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와 동일 원자로 결함 주장 35년 前 제기”

입력 2011.03.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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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 설치된 것과 동일한 모델의 원자로에 설계상 결함이 있다는 주장이 30여 년 전에 이미 제기됐다고 미국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ABC 방송은 제너럴일렉트릭에서 일하던 데일 브라이든보 등 3명의 기술자가 35년 전 자사의 '마크 원(Mark1)'형 원자로의 설계를 검토한 결과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이 있다는 확신이 가진 뒤 회사를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이든보는 방송에서 '마크 원'형 원자로의 경우 냉각장치 손실에 따른 동하중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며, 빠르게 방출되는 에너지로 인해 발생한 막대한 하중이 격납용기를 훼손시키고 결국 통제 불능의 방사능 누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ABC방송은 이번에 폭발과 방사능 누출이 일어난 후쿠시마 제1원전 6기 원자로 가운데 5기가 '마크 원'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너럴일렉트릭 측은 '마크 원'형 원자로는 지난 40여 년동안 믿을 수 있고 안전하게 가동돼 왔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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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와 동일 원자로 결함 주장 35년 前 제기”
    • 입력 2011-03-16 11:06:30
    국제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 설치된 것과 동일한 모델의 원자로에 설계상 결함이 있다는 주장이 30여 년 전에 이미 제기됐다고 미국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ABC 방송은 제너럴일렉트릭에서 일하던 데일 브라이든보 등 3명의 기술자가 35년 전 자사의 '마크 원(Mark1)'형 원자로의 설계를 검토한 결과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이 있다는 확신이 가진 뒤 회사를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이든보는 방송에서 '마크 원'형 원자로의 경우 냉각장치 손실에 따른 동하중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며, 빠르게 방출되는 에너지로 인해 발생한 막대한 하중이 격납용기를 훼손시키고 결국 통제 불능의 방사능 누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ABC방송은 이번에 폭발과 방사능 누출이 일어난 후쿠시마 제1원전 6기 원자로 가운데 5기가 '마크 원'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너럴일렉트릭 측은 '마크 원'형 원자로는 지난 40여 년동안 믿을 수 있고 안전하게 가동돼 왔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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