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방사능 괴담’ 유포자 수사 착수

입력 2011.03.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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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잇따른 폭발로 유출된 방사능이 우리나라로 밀려 온다는 괴소문이 어제부터 퍼졌는데요,

경찰이 이른바 '방사능 괴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어제 오전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괴소문이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4시에 원전 폭발 바람이 한국에 상륙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탁혜인(대학생) : "놀라기도 했고 무섭기도 했고 걱정도 많이 됐어요."

또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도록 집안에 피해 있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확대 재생산돼 인터넷에서도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일부 내용은 기상청에서 올린 글처럼 꾸며져 불안감을 부추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재인(대학생) :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블로그, 그런 데서 많이 그런…"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본 원전 폭발로 유출된 방사능이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기자회견 : "최악의 경우에도 걱정 안 해도 됩니다. 국내에 도달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경찰은 문자메시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 근거 없는 '방사능 괴담'을 반복적으로 퍼트린 최초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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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방사능 괴담’ 유포자 수사 착수
    • 입력 2011-03-16 14:11:06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잇따른 폭발로 유출된 방사능이 우리나라로 밀려 온다는 괴소문이 어제부터 퍼졌는데요, 경찰이 이른바 '방사능 괴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어제 오전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괴소문이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4시에 원전 폭발 바람이 한국에 상륙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탁혜인(대학생) : "놀라기도 했고 무섭기도 했고 걱정도 많이 됐어요." 또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도록 집안에 피해 있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확대 재생산돼 인터넷에서도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일부 내용은 기상청에서 올린 글처럼 꾸며져 불안감을 부추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재인(대학생) :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블로그, 그런 데서 많이 그런…"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본 원전 폭발로 유출된 방사능이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기자회견 : "최악의 경우에도 걱정 안 해도 됩니다. 국내에 도달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경찰은 문자메시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 근거 없는 '방사능 괴담'을 반복적으로 퍼트린 최초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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