03.16 (07:13) 수정 2011.03.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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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차리토' 에르난데스 2골로 2-1 승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랑스의 강호 마르세유를 안방에서 제압하고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멘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전반 5분 선제골과 후반 30분 쐐기골을 몰아친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박지성(30)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지난달 24일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에 그쳤던 맨유는 에르난데스의 2골을 잘 지켜내 8강 합류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21경기에서 18승3무를 기록 중인 맨유는 최전방에 선 웨인 루니와 에르난데스, 좌우 측면의 라이언 긱스와 나니 등 공격진의 절묘한 호흡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강하게 마르세유를 몰아붙여 일찌감치 선제골을 뽑아냈다.

특히 루니는 공격 2선, 좌우측면을 가리지 않고 넘나들며 전방의 동료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넣어 수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5분에 나온 에르난데스의 선제골도 루니-긱스-에르난데스가 빚어낸 합작품이었다.

후방에서 길게 이어진 패스를 이어받은 루니가 긱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으로 침투해 정면의 에르난데스에게 연결했다.

루니의 움직임에 신경 쓰던 마르세유의 스티브 만단다 골키퍼는 오른편에서 침투하던 에르난데스를 놓쳤고, 에르난데스는 루니의 패스를 오른발로 여유 있게 차 넣어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1-0으로 앞서긴 했지만 무승부가 되면 원정 경기에서 득점한 마르세유가 8강에 오르기 때문에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2분 루니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르난데스가 기습적인 헤딩으로 연결하는 등 끊임없이 마르세유 골문을 두드렸다.

맨유는 후반 2분 지냑의 기습적인 슈팅과 후반 28분 베누아 체이루의 오른발 슛으로 기세가 살아난 마르세유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더니 후반 30분 에르난데스의 발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들어 교체투입된 발렌시아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코너 외곽에서 안쪽의 긱스에게 연결했고, 중앙에서 긱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에르난데스가 다시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맨유는 후반 47분 마르세유의 코너킥에 이은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웨스 브라운의 자책골로 다시 2-1 한 골 차이로 쫓겼지만 더는 마르세유에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같은 시각 독일 뮌헨의 푸스바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16강 2차전에서는 인터 밀란이 3-2 짜릿한 역전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전반 4분 사뮈엘 에토오의 선제골에 이어 1-2로 끌려가던 후반 18분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의 동점골, 경기 종료 직전 고란 판데프의 역전골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어냈다.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위기에 몰렸던 '디펜딩 챔피언' 인터 밀란은 이날 역전승으로 1-2차전 득점 합계 3-3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경기 득점에서 앞서 8강에 올랐다.

한편, 맨유와 마르세유는 이날 경기장에 '일본과 함께하겠다'는 영어와 프랑스어 문구를 내걸고 킥오프에 앞서 묵념하는 등 일본 대지진 희생자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인터밀란과 뮌헨도 경기 시작 전 묵념시간을 가졌으며 인터밀란은 최근 입단한 수비수 나가모토 유토(25)와 일본 국민을 위로하는 의미로 지난 12일 세리에A 경기에 이어 팔에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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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3-16 07: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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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차리토' 에르난데스 2골로 2-1 승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랑스의 강호 마르세유를 안방에서 제압하고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멘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전반 5분 선제골과 후반 30분 쐐기골을 몰아친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박지성(30)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지난달 24일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에 그쳤던 맨유는 에르난데스의 2골을 잘 지켜내 8강 합류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21경기에서 18승3무를 기록 중인 맨유는 최전방에 선 웨인 루니와 에르난데스, 좌우 측면의 라이언 긱스와 나니 등 공격진의 절묘한 호흡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강하게 마르세유를 몰아붙여 일찌감치 선제골을 뽑아냈다. 특히 루니는 공격 2선, 좌우측면을 가리지 않고 넘나들며 전방의 동료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넣어 수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5분에 나온 에르난데스의 선제골도 루니-긱스-에르난데스가 빚어낸 합작품이었다. 후방에서 길게 이어진 패스를 이어받은 루니가 긱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으로 침투해 정면의 에르난데스에게 연결했다. 루니의 움직임에 신경 쓰던 마르세유의 스티브 만단다 골키퍼는 오른편에서 침투하던 에르난데스를 놓쳤고, 에르난데스는 루니의 패스를 오른발로 여유 있게 차 넣어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1-0으로 앞서긴 했지만 무승부가 되면 원정 경기에서 득점한 마르세유가 8강에 오르기 때문에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2분 루니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르난데스가 기습적인 헤딩으로 연결하는 등 끊임없이 마르세유 골문을 두드렸다. 맨유는 후반 2분 지냑의 기습적인 슈팅과 후반 28분 베누아 체이루의 오른발 슛으로 기세가 살아난 마르세유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더니 후반 30분 에르난데스의 발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들어 교체투입된 발렌시아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코너 외곽에서 안쪽의 긱스에게 연결했고, 중앙에서 긱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에르난데스가 다시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맨유는 후반 47분 마르세유의 코너킥에 이은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웨스 브라운의 자책골로 다시 2-1 한 골 차이로 쫓겼지만 더는 마르세유에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같은 시각 독일 뮌헨의 푸스바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16강 2차전에서는 인터 밀란이 3-2 짜릿한 역전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전반 4분 사뮈엘 에토오의 선제골에 이어 1-2로 끌려가던 후반 18분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의 동점골, 경기 종료 직전 고란 판데프의 역전골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어냈다.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위기에 몰렸던 '디펜딩 챔피언' 인터 밀란은 이날 역전승으로 1-2차전 득점 합계 3-3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경기 득점에서 앞서 8강에 올랐다. 한편, 맨유와 마르세유는 이날 경기장에 '일본과 함께하겠다'는 영어와 프랑스어 문구를 내걸고 킥오프에 앞서 묵념하는 등 일본 대지진 희생자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인터밀란과 뮌헨도 경기 시작 전 묵념시간을 가졌으며 인터밀란은 최근 입단한 수비수 나가모토 유토(25)와 일본 국민을 위로하는 의미로 지난 12일 세리에A 경기에 이어 팔에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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